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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 제대로 글써보기는 처음이라 떨려.. 언니들.. 우룹후룹..
지금 내가 소개하려는건 체인지라는 일본드라마얌.
무려 '시청률의 남자' 기무라타쿠야 주연이지만 정치물이기 때문에 섬나라에서도 외면받은 작품이래.
난, 기무라타쿠야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됐지만, 본걸 후회하지 않게 하는 드라마야.
뭔가,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야..
내가 영상으로 올려줄 거는 '아사쿠라 케이타'총리의 마지막 연설이야.
내가 정말 보여주고 싶은거는 저 영상이니까 마지막 영상만 봐도 돼.(솔직히 드라마 내용이 다있어)
그래도 빠른 이해를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시작될 줄거리도 잠깐(이 아니라 쫌 길지만) 보고 내려가줘도 좋을것 같아.
아, 혹시라도 이 드라마를 볼생각이면 안보는게 좋을거같아!!! 미리니름이거든!
그니까 그냥 쭉 내려가서 마지막에 있는 영상만 봐도 돼..
쪼끔 길긴하지만, 난 언니들이 이걸 봐줬음 좋겠어... 정말..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연설이야..
(쪼끔은.... 언니들이 다 보는게 쪼끔이야..>.< 아잉..)
...실은 올리려고 한게 아니고,, 나도 시험기간이라서.. 캡쳐는 안했어..ㅠㅠ
글이 너무 많지만... 참아줘 언니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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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사쿠라 케이타'는 사실 총리는 커녕..
'정치'에 정자도 모르는 그냥.. 나가노의 초등학교 교사였어. 단지 별을 보는걸 좋아하는..
근데 이 초등학교 교사의 아버지는 정치가야, 그것도 꽤 영향력이 있는.
(아, 일본의 총리는 우리나라처럼 선거로 뽑는게 아니라.. 의석수가 제일 많은? 정당의 수장이 총리가 되는 시스템이래,
나는 이 드라마 보면서 그런 시스템인걸 알았어..ㅋㅋ 이미 알고있을 언니들 많겠지만.. 암튼 그래서 되게 중요해. 국회의원의 수가)
그런데 케이타의 아버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시작되.
하지만, 당연히 후계자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장남은 죽어버렸대 이미..
그래서, [일련의사건] 당시 아버지와 정치에 정 떨어져서 나가서 살던 케이타에게 후계자를 맡기기 위한
정우당 핵심의원의 여비서의 노력이 시작돼....후훗..
(이 교사는.. 실은 되게 웃겨..ㅋㅋㅋㅋㅋ 맨날 애들한테 말려들어가서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들과 같이 교실을 꾸미다가 애들이 다 놀러가버려서 혼자 꾸미는 멍청한 교사지..
머리도 뽀글머리야..ㄱ-.. 이때 진심.. 아... 기무타쿠가 왜 탁재훈을 닮았다고 하는질 알았어...)
그런데.. 정치엔 이미 정이 떨어져버린 케이타는 거절을 하지. 자기는 정치같은거 할줄도 모르고
하지도 않을거라고.. 근데.. 이 여비서가.. 밀어붙여, 케이타의 어머니를 선거에 내보내기로 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효심은 남아있던 아들은 일단 선거엔 나가기로 하지.
'낙선'한다면 자기를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선거돌입!!=
여기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이 바로 아베 히로시야..ㅋㅋ
차승원 닮은 일본배우로 유명하신분 알지? 드래곤사쿠라나 안티크에도 나왔던 분!
(열도인들중 우월한 키를 자랑하는 몇 안되는 배우)
그분이 '선거전문가'로 나와..ㅋㅋ 당선률 100%를 자랑하는 전문가지.
이런저런 사람들의 도움과.. 솔직한 아사쿠라의 연설로 아사쿠라는 국회의원이 돼!! 드디어!!
그래서, 도쿄로 향하지.. 아.. 근데.. 정말 잘생기긴 한거같아.. 드라마 내에서도 총선할때나 그런때 얼굴보고
좋아하는 여자들이 꽤 나오기는 해..ㄱ-..
(1화에 나오는 연설에 아버지의 비리 사건을 항의하는 시민이 있어..ㅠㅠ
근데, 실은 케이타도 이 사건때문에 아버지와 정치를 증오하게 된거거등...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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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올라온 케이타의 거주지는 '아버지의 도쿄 체재용 집'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국회하고는 먼주제에 그냥 거기서 살기로 해.. 기숙사따우..ㄱ-
여기서 아사쿠라는.. 국회의원은 지하철(jr선을 비롯한)은 전구간 무료.
도쿄와 선거구를 왕복하는 비행기값은 한달에 3~4회정도는 무료,
라는 사실을 알고 식겁하지.. 우리나라도 이런혜택있어? 있으면 왜 차타고 다녀
솔선수범 지하철좀 타고다니라고..ㄱ-.. 아.. 계란맞을까봐 두려운가..
아무튼. 국회로 첫 출근한 아사쿠라는 국회의원의 상징 금뺏지! 를 가슴에 달고..
가다가 당시 총리를 만나는데.. 뭐... 병맛인 총리야..ㄱ- 주치의가 엄청 피곤해하곤 하지..ㅋㅋㅋ
아무튼.. 국회 첫출근에서.. 1화에서 아버지의 부정을 인정한 사실때문에 냉대를 받지.ㄱ-..
(아오.. 받아 쳐먹었음 인정을 하라구!!)
아무튼 1화에서도 말한 그 여비서는 결국.. 케이타의 비서가 되..
그 핵심 의원이라는 칸바야신가 뭔가 하는 놈이 자기 비서를 그냥 '줘버림'..
(이 여비서가 아사쿠라한테는 많은 도움이돼.. 정치 초짜인 이 의원에게 정말 기초부터 하나씩, 다 알려주거든)
여기서 아사쿠라의 별명이 만들어져버리지.. '국회왕자님'
(... 방송에서 아사쿠라의 패션부터 시작해서.. 매일같이 보도를 해주게 돼.. 엄청난 이슈를 몰고다니는 사람이 된거즤)
하지만.. 여러가지 노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실은 케이타는 뭔말인지 하나도 몰라..
그런데.. 성추행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키던 총리가
'칸바야시'의 뒷수작과 함께 사임해버려.
일본의 '총리'자리가 비어버리고 만거지!! 헉! 어머나!
여기서, 칸바야시가 '정우당의 이미지상승' 및 '자신의 반석'을 닦을
허수아비같은 존재로 '아사쿠라 케이타'라는 국회왕자님을 선택하즤
이 얘기를 하려구 정우당 핵심멤버 세명인가가 칸바야시와 함께 아사쿠라와 그 비서를 기다리지만,
아사쿠라는 '한 할아버지의 얘기'를 듣기위해서 칸바야시외3인에게 가지 않고 계속 들어줘.
사실은 정말 쓰잘데기 없는 얘기들인데 끝까지 들어주지..
그리고 '1년차 의원이 정우당 핵심멤버의 약속을 어길수 있냐'는 여비서의 말에
아사쿠라가 이런말을 해 "말이 좋아 국회의원이지 나는 아무것도 못해요. -중략- 뭐든 좋으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좀 되고싶어"
(저런 마음가짐이 정치의 시작이 아닐까?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뒤늦게 약속장소에 도착하지만 그곳엔 '칸바야시'밖에없어..
여기서 '총재선'에 출마해달라는 부탁을 받지..
(칸바야시는 꼭두각시를 원했겟지만.. 케이타는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니여써..)
-3-
이렇고 저렇고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 총선에 나가기로 결심해.
하지만, 몰라도 너무 모르는 아사쿠라는.. 여비서와 매일밤을 새가면서 '공부'를 해..ㅠㅠ
이때부터 아사쿠라총리의 밤샘공부는 시작된거지..
막 우리나라보면 '대선후보 토론회' 이런거 하잖아? 보는사람은 몇 안되겠지만..
암튼 여기서도 총선후보인 세사람이 토론회를 해.
실질적으로 뽑는건 국민들이 아니고 정우당 후보들이지만,
결국 국민들의 여론도 중요하니까...
여기서 아사쿠라는 솔직히 제대로 말을 못해..
뭔 소리 하나만 하면 다른후보들이 엄청 까버리거든..ㅠㅠ
근데.. 이사람들 하는 얘기가 완전 열받아..
내가 뭐했고 니가 뭐했고 그러면서 아사쿠라의 말을 아예 막아버리거든..
그런데.. 여기서 아사쿠라가 말을 시작해. .그런데 정말.. 딱 국민이 물어보고 싶은걸 찝어서 물어봐죠!
"왜 경기회복을 단언하냐"같은?
그런데..ㅋㅋㅋ여기서 정모의원의 "버스비 70원"에 필적할 발언을 다른후보가해
"샐러리맨들이 날마다 1000엔의 점심값으로 고생을한다"
(음, 여기서 나중에 샐러리맨과 여성 사무원의 점심값 평균이 590엔이라고 나와.ㅋㅋ)
"해외여행도 다들 1년에 한번 정도 밖에 못간다"
... 뭔 개소리야...ㄱ- 1000엔이면.. 음.. 한 12~3000원정도 되나? 헐 무슨 매일 점심을 초밥먹어?'ㅁ'...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돈없는 샐러리맨들이 뭔 점심에 저따우로 돈을 쳐발라..
1...1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가는게 적은거야? 난 그렇게 된다면 소원이 없을거 같은데..
그런데, 2화에서 잠깐 만난 젊은 의원이.. 친구들을 데려와..ㅋㅋ
정치를 개혁하고 싶다는 친구를 데리고...ㅋㅋ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서..
쪽집게 과외가 시작되지...ㅋㅋㅋㅋ 나도 해줘.. 과외..
여기서!! 아사쿠라의 명언
"TV를 보는 여러분.. 여기서 하는 말들.. 이해되세요?"
'정치가'랍시고 지들끼리 어려운말 섞어가면서 ㅈㄹ 유세 떠는 거에 대한 통쾌한 복수랄까..ㅠㅠ
정말.. 저렇게 말해주는 사람.. 우리나라엔 없나.. ㅠㅠ 경제나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은 솔직히 토론회같은거 보고싶어도
이해안되서 못보잖아..ㅠ
여기서도.. 연설이 나와.. 내용은.. '아사쿠리식'연설이야.. 솔직히.. 적기 귀찮아졌어.. 언니들도
더이상 스크롤 압박이 되는걸 원치 않을거라고 믿어.. 이건 나중에 원하는 언니가 있다면 영상을 올려줄께..ㅠㅠ
아무튼 결국 아사쿠라는 총리 당선!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로!
의원들보다는 '국민'을 공략한 효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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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치의 완전 귀여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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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라는 이렇게 총리가 됐어. 총리가 된후에 참... 많은일을.. 하지는 못해
그런데 정말 매일 밤을 새가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이미 정리되서 올라온 안건도 결재하기전에 꼼꼼히 다시 읽어봐.
현장에 갈일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일을해
화산재에 뒤덮인 양배추 농가들을 살리려고 직접 그곳으로 달려가 물에 씻은
양배추를 먹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하고,
뭐였지.. 무슨 자연재해때문에 정전이 된 지역에도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바로 달려가, 그리고 달려가면서 '손전등'같은걸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줘서 불안감을 억제하라고해
비축된 양이 적다고 부하가 뭐라고 하니까 "편의점에 있는걸 사 모으면 되잖아!!!!"라고..
아.................그러면 되는구나...
아무튼, 협상의 대가라는 미국대표를 발라버리기도해
근데, 이게 FTA때문이였을텐데.. 암튼 멋있게 미국대표를 발라버렸ㅇ..
저걸.. 우리나라 대표가 미국대표를 발라버리는거였다면 더 멋있었을텐뒈..ㅠㅠ
그리고 소아과지원예산을 넣자는 회의에서 대신들이 거부하니까
손나 멋있게 "당신을 해임하고 내가 니 겸임으로 통과시킬거다" 요러기도 하고..ㅠㅠ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일했지만..
아사쿠라총리의 내각은 위에서도 몇번 나온 '칸바야시'의원이 짜줬어.
그때는 아사쿠라가 아직 정치 꼬꼬마시절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그대로 했거든
실은 여비서가 칸바야시의원비서 출신이라 손나 칭찬했거든.. 그래서 비서 믿고 그냥 뒀어
무튼 그 내각이 알고보니 케이타의 아버지가 연루됐던 그 비리사건에 다 연루돼있는거즤..
그래서 결국 케이타는 그 책임을 지고 사임하려고해.. 이게 바로
그 사임을 밝히는 TV연설이야..ㅠㅠ 난 이거 보고 쫌 울었어..ㅠㅠ
그래서 말머리도 이거구..
(대표이미지.. 미안 키무타쿠..)
...이거 혹시.. 배꼽방에 맞지 않는 글일까? 그런걸까? 헐, 정말루?ㅠ
그럼 어디다 옮겨야 하는지 말해줘 바로 옮길게..
아무데도 안어울려도 바로 알려줘.ㅠㅠ 1시간동안 썼지만.. 그냥 삭제할께..ㅠㅠ
+아, 이걸 보고난 다음에 우리나라사람들은 꽤.. '전 대통령 노무현님'을 떠올리곤해..
왜그럴까.... 후훗...
첫댓글 기무라타쿠야가 나왔는데도 외면당한 드라마 ㄷㄷ 언니 글 보니까 궁굼해졌어......반정도 밖에 못 읽었지만 ㅠㅜ 스크랩해놓고 나중에 찬찬히 곰씹으며 읽어보겠어!! 지금은 다른 책을 보고있어서!! 좋은 글 고마워 언니 ㅋㅋ
나도 이 드라마 중간에 보다가 말았는데 ㄷㄷㄷ 여러분의 한표가 이 나라를 바꿀수도 있습니다. 스크랩해가서 꼼꼼히 다시 읽어볼게 ^.^ 수고했어 언니 ㅋㅋ
나도 고등학교땐 법이나 정치 관련 자료 많이 읽었는데 요즘엔 자꾸 안읽게 되서 내 스스로가 한심해지던 참이었어 ㅠㅠ 스크랩해가서 두고두고 읽을게 언닝 ㅠㅠ 좋은 자료 만들어줘서 고마워!
나 이거 보고 완전 감동했는데....이런 이상적인 정치가들만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러면서
그...글이 너무 길어 그래도 흥미가좀생겼어!!재밌을듯
아이거진짜짱재밌게봤었는데ㅜ ㅜ너무좋아 김탁후오빠
이건 진짜 우리나라 정치하는 인간들이 봐야하는 드라마라고 막 그랬었는데.... 아.. 다시 봐야겠따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