참석한 친구와 가족명단 : 15명
신수호(+1) 곽대현(+1) 김종용(+1) 이영호(+1) 조성춘(+1)
김호표 박인환 박창호 최준혁 전인구고문
인왕산기슭을 거쳐 안산자락에 펼쳐놓은 봄 풍경이 가슴을 풍선처럼 부풀리게 한다. 길가에 피어 있는 벚꽃들과 다양한 봄꽃들과 눈을 맞추며 꽃향기를 흠뻑 취하면서 생동감(生動感)이 남실남실, 그야말로 봄 만세다. 하루 오롯이 즐기는 우보회, 그래서 따스한 봄볕아래 걸으면서 놀자고 그랬나 보다.
요즘 우리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미세먼지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는 이유가 날씨의 맑고 흐림이 아니라 미세먼지 상태의 좋고 나쁨을 알기 위함이다. 따스한 봄볕과 우려했던 미세먼지는 없고 바람 한 점 없는 맑고 포근한 날씨다.
애초의 계획은 안산자락길을 걷기로 하였는데 박창호동문의 강력한 추천으로 건너편 서울성곽 길을 돌아 인왕산 등산로를 따라서 안산 자락길로 오는 코스로 변경하였는데 인왕산의 풍물이(風物) 눈에 들어온다.
넓은마당 : 박완서 소설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 (지금은 아파트로 개발되어 흔적도 없어짐)
국사당 천신(天神) 굿 : 인왕산 등산로를 오르기 전 성곽 밖, 산 아래 한국토속 신앙 기도터 국사당이 있고 그 위에 선바위가 있다. 소설가 박완서가 전자는 굿당, 후자는 형제바위라고 말한 바위다.
선바위 : 한국무속신앙의 메카, 인왕산 선바위는 인왕산 서쪽 기슭에 있는 두개의 거석이다. 바위 형상이 스님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 같아서 '禪(선)' 자를 따서 '선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이라는 전설, 또는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도 있다. 이것은 인간이 죽어서 석불(石佛)이 되었다는 인간의 화신으로 설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빌면 소원 성취할 수 있다고 하여 일찍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특히 자식 없는 사람이 인왕산 선바위에 빌면 효험이 크다고 하여 정성을 드리는데, 작은 돌을 붙이면 효험이 더욱 크다고 하여 작은 돌을 문질러서 붙인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이를 '붙임'이라 하며, 이러한 바위를 '붙임바위'라고도 한다.
모자바위 : 기이한 모습의 모자를 닮은 모자바위. 바위 상단에 새겨진 불가사리의 모양의 문양과 바위 중간에서 자라나는 작은 나무가 특이하다.
부처바위 : 손으로 밀면 굴러 떨어질 것만 같은 바위.
무악재하늘다리 : 인왕산과 안산을 이어주는 녹지연결로 무악재로 인해 끊어진 길인, 인왕산과 안산의 경계가 되는 길을 하늘 길로 연결한 하늘다리가 생겼다. 이제는 사람도, 산짐승들도 안산과 인왕산을 오고 갈수 있게 되었다. 안산에서 하늘다리로 인왕산으로 건너가고 있다.
인왕산 자락길과 안산 자락길을 두여 시간 걸은 후 고소하고 맑은 두부전골에 녹두전, 파전, 두부전과 묵, 고추무침 등 깔끔한 반찬에 김치가 불티난다. 안국역 부근 재동(맷돌)순두부 맛집서 식사를 했다. 2,3년 전 보다 소문난 맛집 답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알림사항 :
1. 최준혁동문회장님이 5월25일(금) Sd16 봄 행사에 협조를 당부하였다. 노심초사(勞心焦思) 초지일관(初志一貫) 본인 업무처럼 헌신하시는 최회장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2. 신수호동문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렵게 짬을 내 아주 오랜만에 참석하여 모두들 반가워했다. 고맙습니다.
3. 쉼터에서 이영호가족이 꿀 밤떡, 곽대현가족 신수호가족이 제공하신 상큼한 오이를 먹으며 서로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사합니다.
※會費現況 :
일자 | 사용내역 | 수입 | 지출 | 잔액 |
2018년 4월13일 | 회비 | 250,000 | | |
| 식대 | | 190,000 | 60,000 |
| 전월이월금 | 105,000 | | 16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