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보도자료 >
1. 일시 장소 및 면담 참석자
○ 2016년 5월 12일 19시 안산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
○ 416가족협의회 대표단 4인
: 찬호아빠 전명선 운영위원장, 수진아빠 김종기 사무처장, 준형아빠 장훈 진상규명분과장, 소정엄마 김정희 2반대표
○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 4인
: 학부모총회장, 학교운영위원회(부위원장, 2학년 대표, 3학년 대표)
○ 학교장, 행정실장
: 학사일정 등 학교 측과 논의해야 할 부분에 참석.
2. 면담 경과
1) 면담 시작에 앞서 희생학생 학부모인 소정엄마(2반대표)의 엄마의 심정을 담은 모두 발언이 있었음.
2) 사회적 협약과 교실이전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전달이 안 되었거나 왜곡되게 전달 된 부분도 있음을 서로 확인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재학생 학부모들이 유가족들의 의도를 오해했고 유가족들도 오해한 것이 있었음을 서로 확인하며 오해를 해소하였다.
3) 희생학생, 생존학생의 교실(이하 기억교실) 유품과 물품에 관한 부분을 협의하였음.
- 유품 자산의 권리뿐만 아니라 생존학생 책걸상 등 기억교실의 일체 모든 물품 자산의 권리가 희생학생 학부모 유가족에게 있음을 서로 확인하며, 앞으로 유품 등 기억교실 물품에 관한 협의는 유가족과 학교 측에서 진행하기로 한 점을 서로 확인하였음.
- 이러한 사실을 학부모총회에서 공유하고 그에 따라 기억교실의 유품 및 일체 모든 물품에 대해 희생학생 학부모 외 그 누구도 손을 대거나 옮기거나 훼손할 수 없음을 서로 확인하였음.
- 5월 10일에 있었던 일부 재학생 학부모의 교실난입 일탈행위에 대해 : 면담에 참석한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은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움을 유가족 대표단에 표명했음. 이번 사태는 전 교장(추교영)이 기억교실 유품을 제외 한 생존학생 책걸상이 학교 측 자산이기 때문에 학교 측이 허락하면 옮길 수 있다는 과거의 얘기를 두고 생존학생 책걸상을 옮길 것에 대한 의견들이 학부모 총회에서 있었고 이를 일부가 갑자기 실행하려는 데서 사건이 발생한 것임을 서로 확인. 그러나 앞서 확인했듯이 생존학생 역시 세월호참사의 피해자로서 기억교실의 유품 및 모든 물품은 피해자 가족협의회에 있음을 확인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함.
4) 협약과 교실이전 기한에 관한 부분
- 5월 9일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 등 7개 기관이 맺은 협약서는 시설건립에 대한 것이고 교실이전의 ‘기한’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기한에 관한 협의는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 학교측에서 진행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음.
-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의 입장은 “기한은 5월 15일이다.” : 이에 대한 416가족협의회 대표단의 답변은 공사미비로 어려움을 표명.
- 안산교육지원청의 시설 현 상태를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과 416가족협의회 대표단 확인.
: [별첨1] 안산교육지원청 공사 도면 (재학생 학부모 총회 별첨)
: [별첨2] 관련 공문 (재학생 학부모 총회 별첨)
: [관련 기관 및 실행부서]
; 주관 _ 경기도 안산교육회복지원단, 실행부서 _ 안산교육지원청
- 향후 교실 이전 기한에 대해서는 이전에 협의 된 바 있었던 5월 15일에 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에 임시로 이전하는 것이 현재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학생 가족들이 요청하는 ‘세월호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을 완료 한 후’ 임시 이전도 합의하기가 어려운 점을 서로 확인하며, 앞으로교실이전 ‘기한’에 대해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확인하였음.
- 당면해서는 현재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실이전 공사가 미비함을 서로 확인하며 다시 도면을 받고 재공사가 완료되는 시기를 고려해 보았을 때, 앞으로 6월 4일 경에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으로 예상되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약간 변동될 수 있음을 서로 확인했음.
- 교육지원청 보강공사와 더불어 교실이전 계획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면 같이 해 나가고 교실이전 준비 시에 가능하면 재학생 학부모들, 시민들과 같이 해 나가는 등 교실이전과 관련한 방법과 일정은 416가족협의회가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을 서로 확인 함.
- 단, 6월 수업 기간 중 이전 준비를 한다거나 공사와 관련 된 사항이 나오면 수업 환경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학사일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이므로 학부모 위원들이 학교장과 원만히 조정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함.
- 위와 같은 협의에 따라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먼저 진행한 이삿짐센터 계약은 해지했음을 확인하고, 이 외 협의 전에 진행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족협의회와 학교 측이 재논의하기로 함.
5)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
- 재학생 학부모들의 고충은 일반 정상 수업 외 여러 교육 활동 공간이 부족한 부분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회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공유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함.
- 기억교실에 관해 재학생 학부모와 희생학생 학부모들 간의 소통과 관련하여 양자 협의체가 있었으나 3차까지 진행되고 운영이 안 되었던 과정으로 학교 측에서 재학생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임을 서로 확인.
- 앞으로 희생학생부모와 재학생부모는 서로 신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하였음. 금일 5월 13일 학부모총회 (시간 미정) 때 참석하는 재학생 학부모와 희생학생 학부모들이 단원고 현관 입구에서 서로 인사하며 존중하는 모습을 지향하기로 함.
끝.
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시골집 가는길에 "이름을 불러 주세요"
몇번 반복해서 듣고 가는데 왜 지겹지 않고
슬프기만 한데.....왜 다른쪽에서는우리 애들 기억을 자우려고만 하는지...모르겠네요..)
매번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 유가족분들이 단원고에서 철수하신다는 소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