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3학년중 아련한 뒷추억 몃가지...
(쓰고보니 또 엄청 길어졌네요~ 몃편으로 나누어서 올릴까 하다가 그냥 올립니다. 철자법, 문법, 비존대, 미리 모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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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인상에 남은게 모냐~~ㅎ
음~ 등교 첫날, 복도에 알록달록 남여 애들이 좌~르르 자유분방하거 어지럽게 앉아있거나 아예 누워 있거나 왔다갔다 하던 신기한 광경
그중에 젤로 눈에 띠었던건, 어렷던 내눈에 나보다 더 어리게 보였던 남녀 커플 학생애들이 복도서 서로 부퉁켜 안고
뽀뽀두 하고 스킨쉽을 하는게, 한국서 흰칼라교복에 곱게 두갈래 머리땋은 예쁘장한 여학생은 화장실 안가는줄 알앗던 저에겐
정말로 신기 해찌여. 우와~~ 여기가 바로 그 말로만 듣던 천국과지옥이 맞닿은곳 이구나 ~~ㅋㅎ
두달쯤뒤 어느날 아침방송 조회 시간.... 방송으로 쏼라~ 쏼라~ (저 정말 거의 한마디도 못알아 들었다는) 하더니만
애덜이 모두들 갑자기 다 일어나더라구요. 아~~ 여기선 조회를 일케도 하는구나~ 그리곤 음악이 나오구 (느낌으로 캐나다 동해물과 ㅋ)
음악이 끝나는건 알아가꾸 끝나자 마자 자리에 벌떡 안졌는데...... 모두들 다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윽~ 쪽~~
뻘줌하니 다시 일어나구...아마 방송으로 미리 오 캐나다 끝나고 잠간 묵념이 있으니...어쩌구~ 저쩌구~ 그런걸 알아들을리가 없었죠 제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날이 11월 11일 현충일이 아니었나 싶네요~ㅎ
수업중 노트 필기 하는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단어두 생소한데다가, 읽기 듣기 쓰기를 동시에 해야 되는 지경였으니 ㅠ.ㅠ
운전대 첨 잡자마자 고속도로 나간 기분였다고나 할까....게다가 선생님 필기체들은 왜 그리 엉망인지, 몰르면 보이는대로
노트에 그렸다가 나중에 다른 애덜한테 살작 물어보곤 하던 기억이... 다행히 제 바로 뒷자리에 앉은 예쁘고 착한
여학생 메리가 정말 많이 도와주엇지여. 할로윈때 우리 형제 둘이만 지낸다는걸 들은 메리의 어머니께서 직접 저를 세워놓고
즉석 분장 시켜주셔서, 메리, 메리 보이프랜드 다글라스, 메리 언니등 모두들 같이 엄청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참 지금 생각하면 그분 마음이 천사여써요...
메리가 내 졸업앨범에 남겨준 글....
You are a great person
always stay the same
have a happy life and always keep smiling
all my love
Mary Bexton, keep in touch 70년대부터 쭈~~욱 촌롬 ㅋ
학교 시작한지 몃달뒤, 생물시간에 각각 몃가지 주제중 하나를 선정해서 애덜 앞에서 발표를 하는게 있었어요.... 오~ 마이~ 갓~!
일딴 한국서 고3 생물시간에 광합성을 배운 기억을 살려서 그걸 하겠다고 했지여...ATP..,,어쩌구 저쩌구...지금은 암것도 기억이
안나네요 ㅎ 암툰 일주일 내내 책하구 사전하구 씨름하면서 먼저 한국말로 달달 외우거 그걸 영어로 다시 번역해서 달달 외우거 ㅎ
떨리는 마음으로 애덜앞에서 시작을 햇는데, 하면서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의식을 할수가 없을정도로 자아도취에
빠져서 한것 같아요, 단!! 속으로는 확실히 알고 떠들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ㅋ 엄청 열정적으로 햇나봐요..(목소리가 본래 큰데다가ㅋ)
완벽한 콩글리쉬엿지만~ㅋ 열정과 자신감으로 한듯해요...끝나고 선생님과 애들이 모두 기립박수 ㅉㅉㅉㅉ 으쓱~~^^ 태극기~~ㅋ
이날 생물 발표한걸 반친구 알렌이란 친구가 기억하여 제 졸업앨범에 써 주었어요
To: Tae Ri,
The one who gives great Biology lectures and is a great Chemistry helper.
Good luck in the future.
Alan Hood
전 나팔을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어딜가던 나팔소리가 나면 발길이 가져요~ 학기초 오후에 어디선가 나팔소리가 들려서 찻아
아니~ 끌려가찌여. 색소폰, 트럼팻, 드럼, 기타, 유포늄, 콩짝 쿵짝...와장창..둥~ 조금 기웃거리니까 음악 선생님이신듯한 분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언능 가서 말을 햇죠 물론 유창한 콩글리쉬루다가ㅋ
미 플레이 트럼팻, 베리 베리 굿~~ 밀리언 달라 립스
(내가 입술로 하는건 다 자신이따 모 그딴 그딴 썰루다가 ~ㅋ)
선생님이 물끄러미 쳐다보시다가 별로란듯한 말투루 그럼 함 해보라구......
(속으로: 얼씨구~~ 니덜이 아직 코련 파워를 모르는구나 ㅋㅋ 씨유 어겐 <<< 두고보잣~!ㅋ)
정말 기운내서 불었지여...파워풀 하게 ㅎ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 태도가 갑자기 확 바낌서
오우~ 웟츠 유어 네임? 웰컴 투 더 죤 에프 롸스 밴드~~ (학교이름 John F. Ross CVI) 어쩌구 저쩌구.....
다른애들은 음악수업을 들어야 밴드에 참여할구 있지만, 넌 음악 수업은 안와두 좋으니깐 밴드에 참여해주면
지난주에 새로 사논 야마하 트럼팻두 주고 컨써트 밴드, 스테이지 밴드 모두 다 허락해줄께, 입단 합격 ㅎㅎ
글구 덤으로 금년에 밴드 영국교환공연도 같이 가게 해준다거~~~
(우와~~~에헤라 디야~~지화자~~~ V^^ 나팔도 불거 영국도 가거 V^^ ~~~ 님~~뽕~~V^^ 반짝 반짝 자근롬~~!! 태극기 어겐~~ㅋ)
겉으론 보잘것 없는 딴따라 나팔덕에 밴드부 단원들 거의 60 여명을 통째로 친구하게 되거 좋은 추억들도 수없이 만들거 영어두
많이 늘릴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엇다는건 한참후에야 깨달았찌여
아 참~~ 밴드부에서 조금 야릇하고 얼떨떨 했던 추억도 하나 있었어요. 연습할때 트럼펫 위치가 젤 뒷자리인데 바로 제 앞자리
후랜치혼 파트였던 앤 투굿 (Anne Towgood..모가 그리 좋은건지 ㅋ) 이란 풍채가 넉넉(ㅎ)하신 여자애가 있었는데....
음~ 이걸 어케 예기 해야대나~ㅋ 앤이 자꾸만 저헌테 시선을 주거 찍쩝 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코련 남자애한테
환상이 있었던건지ㅋ 암툰 전 평소대로 넘어가지 않고 (넘어갈 형편이나 시간도 없었찌만, 정~말 내 스탈 아니어씀. just a friend ㅋㅡ.ㅡ )
잘 물리치거 지내다가......... 어느날 그만......
앤이 하루는 여차저차.... 자기집에 말이 세마리 있는데.... 오늘 엄마아빠 집에 없구 지금 마침 자기가 차두 있으니깐 차타구 집에 가서
같이 놀면 말도 태워주겟다구... 재미나게 놀자구.....;; 후아~~ㅡ.ㅡ 순진한 롬여써요 그땐 정말...생전 못타본 말 태워준다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 가꾸 따라 (가면 안돼는건데....) 갔는데.... 소위 전원주택에 으리으리한 가구들, 스테이크에 맛난 음식들..순서대루...
물론 말도 생전 첨 타보구......어둑해져서 또 먹거....와인에...음~ 그 담 이야기는 상상에ㅋ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주 작정을 하고 델꼬 간거여씀~~ 끙~~
인정 사정 없이 마구 들이대던 앤.....(정말 어찌할바를 몰랐써씀 그당시엔...ㅠ.ㅠ)
암툰 그날 말중에 백마를 젤로 조심해야 된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ㅋ ㅠ.ㅠ.
오늘의 교훈 >>> 말은 무슨말이던 조심해야 되요..."꺼진 말도 다시보자~!!") ㅡ.ㅡ
또 한가지 기억은 9학년 영어시간.... 지난번 글에 올렸던 아이 킬유~! 사건 ㅋㅋ 못보신분들을 위해 요약 재탕 ㅋ
제가 영어가 워낙 딸려서 학교서 특별히 저를 9학년 것두 일반 9학년이 아니거 모라하나 9학년중에서두 저급반애덜 ㅎ
한 10명정도 되는 반였어요. 상냥하구 친절한 여선생님였는데, 이게 선생님이 넘 친절하니까 애덜이 완전히 난장판였어요
선생님이 돌아만 서면 일어나서 왓다가따 떠드는건 암것도 아니거, 선생님은 그래도 프리즈 어쩌구 연발함서 땀빼거
하루는 어떤애 하나가 선생님 칠판에 적는중에 비행기를 접어서 날렸는데 그게 선생님 뒷통수에 맞았어요...
이때 코련 슈퍼롬.....벌떡 일어나찌여... 쩔어있는 그아이 이단 옆차기로 날리면서 "아이 킬유~~!!!" ㅋㅋ
그담부터 교실엔 평화가 차져왔구....Ms. Gail Ranson 선생님 절 얼마나 이쁘게 봐 주시거ㅎ
또 기억나는건, 요즘은 캐나다가 매트릭을 다시 쓰지만 그당시엔 잉글리쉬 씨쓰템 였어요. 한국서 미터. 키로그램등으로
메트릭 씨쓰템에 익숙햇던 저에겐 파운드, 마일, 인치, 갤론 등등 잉글리쉬 시쓰템이 엄청 곤혹스럽더라구요.
다 배우고 나니 한참후에 다시 매트릭으로 바꾸어서 다시 또 조정하느라 힘들엇지만 그덕에 지금은 두개다 모두 익숙하다는
지나고보니, 한국선 공부도 못하구 빌빌했던 제가 여기와서 그래도 일년만에 만회하구 고등학교에 태극기를 꼽앗다는게 참
뿌듯해요. 이때 일년이 황금같은 배움의 전환기 였어요. 긴안목이던 짦은 안목이던 목표를 세우고 달리면 된다는걸 배웠고.
돌아볼곳, 돌아갈곳이 없이 벼랑에 서있게 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날아야 된다는거 느꼇고, 나발이던, 수학이던, 운동이던,
그림이던 어느것이던지 한가지만이라도 잘하면 삶에 도움이 된다는걸 배웠고. 인종과 지역과 배경이 달라도 사람의 마음은
똑 같다는걸 배워찌여. 제 능력이 남보다 모잘라니 남보다 배로 열심히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것도 이때 절실히 느꼈어요...
졸업앨범에 친구 데이브가 써준글
Tae-Ri
You came to learn English
and showed us that you know
more than the rest of us in everything else
(Especially Calculus)
Dave McCorquodale
수많은 기억들중에 그래도 딱 한가지만 꼽으라면, 아 이제야 본론이네~ㅎ, 제가 살았던 헬렌마마네집 바로 옆집에 살던 같은
13학년 여자애,정말 이쁘거 보기만 해두 가슴이 두근거렸던 이태리 여자애 마리아. 때때로 마리아하구 우연히 마주친거 처럼
위장 하기 위해서 아침이면 창밖으로 망을보다가 마리아가 나오면 언능 나온날두 ㅋ
(왼쪽 가운데 집 이층이 우리 형제방, 오른쪽 이층이 마리아 방 ^^) - 몃년전 구글로 찻아 보았는데 옛모습 고대로...
같이 가는 날이면 항상 나에게 아침 인사 해주고
밝게 웃고, 말도 걸어주던 마리아
마리아의 아버지가 내동생하구 나하구 침대도 없이 사는걸 알구 자기네 창고에 있던 안쓰는 침대를 다시 다 손질하구 닦아서
주시던날 우리 형제는 정말 좋았었어요....누가 우리를 생각해 주었다는거, 사랑을 받는다는거...그리고 바닥에서 자다가 푹신한 침대....
근데 왜 그런거 있죠?? 정작 진짜로 마음이 있는 이성 앞에선 말도 못하구 가슴만 두근거리는거? 영어도 안댓지만 모. 휴~~ 나만 그랬나?
암툰 무척 좋아는 했엇지만, 제 주제를 생각하거, 수줍은 것도 있있구, 시간도 없었거, 말도 안돼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내색두 못하구 졸업때까정.....그땐 정말 몰랏지여 마리아두 날 쪼끔은 좋아 한것같은 ㅋ
(오늘의 요지: 눈앞에 있을때 말걸으세효~~!!)
졸업앨범에 마리아가 써준글...지금 읽어봐두 구구절절...
It seems to me that one must leave
The things that one loves most
But to remain are memories
That one may rise to toast.
The memories I have of you
Shall never leave my heart
And I shell feel you close to me
Although we are apart
One meets so many people now
But gets to know so few,
And I, so fortunate
To have a friend like you.
Best of luck to you Taeri
June 9 1975
Love Maria Carere
아흑~~~!! 마리아 꺄~르~르~~ 아차차~ 까~레~레~~ㅋㅋ
프롬 롬
밴드반 사진1
밴드반 사진2, 매일 점심시간에 내 맞은편에 앉져 내가 만든 딸기잼 볼로니 샌드위치 신기하게 쳐다보던 리, 마크, 마크가 오빠
(웬디는 학생회장을 하던 일본인3세, 항상 긴머리에 활달하던 기억이...당시 담배를 피던 날보구선 항상 이쁘게 갈궈주던 기억이ㅎ)
첫댓글 정말 과거여행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깨알같은 사진들도 그렇구요 ㅋㅋㅋㅋ 밀리언 달라 립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 ^^
옛추억은 항상 재미난것 같아요. 님의 댓글에 덩달아 신납니다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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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은 누구든지 재미난 추억도 많고 시간도 참 긴것처럼 느껴지잔아요?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 밴드부하면서 개구진 장난 말썽핀 사건들도 참 많은데 ㅎ
30대 이후로는 재미난 사건이나 기억나는 사건들이 뜸해져요...유노? ㅋ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중, 잠시 웃고 가시라는게 가장 큰 이유인데 웃으셨다니 기분업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우~ 노~~! 백마탄이 아니고 백마에깔린 입니다~ㅠ.ㅠ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03년에 이 제도가 없어지면서 대학입학이 비례적으로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당시 학교 다닐땐 정말 OAC란 말도 몰랐고 따라가기 바뻣어요...
다행히 시험볼때 저에게 사전은 허락해 주었지요.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우왕 그렇게 듣고 싶어했던 옛날(?)이야기..글읽어내려가면서 함박미소...정말 언제나 읽고 또 읽어도 롬님의 글은 무슨마력을 가졌는지...점점 빠지게만드는 마술같은매력...
어떤걸로도 바꿀수없는 멋진추억,,,넘 멋있어요,,롬님은 참 행운아같아요..그당시에 케나다에와서,,어땟든 저땟든 롬님의 세대에서는 꿈도 못꿀추억,,,넘 멋져요,,
좋은글올려주셔서 다시한번 꾸벅 인사드립니다..항상 따뜻한이야기 ..롬님의 글보면 애국하는맘을 다시 일깨워주죠..감사합니다.
이야기 보따리 아직 고3에서 진도가 안나가넹 ㅋㅋㅋ
저도 왜 저런 추억들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지 잘 몰르겠네요.
더 있는데 넘 길어서 미안하기까지....ㅎㅎㅎ
@롬.. 많이 해주세요,,정말 넘 재밌고 또 다른문화를 접하는느낌같아요,,그당시 시대적 배경도 마찬가지이고,,모든것이 정말 흥미진진에 또 감동까지,,
앞으로도 많이 부탁해요,,고맙습니다..
어머, 이렇게 소중한 과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졸업앨범 정말 재밌어요 ~ ㅋ ㅋ 우리나라도 저렇게 서로 편지많이많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ㅎ 그런데 나팔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거예요? 궁금해요 ~~ ㅎㅎ
글과 사진이 좋은 이유가 시간이 정지 된다는 점이죠. 저글들을 읽고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때 그시간으로 마음이 돌아가는.
나팔은 한국에서 중 1때 밴드부에 기웃거리다가 잡혀 갔어요.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겟지만 그당시 밴드부는 선생님들도
못 말리는 집단이였지요. 한번 들어가면 못나오고, 매일 빳다 맞고....피멍이 터져 집에오니 엄마가 놀래서 학교에 다녀 가셨는데
결국은 6년 계속 한거죠..나중엔 익숙해지고, 동급생 친구들 똘똘 뭉치고, 여름 합숙, 시가 행진, 패쌈...재미난 추억이 엄청 많쵸...ㅋㅋ
소중한 글 너무너무 잘읽고 갑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소중한 댓글 남겨 주셔서 제가 더욱 감사 드립니다~!
솔직히 글을 쓰다가 문득 나이들은 롬이 와도 적합한 카페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몸이 늙은거지 마음은 저도 20대라 ㅋㅋ (저처럼 오래전에 온 사람은 올때 나이 고대로 안고 산다고 해요)
여러분의 눈에 비추어진 저의 모습이 너무 늙어서 추한 모습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사십년전 일이 아니라, 그냥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네요.
친구분들이 쓴글을 보니, 마치 제가 롬님이 된것마냥 행복하네요. ^^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 'Calculus' ...
지존이셨군요 ^^
학창시절 미적분은 항상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
기억나는건 해석학(Analysis)의 엡실론-델타법과 정수론(Number Theory)의 C.R.T 정도네요. ㅎㅎ
롬님 앨범사진 보니까 꼭 홍콩배우 닮았네요. ^^
콧수염 기른 약간 통통한 이소룡 ? ... ㅎㅎ - 농담입니다.
항상 감동적인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소롬 ㅋㅋㅋ 미적분 한국에선 글케 무슨소리인지 모르고 졸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몃달만에 다 깨치더라구요...항상 미적분 에이스
Locust님도 정수론까지 기억하시는거 보면 저보다 한수 위시네요 ^^
감동보단 그냥 기억나는 대로 글을 적다보면 더욱 재미난거 같아요.
즐거운 주말, 휴식으로 재충전 하는 주말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