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태스매니아주 호바트에서 중국 유학생 장 티나 유(26.여)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두 피의자 중 한 명이 살인보다 가벼운 과실치사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살인 혐의에 무죄를 주장한 공범 대니얼 윌리엄스(22)는 호바트 소재 태스매니아 대법원에서 5일간 열린 배심재판 끝에 28일 10대 2의 다수 판정으로 과실치사 유죄평결을 받았다.
법정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미 살인 혐의 유죄를 인정한 주범 스타브로스 파파도풀로스(22)와 함께 6월26일 한 피자가게에서 소개받은 유 씨를 유인, 시내 뉴타운에 있는 주범의 아파트로 데려갔다.
윌리엄스는 그의 친구가 소파에 앉아 있던 유 씨를 콘크리트 블록으로 공격하고 구타, 성폭행, 목조르기 등 2시간에 걸쳐 악랄한 범죄를 자행한 끝에 욕조에서 익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기 목숨도 잃을까 겁에 질렸으며 두려운 나머지 주범을 도와 아파트를 치우고 유씨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27일 심의를 시작한 배심원들이 살인 혐의에 만장일치를 보지 못하자 판사는 과실치사나 사후종범 등 낮은 혐의로 평결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해 재심의를 유도한 끝에 28일 10-2의 다수 평결을 충분하다고 받아들였다.
윌리엄스에 대한 선고공판은 5월10일 열린다.
첫댓글 과실치사? 과실이 없는데 무슨 과실치사인가요, 종범 등을 잘못 번역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