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데미님의 삼계탕 번개를 읽고....
하늘공간님의 식물도감 펴신 기념 벙개라 하였다.
뜨락카페님이 그래서 대표 환영으로 삼계탕을 쏘셨다한다.
그만한 때문에 헐렁한 맘으로 참석하여 룰루랄라 하였음이다.
데미님 말 빌자면 나는
"풍경 가족 되신 이후로 배는 좀 나오셨지만
훨씬 젊어지고 건강해지신 모습, 언제나 푸근한 오빠다."
감히 변명은 않지만 사실 이자릴 빌어 실토한다면
들풀 벙개날은 청아한 못소리를 내고자 전날부터 말끔히 비운다.
그리고 벙개 담날까진 되새김 하느라 씩씩 보대낀다.
눈치동작 늦터진 사람은 미쳐 모르리만치 요령껏^^ 은근슬쩍
거두어 챙겨 멕이는 풀각시님과 데미님땜시로
순전히 내배가 나오고 얼굴이 통실통실 & 뺀질해짐을 암도 모른다.
때문에, 하여튼... 벙개든 정모든 기를쓰고 둥가둥가 달려온다.
2. 들꽃풍경 일주년에 즈음하여
이른봄에 (뜻밖에) 들풍님의 손짓에 여기 들꽃에 식구가되었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빈약한....감히 인연이라고 소중한 맘으로
감사하며 낯선 서울생활에 푸근함을 한껏 담아내었던것같다.
1년의 나날은 네 비록 다 채우진 못했지만
잔잔하게 우러나오는 너털스런 정스러움이 이름모를 들꽃사이로
정말 살가웁다함을.... 살아내는 맛깔이 담뿍하였음이 너무도 좋은맘이다.
여느 카페에 견주어도 이만한...우리라 하여 질펀하게 어우러짐은
들풍님의 소담함과 가까이서 멀리서 들꽃풍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두의 작은情이 모두어져 큰 사랑으로 솟대되어 있기때문이라 하겠다.
또한
질퍽한 황토 흙을밟고 참나무 초록 그늘아래 평상에서 별을 세어보며
가마솥 아궁이에 냉갈따라 옥수수삶은 내음을 코끝으로 훔칠새
각박한 살아내기에 지쳐진 맘을 한껏 추스려주고 보듬어 낸다 하겠다
어쩜 우리네...원초적 마음이 여기 그대로라고.....
이제...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 하는 누구의 표현대로
오래 오래 우리 식구님들의 살아냄의 한부분으로서 함께 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히 그런 마음임을 여기 적는다.
언제나 좋은 맘...우리 들꽃풍경의 1주년에 즈음하여
들풍방장님의 건승하심과 독도할미님의 애씀을 다시 감사합니다.
또한 이만함이 있기까지 거의 더불어 한솥밥에 거드시는
우보-데미님과 곰돌이-풀각시님의 알뜰살뜰함도 칭찬하고 싶네요...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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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님의 삼계탕벙개를 읽으면서...들꽃풍경 1주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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