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장희한
성급하기도 해라
아직은 겨울이 골 깊은 수렁인데
울안 목련이 작은 꽃등을 달았네
보송보송 베넷 저고리 입고
햇살이 조도를 높이면 금방 입이 터져 웃을 것 같은데
갈 길을 멈추고 우윳빛 꽃망울을 보고 섰네.
봄을 실은 쪽배는 아직 보이지 않고
눈이 오면 어이 하나
모진 칼바람이 불면 어이 하나
첫댓글 햇살이 따뜻해지니 양지바른 무덤가 진달래도 봄이 온 줄 착각하고 고개을 내미는군요.꽃생추위가 숨어있으니 우수 경칩이라도 지난 후에 올것을.
첫댓글 햇살이 따뜻해지니 양지바른 무덤가 진달래도
봄이 온 줄 착각하고 고개을 내미는군요.
꽃생추위가 숨어있으니
우수 경칩이라도 지난 후에 올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