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찌저찌 벌써 마지막글을 쓰게 됐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달남짓한 시간이 지나고 처음 계획했던 시간의 1/3이 지나갔습니다.
남은 2/3의 기간동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후회없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말을 걸 기회도 없을 몽골, 베트남친구들과의 수업시간도, 당연하듯 일본어로 대화하는 일상생활들도 돌이켜보면 당연한 것들이 아니지만 당연하게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 생활이 꽤나 즐겁기도, 두렵기도, 설레기도 하네요.
오늘은 최대한 학교에 관한 사진들을 올리겠노라 다짐했지만..
역시 언제나 평소와 같은 하루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근방 사진들 위주의 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 도쿄공과대학부속일본어학교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처음은 선라이즈 쇼핑몰입니다! 가마타역에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바이토하러 갈 때, 짐 갈때 자주 들르게 되는데 아직 이 곳에서 무언가를 사본 적은 없습니다..ㅎ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에서 카마타역은 굉장히 가깝고 선라이즈는 빨간 원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바로 볼 수 있기때문에 찾기어렵지 않아요.
선라이즈 내부는 이런 식 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선라이즈에서 유일하게 여러번 방문하는 게임샵입니다.
아직까지 시간도 없어서 칩을 사진 못하지만 선라이즈를 통해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항상 들러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게임칩 뿐만아니라 중고 아이패드, 아이폰 등등 중고 전자제품도 꽤 팔고 있습니다!
선라이즈의 경계쪽에는 이런 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분명 밤에 찍으면 굉장히 이쁘게 나오겠지만 술을 마시지도 않고 외식도 안하기 때문에 밤에 이쪽으로 올 일이 드물어서 찍진 못했습니다..
선라이즈에서 좀 더 나오면 애니타임피트니스 카마타점이 있는데 이 쪽에도 가게들이 많습니다!
가본곳은 한군데도 없어서 어느 곳이 맛있을지 추천은 힘들지만 근처에 언제나 줄을 길게 서있는 가게는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이 쪽은 선라이즈가 있는 출구의 반대쪽입니다!
이쪽에 구약소(구청), 가라오케, 은행, 전알바도 있어서 꽤 많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 와서 음식점에 간 횟수보다 가라오케에 간 횟수가 더 많은 것 같아서..
가라오케 대해서만 좀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위에 빅에코 사진이 흔들린 사진밖에 없더라구요..
가격에 대해 말씀드리면 보통 어느 노래방이든 비슷한 느낌인데
18시 이후로부터 가격이 엄청 비싸집니다!
또 학생증이 있으면 대학생이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대부분 학교 끝나고 알바전에 가거나 하기때문에
빅에코같은 경우 30분에 110엔 + 음료값 최소460엔 = 570~ 이런식입니다만
평일같은경우 3시간 + 음료바 이용 800엔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 가격은 1인일 경우고 2인 이상인 경우에는 각 550엔 입니다!!
빅에코 같은 경우에는 시설도 괜찮고 굉장히 깔끔한 최신식 노래방 느낌입니다!
빅에코는 DAM라는 노래방기계회사의 제품을 쓰는데 한국어로 바꾸고 검색하기가 좀 까다롭지만(제가 잘 모르는 것 일수도 있어요)
음향은 좋습니다!
밑에 있는 가라오케칸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지점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한국의 좀 옛날 노래방같은 방의 형식입니다.
가격은 30분 80엔 + 음료 최소 420엔 = 500엔~ 이런식입니다.
빅에코처럼 다른 요금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래방 기계를 DAM 와 JOYSOUND중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JOYSOUND의 경우 한글로 바꾸고 일본노래를 예약하면 로마자로 나오기때문에 일본어가 어색하신 분들에게는 읽기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평소 집 주변만 돌아다니는 저이기에 일부러 멀리있는 짐으로 갔던 날이지만
하필이면 공사중이여서 이케가미역 주변만 돌아다녔습니다.
현재 살고있는 오타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대부분의 건물들이 낮다는 것 입니다.
가끔씩 놀기위해 시부야, 신주쿠 등을 가게되면 높은 건물들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싫은데
이 근방은 어딜가든 하늘을 보기가 좋아서 더 멀리 안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성향차이겠지만 도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도쿄가 망설여지시는 분들도 조금만 떨어져도 이렇게 좋은 곳들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라고 말했지만 시부야 - 신주쿠 - 신오쿠보를 도보로 산책하고 왔습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친구들이 뜬금없이 여행왔는데 마침 바이토도 없는 날이라 만나러갔어요.
한국친구들이 일본에 놀러올때마다 불쌍한 유학생이라고 밥사주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항상 이치란라면입니다.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덕분에 오랜만에 도시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엄청 얻어먹고 즐거웠네요.
그 중에서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에 이 신사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옆에서 한 일본인 회사인분이 기도하시면서 박수치시고 하시는 광경을 보고
퇴근길에 이렇게 들러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다른 분께서도 올려 주셨지만 최근 체육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비가 꽤 오는 날이여서 많이 걱정했는데 전부 실내에서 진행돼서 다행이었습니다.
따로 출전하진 않았지만 이곳 저곳 돌아디니면서 구경하고 재밌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다같이 아사쿠사에 놀러 간다고 하는데 그 날도 비가 와서 걱정이네요.
마지막은 남부중앙하이츠(현 거주지)의 주변입니다!
바로 앞에 우체국도 있어서 유쵸통장 만들기도 굉장히 수월하고 세븐, 패밀리마트, 일반슈퍼도 가까워서 사러가기도 좋고
정형외과나 이비인후과, 치과도 있어서 주변시설이 굉장히 좋습니다!!
정형외과에는 한번 갔던 적이 있는데 이름이 이름인지라 외국인인게 너무 티나서 병원분들도 말을 많이 걸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어깨치료를 꽤 오랫동안 했어서 일본에서는 어떻게 할지 많이 걱정이었는데 여기서 주사맞고나서는 좀 격하게 운동해도
큰 통증없이 유지되고있습니다! 병원비도 3000엔 내외로 나와서 엑스레이 값 빼면 비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일본에 와서 내과, 정형외과 두 곳을 가봤지만 두 곳의 의사선생님들 전부 진짜 재밌는 분들이셨어서 일본의 병원에 대한 인상은 정말 좋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의 후기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꽤 많은 나이임에도 이 곳에 올 수 있도록, 도착하고 나서도 챙겨주신 동유모 관계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기회가, 특별한 일이 있다면 다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봐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유학준비, 유학생활 모두들 행복하고 즐겁게 해내시길 바랍니다!
비타오스!
첫댓글 안녕하세요. 이안씨~!
벌써 마지막 글이네요 ><
늘 멋진 사진을 첨부해 주셔서 이안씨의 후기가 굉장히 기대가 되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무척 아쉽습니다... ㅠㅠ
성실히 다른 분들을 위해 학교 후기도 남겨주시고, 여러 유익한 정보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일본 하늘이 너무 너무 예쁘네요~^^ 마지막 강아지 사진도 너무 귀엽습니다.
한국에 있는 강아지 인가봅니다. ㅎㅎ
앞으로도 이안씨의 유학 생활이 신나고 유쾌한 모험 같은 날들이기를 바라고요.
종종 좋은 소식 있으시거나 유익한 정보 있으시면 또 글 남겨주세용! ^^
늘 건강하시고요. ^^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