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에 입원해 계신 시어머님
병간호 하느라 여성방에 글을 못올리고 댓글만 달다 모처럼 석박지 담은 글 올려봅니다..
주말 농장하는 지인에게 여름에
금 채소 많이 얻어 먹었는데
김장철이 되니 또,무우를 주겠다고
연락이와 무우 10개, 대파, 갓을
줘서 석박지
담았는데 가을 무우라 그런지 달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우준 지인에게 한통
나눔하고 같이 병간호 하는 시누이
와 딸한테 한통씩 보내고 나니 얼마 안남았는데 그 지인이 또 전화가와
날씨가 영하로 떨어진다 하여 밤에
밭에 가서 무우를 전부 뽑아
왔으니 무우 필요하면 더 가져다
먹으라고..
세상에! 그 힘들게 농사 지은걸
여기저기 다 나누어 주면 되겠냐고
했더니 어차피 둘이 직장 나가 해먹을 시간도 없고 재미로 하는거라네요..
우리 주고 남은거는 노인정에
가져다 드릴거니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 해서 샤론방장님께
얘기 했더니 맛있는 짠지 만드는법
알려줄테니 많이 얻어 오라고..ㅎㅎ
그래서 이렇게 많이 얻어왔어요
우선 다듬으며 떨어진 잎은 데처서
감자탕 끓일때 넣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온전한 잎은 시레기 만들려고 베란다 창틀에 널고
무우는 다듬어 중간 크기는 석박지
담고, 작은 거는 동치미, 큰거는 짠지 만들려고 소분해 놓고 우선
어제 밤에 석박지 또, 담았네요
무우가 농약을 안해서 인지 모양이
고르지 않고 무우 끝이 손모양, 발모양 처럼 우숩게 생겼어요..ㅎㅎ
석박지 담을 무우를 깨끗이 씻은후
뚝뚝 썰어 천일염 과 뉴스가 한티스픈 뿌려 골고루 섞어 5시간
절인후(오래 절여야 무가 아닥아닥 씹히는 맛도 있고 더 맛있는거 같아요)
무에서 나온 물 반은 따로 따라
놓고 나머지 반은 사용 할거라 소금간을 너무 짜지 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무절이는 중간에 무청 연한것은 골라 깨끗이 씻어 같이 절여요
이렇게 다 절여질 동안 양념을 만들어요
※ 양념은 무 갯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
중간 크기 무 15개 양념 만들기
(흰찬밥에 약간 물을 부어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리면
밥이 푹퍼져 믹서에 갈으면 풀처럼
곱게 갈려요)
믹서에 찬밥넣고 새우젓 밥수저로
3스픈, 멸치액젓 250리터,사과주스1봉지,매실액
종이컵1개 넣고 갈은후 양푼에 부어 청양고추가루와 일반고추가루 50:50 넣고 다진마늘 밥수저4스픈,
다진생강1스픈,설탕 3스픈 넣고
골고루 섞어 놓은후
절여놓은 무에서 나온 물을
그릇에 반만 따라놓고 양념을
절인무에 부어 골고루 섞은후
대파 흰부분 채썰은것과 갓도 썰어 넣어
골고루 버무러 주면 됩니다(갓은
꼭 안넣어도 되는데 무우 줄때 갓도 줘서 넣었어요)
이렇게 버무린후 간을 본후 김치통에 담으면 됩니다
※ 만약 좀 싱겁다 하면 일단 김치통에 담은후 석박지 버무린 양푼에 묻은 양념도 씻을겸 미리
덜어 놓은 무우 절인 물을 조금 붓고 천일염 적당하게 넣어 휘휘 저어 소금이
녹았으면 김치통 위에 조금씩
골고루 부어주면 끝입니다 ※
이글을 쓰고 있는데 울딸이 카톡이와 엄마 대박! 맛있다고
하네요..ㅋㅋ
첫댓글 종일 시어머님 간호하고 와서 또 무우랑 씨름하시나 봐요..
무김치 사진 보니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힘들게 담아서 시누이.시동생 댁까지 나누어 주시고
보라총무님은 마음이 천사같아요..
무우가 벙어리 장갑모양이라
되게 귀엽게 생겼네요.ㅎㅎ
ㅎㅎ
제가 일을 만들어서 하는게
병이야욤..
@보 라 살짝 잠들었다가 깼네요.
@샤론 .
저도 새벽까지 김치
담그고 병간호 하고 저녁 7시에 집에와 저녁 차려주고 자려고 침대에 누워 글 올리다 보니 잠이 달아나 버렸네요..😉
석박지만 있음 밥한그릇 뚝딱이죵!!!
뜨끈한 국물에 석박지 한입 깨물어 먹음 밥도둑이죠~~
디테일한 레시피~~~
최고예요~~~👍👍👍
시어머님 간호하시느라 힘들텐데도
대단혀유~~~
글 찮아도 시누이가
오빠랑 같이 먹으라고
갈비탕을 많이 사줘서
오늘 저녁에 따끈하게
끓여 대파 송송 썰어넣고
밥말아 석박지 김치와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ㅎㅎ
와우!
많이도 얻어셨네요
요즘 어르신 간호하느라 힘드셨을텐데 요리 설명까지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시레기 베란다에 야무지게 걸쳐놓고 감자탕꺼리까지 그다 석박지까지 하시니 풍성한 무우 이야기 재미있어요
글구 석박지??
첨들어요
그냥 무우김치라고만
ㅎㅎ
석박지와
짠지
아구 헷갈려 ㅋ
깍두기 이름밖에 몰라요
총무님 수고만땅!
맛있겠어요 박수!
석박지 김치는 깍두기보다 무우를 좀
크게 썰어서 하는건데
만드는거는 깍두기와 같은데 잘 모르지만 좀 오래 절여서
하는게 다른거 같아요
식당에서 설렁탕이나
갈비탕, 추어탕 먹을때
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를 보통 석박지 라고 해요..ㅎㅎ
석박지 넘 맛있어 보여요
밥도둑이 따로 없겠어요
저런 무우가 더 단단하고 아삭아삭 해요
오래둬도 잘 무르지도 않고..
저도 주말농장 해봐서 알아요ㅎ
그렇죠?
무가 아삭아삭 맛있어서 석박지 김치 국물까지 맛있더라구요~^^
무우 말랭이도 맛 있지요 ^^
나중에 무우 말랭이 무침 할때 찹쌀 풀 조금 넣고 무치면 맛 있습니다^^
가을 무는 어찌 먹어도 맛 이 있지요^^
짠지 는 서울 사람 이 잘 해먹는거 이지요^^
오이지 담그듯이 소금에 굴려서 항아리에 3일정도 두었다 짭짜름하게 소금물 끓여서 차게 식혀서
무가 뜨지 않게 돌 로 누질러 놓고 소금물 끓여 식힌거 조금
부어 두면 내년 여름에 먹어도 맛 있습니다^^
김장 비닐에 담아서 꼭 눌러서 묶어주고 위에다
돌로 눌러 놔도 됩니다^^
베란다 시원곳에 두어도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무 말랭이 무침 인데
예전에 무 쌀 땐 많이
썰어 채반에 널어 밖에
서 말리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가 너무 비싼 후로는 안해
먹었네요..
샤론방장님이 알려주신 짠지는 행복2언니와 방법이
다르게 소금하고 흑설탕 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만들때 레시피
다시 물어봐서 해보려고 해요..ㅎㅎ
@보 라
내 방식은 현대방식이 아니고 말 그대로 재래식 토종 짠지 입니다^^
저는 설탕 쓰는것을
안하는 제 방식 이지요~~^^
ㅎㅎ 취향대로 해서 드세요^^
할머니 때부터 해오던 방식 이지요^^
일년을 두고 먹어도 맛이 있지요^^
@행복2
유트브 보면 오이지
소금물로 안하고 소금과 물엿, 소주 부어 담는 방식과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짠지 별로 안좋아해 단무지 처럼
조금만 만들어 고추가루, 참기름 넣고
무침해 먹어보려구요~^^
@보 라
그러세요^^
짠지 는 여름 장마통에
먹으면 맛 나지요^^
ㅎㅎ 전 오이지도 아직
재래식으로 해먹어요^^
ㅎㅎ
@행복2
저도 오이지는 너무
좋아해 옛날에는 항아리에 2접씩 해서
먹었는데 이제는 힘이 들어 한접만 해서 여름 반찬으로 먹음 최고지요..😉
언니야~
밤도깨비 우리 오늘은 일찍 자기로 해요..ㅎㅎ
@보 라 겉보기에는 엘레강스 하신분이
완전 우렁각시네요..
뭔 오이지를 두접씩이나...ㅎㅎ
나는 반접 하는것도 힘들던데..
@샤론 .
시어머님 50개, 시누이 50개 나눔하고 우리가
100개 먹었는데 그것도 제가 50대 얘기에요.
60들어 서니 허리아파
못하고 시어머님과 우리 먹을거 한접만 해서 먹어요..ㅋㅋ
보라님 반쪽님도
분명. 전생에 나랄 구하셨군요..
우아한 여인이
손끝 야물기는 장금이같으니~~
따순밤 되셔요*
또 병간호 가셔야되니...
탈랜트처럼 곱고 예쁘신 희수언니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에 와 생각하니
제가 전생에 나랄 구했나바요.
예민하고, 좀 깐깐한
저를 묵묵히 견더내며 부드럽고
온화하게 만들어 주는데 일등 공신 이거든요..ㅋㅋ
효부 총무님 어머님 케어
그렇다고 살림 으뜸 요리
솜씨 장난 아니야 ~~~~
요리솜씨도 어쩜 우아 맞도
우아 지금 당장 달려가 한입
입에 넣고 싶어지네요 ㅎ
거시기 빼놓고 버릴께 한가지
도 없네유 ㅎ
막상 닥치면 누구나 다
해야하는 일이지요..
너무 띄워 주시면 저
어지러워요..ㅎㅎ
그런데 다들 맛있다고 해 여기저기 나눔 하다
보니 무10개 담은게 이틀만에 바닥나 또 했지요..ㅎㅎ
무우 다듬어서 손질 해 놓으신걸 보니
알뜰하니 살림꾼 이십니다
병간호 쉽지 않은데 수고 많으세요
맛나 보입니다 석박지 ㅎ
살림고수 언니에 비하면 한참 아래인데
제가 재롱을 떨은거
같아요..ㅎㅎ
늘 언니의 일상에 그저
존경하는 마음 가득 이랍니다~♡
조오기 석박지 익으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저번주 김장할때 다발무
3단 9,900원 주고 사와서
김장할때 무채썰고 나머지는
석박지 담았어요 ㅎ
상큼한 아침입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
다발무 3단이 9,900원 이라구요?
우리 동네는 보통 한단에 6~7천원 하던데..
주부들은 그저 가격이
싸다면 왕! 부러워요 ㅎㅎ
뭐든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칼라플님!
오늘도 활기차게 화이팅! 합시다~♡♡♡
@보 라 다발무가 양도 엄청 많아서
큰통으로 석박지 담고
한단 남은건
담주 금요일어머니집
김장20키로 담아서 드리려고요
점심시간 다가오네요
즐점~~^^♡
어머님 병간호하느라
얼마나 힘들어요.
얼굴보면 아무걱정없이 밝은모습인 총무님
살림솜씨도 야무지고
똑소리나는 울총무님
석박지 맛이 무지
궁금해요. ㅎㅎ
레시피공개하는것
보니 보통 맛은 아닌것같은데 ㅎ ~~~
미리봤으면
총무님 레시피 대로
담을걸 ㅎㅎ
어제 다발무 한단
달랑무석단 사다
석박지 한통
달랑무 한통 다먹어
한통 담았네요.
살림고수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재롱을 떨었지요..ㅋㅋ
수영언니도 그중 한분
이시구요~^^
언니 달랑무와 석박지
레시피도 궁금하니 언제 한번 올려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내.님 방가워요~^^
저도 유튜브에 올라온
반찬들중 제가 맘에
드는걸로 따라쟁이 하는 거랍니다~ㅎㅎ
생각보다 쉬우니 시내.님도 한번 해보세요~😉
무가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저런 사이즈가 더 맛있어요
단단하구요
무 시라기가 탐나네요
석박지 익으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큰 일 하셨네요
울동네 저런 무 7000원하더군요
김치 담고 싶은데 올해는 만사가 귀찮네요
맛있게 드세요
저도 지금 상황에선
사다하는거면 못했을텐데 아는 동생이 무우 가져다 먹으라고 해서 욕심껏
가져와 일을 벌렸네요..ㅎㅎ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하니 힘든 보람이 있어
좋아요~^^
마치 ~ 요리연구가 같으세요
무우김치 먹고 싶어요. ㅎ
반찬 만드는 거라면 또,
우리 서초님이 뚝딱
잘만드시지요..😉
@보 라 우리 보라님 땜시 ~
제가 웃지요
우리 카톡 없나요? ㅎ
살림꾼 솜씨가 빛을 발하네요
아무나 못하는 김치나누기
인심이 곱기도 합니다
일 잘하게 안생겼는데 말이지요ㅎ
국물 자작한 석박지 익은거
젓가락에 쿡 찍어 고구마 먹을때
국물도 후루룩 마시고요ㅎ
와! 오랜만에 언니글
방갑습니다~😊
요즘 손주 봐주시랴..
합창단 횔동 하시랴..
많이 바쁘시지요..
김치 담을 상황이 아닌데 무우가
공짜로 이렇게 많이 생겼으니 저도 나눔해
먹어야지요..ㅎㅎ
살림은 우리 강마을 언니께서 한수 위시고
여성방 언니들께 제가
또 새롭게 배우고 있답니다~^^
언제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
와우!!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 밥한술 뜨고 싶네요
요새 입맛이 없어서 몸무게도 줄었던데..
석박지 담그는 레시피까지 올려주시니 잘 저장해두었다가 한번 담가봐야겠어요
김치 담그는 솜씨가 영 젬병이거든요~ ㅎㅎ
감사해요^^
부용화1님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저도 놀랐구.. 김치 국물도 심심하게 해서
그런지 달달 시원하고
맛있어요..
레시피만 장황했지
생각보다 쉬우니 기회되면 한번 담아보시와요..😉
김치 담그기 귀찮아 사먹고 있는데~
김치 담그고 싶어졌네요~ㅎ
아이들 초등학교때 만나던 엄마중 김치를
사먹거나 김장땐 친정엄마께서 만들어
주셨는데 한번은 저희집에서 제가 김치
담그는걸 보고는 자기도 할 수 있을거 같다고 만들더니 맛있게 되었다고..
본인도 흐믓해 하더니
이제는 친정엄마 도움없이 잘해요..ㅎㅎ
좋은사탕님도 처음부터 많이 하지말고 조금씩 한번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