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검사장 정동기) 소속 검사와 직원 등 36명은 최근 ‘인천검찰 사회봉사단’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원들은 추석을 사흘 앞둔 15일 일과 후에 ‘스위트 홈’ 등 인천 시내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해 목욕봉사, 청소, 세탁 등을 돕고 장애인과 노인들의 말벗이 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앞으로도 매달 한차례씩 불우이웃 수용시설 방문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생활용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검찰청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보육원 아동들과 외식 및 영화관람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인천지검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1부서 1사랑운동’을 전개하는 등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을 펴고 있다. 지검 소속 15개 부서에서 각각 관내 보육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과 결연을 맺고 각 부서에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까지 모두 2천43만원의 성금이 불우이웃시설에 전달되고 소년소년가장들의 대학등록금도 지원해 오고 있다.
봉사단장을 맡은 최준원 부장검사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도 줄어든 것 같아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면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 정동기 검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이날 사회봉사단 활동에 앞서 인천지역 장애인, 노인, 아동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송금호기자 (블로그)kh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