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백성의 타락
Condemnation and Prayer
7:1 아, 슬프다!
나는 여름 과일을 수확한 뒤에 남은 것을 모으는 사람처럼,
포도를 딴 뒤에 지스러기를 모으는 사람처럼 되었건만
먹을 포도송이도 없고
내가 그토록 바랐던 햇무화과도 없구나.
Alas! I am as when the fruit is gathered,
as when the vines have been gleaned;
There is no cluster to eat,
no early fig that I crave.
2 경건한 이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올곧은 이는 하나도 없구나.
모두 남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고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
The faithful are gone from the earth,
among men the upright are no more!
They all lie in wait to shed blood,
each one ensnares the other.
3 그들의 손은 악을 저지르는 데에 이력이 나 있고
관리와 판관은 뇌물을 달라 하며
권력자는 제가 원하는 것만 지시한다.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그르친다.
Their hands succeed at evil;
the prince makes demands,
The judge is had for a price,
The great man speaks as he pleases,
4 그들 가운데 가장 좋다는 자도 가시덤불 같고
올곧다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 같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재앙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에게 혼란이 일어나리라.
The best of them is like a brier,
the most upright like a thorn hedge.
The day announced by your watchmen!
your punishment has come;
now is the time of your confusion.
5 친구를 믿지 말고
벗을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Put no trust in a friend,
have no confidence in a companion;
Against her who lies in your bosom
guard the portals of your mouth.
6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For the son dishonors his father,
the daughter rises up against her mother,
The daughter-in-law against her mother-in-law,
and a man's enemies are those of his household.
7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
But as for me, I will look to the LORD,
I will put my trust in God my savior;
my God will hear me!
시련과 복구
8 내 원수야, 나를 두고 기뻐하지 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
Rejoice not over me, O my enemy!
though I have fallen, I will arise;
though I sit in darkness, the LORD is my light.
9 내가 그분께 죄를 지었으니
그분께서 나에게 판결을 내리시고
권리를 찾아 주실 때까지
나는 주님의 분노를 짊어지리라.
그분께서 나를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시리니
나는 그분의 의로움을 보리라.
The wrath of the LORD I will endure
because I have sinned against him,
Until he takes up my cause,
and establishes my right.
He will bring me forth to the light;
I will see his justice.
10 “주 너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던 원수는
그것을 보고 수치를 느끼리라.
그리하여 내 눈은 원수의 몰락을 보고
그 원수는 이제
거리의 오물처럼 짓밟히리라.
When my enemy sees this,
shame shall cover her:
She who said to me,
"Where is the LORD, thy God?"
My eyes shall see her downfall;
now shall she be trampled underfoot,
like the mire in the streets.
11 너의 벽을 쌓는 날
그날에 너의 국경이 넓혀지리라.
It is the day for building your walls;
on that day the boundary shall be taken away.
12 그날에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오리라.
It is the day;
and they shall come to you
from Assyria and from Egypt,
From Tyre even to the River,
from sea to sea,
and from mountain to mountain;
13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
And the land shall be a waste
because of its citizens,
as a result of their d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