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유난히 시릴 때 좋은 식습관 4
매운 음식, 따뜻한 물 등이 도움
입력 2023.02.02 09:05 / 코메디닷컴
요즘 같은 겨울철에 유난히 손발이 심하게 시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도 지나치게 손발이 차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추운 곳에서 따뜻한 실내에 들어온 후에도 손발에 얼룩처럼 색깔이 변한 부위가 남아 있거나, 잘 아물지 않는 상처(궤양)가 있다면 혈관이 막혔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검사 결과 말초혈관 질병 등의 문제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손발이 유난히 시린 사람들을 위한 식습관을 소개했다.
△고추 등 매운 식품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달려 있다. 매운 음식 가운데 특히 고추는 비타민A, C가 많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손발 저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한 물 마시기
체내 수분 부족은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이 덜 느껴지는 만큼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이때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철분이 많은 음식
철분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붉은 살코기, 생선, 녹황색 채소 등에 많다.
△담배, 커피, 술은 자제
니코틴과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따뜻한 혈액이 손발로 가는 것을 방해한다. 또 술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감각을 무디게 하여 추운 것을 잊게 한다. 따라서 겨울 음주는 저체온증을 유발,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64124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드는 겨울에 유달리 더 얼어붙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손과 발이 찬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차가움을 느끼는 상태로 심하면 손발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까지 시리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꼭 겨울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계절에도 장갑을 끼거나 양말을 꼭 챙겨 신어야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 겨울은 특히 더 무서운 계절일 수 있다. 수족냉증은 기본적으로 말초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따뜻한 혈액이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손발 끝까지 데워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말초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원인으로 크게 허약해서 생기는 경우와 기혈의 순환이 막혀서 생기는 경우로 구분 짓게 된다.
먼저 허약해서 생기는 경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양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부족해서 운행할 능력이 떨어지거나, 기혈의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위가 허약한 경우가 있다.
기(氣)에는 크게 음기와 양기가 있는데, 음기는 차갑고 진정시키며 하강하는 기운이고, 양기는 따뜻하고 활동적이며 상승하는 기운이다. 잘 때는 음기가 제대로 작용해야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고, 낮에는 양기가 제대로 작용해야 각종 신체 및 정신적인 활동을 해낼 수 있다.
그런데 양기가 부족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움직임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 둔화하고 따라서 혈액의 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기혈이 모두 부족한 경우는 기뿐만 아니라 혈도 부족하여 전체적으로 신체의 기능이 떨어져서 수족냉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