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은 말 그대로 철길이 끝나서 열차가 도착하는 정거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착역 효과를 많이 누렸던 곳이 간선철도로는 춘천, 목포, 부산, 광주, 여수 정도가 있겠고요.
전철은 다소 복잡하네요. 현재진행형(?=-->현재에는 종착역이나 향후 노선연장이 되어서 종착역의 기능을 상실한 곳)인 역이 있고 과거에 종착역 역들이 있으니깐요.
뭐 수도권 전철역의 종착역 효과에 나름대로 역마다 특징을 분류하자면
1)과거 종착역 효과를 누렸던 곳: 양재, 사당, 의정부, 구파발, 성북, 수원, 안산, 병점
2)현재 종착역 효과가 있으나 향후 종착역이 연장되어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곳 또는 연장 예정인 곳: 용문, 소요산, 오이도, 암사,
3)현재 종착역이나 종착역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곳: 도봉산, 온수, 계양, 신창, 수서, 봉화산, 당고개, 마천, 상일동, 방화
4)과거에도 현재에도 종착역이 아니나 종착역 효과를 누리는 곳: 송정, 동인천, 광명사거리, 수유
5)현재 종착역이면서 종착역 효과를 누리는 곳: 대화, 보정, 암사, 모란, 소요산,
6)기타: 천안, 덕소, 팔당, 국수 등등
*천안같은 경우에는 현재 종착역이 아니나 아직도 종착역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 덕소나 팔당, 국수 등은 지나치게 단시간 동안 종착역이었기 때문에 종착역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이전에 사라졌다는 점, 등으로 기타에 분류하였습니다.
이 와중에서도 중간 종착역(의정부, 병점, 천안, 덕소, 안산, 사당, 구파발 등등)에 대한 변수가 많이 숨어있기 때문에 종착역에 대한 기준이 다소 애매모호한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상의 기준으로는 철길의 종착역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뭐 개인적인 기준이라 객관성이 다소 떨어지긴 한데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 알고 싶네요.
첫댓글 3번에 인천도 있죠. 수서는 3번이라 하기엔 상당히 번화하지 않았나요?
종착역 '효과'가 있었던가요? 보통 철도 종착지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종착역이 철도에서 다른 수송으로 환승/환적하는 결절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중간역이 같은 기능을 갖지만 대체로 종착역이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갖습니다. 하지만 예컨대 광역전철 인천역이나 강릉역이 그만한 효과가 있었는지는 크게 의문이지요. 장암이나 소요산보다는 도봉산-동두천이 중요하지요.
동의합니다. 1기 지하철 시절에 양재역이나 수원역, 사당역 등이 붐볐던 것은 원 역사 주변의 수요도 간과할 수 없겠으나, 주변 도시로부터의 환승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죠. 양재도 그렇고 사당도 그렇고 수원도 그렇고 잠실도 그렇고 일종의 교통 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종착역 효과라...... 글 쓴 분께서 명시하지 않으셔서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하나 꼽으라면 '빈 열차가 들어오니까 앉아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도(?)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용문... 중앙선 연장 확정된것인가요? 궁금해서요.
벌써 연장되었는데요;;
용문까지 연장된건 알고 있습니다. ^^
설 명절 연휴때 귀성길에는 양평까지 귀경길에는 용문까지 전철 이용했습니다.
위 문장에...
현재 종착역 효과가 있으나 향후 종착역이 연장되어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곳 또는 연장 예정인 곳: 용문
즉 용문 이후 추가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혹시 용문 이후 추가 연장이 확정된건지 묻는 덧글입니다.
부산권의 호포역같은경우도 종착역효과가 연장으로 많이 줄어들었죠..; 그리고 1호선 노포동역은 터미널의 영향으로 종착역 효과가 크네요 ^^
효과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기술안하셔서 조금은 헷갈립니다만..
4항에는 동암역도 들어갑니다.
동암역 앞 버스환승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 상당수는 석남동, 신현동 등 "인천의 섬"지역인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지요. 물론 동인천에서도 서구를 경유하는 버스가 출발하나 이용객은 동암역이 월등히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행선지에 이름이 나와서 홍보효과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전철 종점 되기 전까지는 순천향대는 순천에 있는줄 알았고 소요산이나 용문같은데는 이름도 못들어봤거든요.
종착역의 정의조차 되지 않았군요...생각한 글을 즉흥적으로 사용하느라 말이죠. 종착역 효과란 종착역에는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 및 만남의 장소 기타 요소 등으로 같은 조건의 다른역보다 상권이 더 강하게 형성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문산이 빠져있긴 한데 문산같은 경우는 어느 케이스에 들어간다고 봐야하려나요... (사실 종착역으로 본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도 포함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만 여기도 빠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