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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매우젖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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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콧멍에 한번 썼었는데
하고싶은 얘기가 많이 빠진 것도 있고
여시들이 달아준 댓글 보고 나도 많이 느끼고 배워서
또다시 왔옹....
자꾸 우울한글 싸질른다고 욕하는 여시가 있으면
쿨하게 쌩까줄꺼임 ^^ㅋ
이번에 할 얘기는 저번에 쪘던 글의 보충. 좀더 디테일하게 들어감.
전에 썼던 글 링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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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매우젖절ㅋ'이런 닉을 내 손으로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ㅋㅋㅋㅋ
그만큼 많이 나아졌다는 것 같아서 나 자신도 뿌듯 ^_^ (변태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 알려달라는 여시들이 많더라. 댓글도 그렇고 쪽지도 그렇고.
글에 직접 쓸 수는 없느니 쪽지로 알려줄게 얼마든지 물어봐.
아는 한도 내에서는 폭풍설명 해드림.
첫번째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혹은 우울증이 염려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하면 좋은 일, 하면 안되는일.
어떤식으로 극복 하는게 좋을지 내가 했던 여러가지 방법들, 그리고 주변에 도움 청하는 방법.
'내가 우울증이다' 라고 확신하는 사람, 분명 있으리라고 봐. 여기서 단순 중2병은 배제할께. 우울증인건 아는데
치료를 받을 경제적, 상황적 여건이 안되는 사람도 있을꺼야. 개인적으로 이게 너무 안타까워. 그리고, 여건은
되는데 치료 의지가 없는 사람도 있을꺼야. 나도 그래봐서 알아.
주변에서 '상담같은거 받아봐' 라는 말을 들으면
누가 몰라서 안하나? 해서 뭐해? 남한테 얘기 한다고 내 문제가 해결돼? 그 사람이 해결 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 해봤지? 티는 안내도 속으로 말야.
잘 생각 해보자.
세상은 넓고 지구엔 60억이나 되는 인구가 복작거리면서 사는데, 내가 자살한다고 해서 뭐 크게 이슈 될 것도 없고
달라질 것도 없고 피해 줄 것도 없으니 훌훌 털고 떠날래.
빌어쳐먹을 세상이 내가 좀 살아보겠다는데 조또 도와주는것도 하나도 없고, 그럼 방해나 하지 말던가, 노력해도
안되는거 더 살아서 뭐해, 무슨 부귀영화를 본다고.
알아. 이런 생각까지 할 수도 있는거. 얼핏 보면 틀린 생각은 아니야. 논리적으로는.
그럼.. 자살도 내 권리다, 태어난건 내 의지가 아니었으니 죽는건 내 의지대로 하련다, 이러면서 자살을 하면
자, 누가 좋을까??
알아둬. 자살을 반기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 자살폭탄테러 같은건 제외되려나??
자살하는 사람 본인에게도 좋을건 없어.
난 몇번 시도해봐서 아는데, 정말 상상이상의 고통이 찾아와.
이건 뭐.. 어떻게 표현 할 수도 없어.
그리고 그 기억은 평생을 따라다녀.
극단의 예를 들어볼께.
내가 10년도 더 전에 오른손에 커터칼을 들고 왼쪽 손목을 들었는데
아직도 오른손은 그때 살 잘리던 느낌을 기억해.
물론 내가 죽었다면 이런 개같은 느낌 없이 어딘가 저기 사후세계로 가 있겠지만
다행히 나는 지금 살아있고, 그래서 이런걸 알려줄 수 있는거야.
자해나 자살시도는 정말 해선 안되는거야. 하고싶어도 참자. 혀깨물고. 후유증이 너무 심해.
나는 죽으려고 목까지 맸다가 살아나서 병원 다니면서 상담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
나름 노력도 하는데 까진 했어.
그땐 일기를 억지로라도 썼는데, 글로 정확하게 표현이 안되면 그림으로 그렸거든.
우울증 = 괴물.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싸워가고 있는지, 어떤 느낌인지를 그림으로 그렸어.
우울증이라는 두리뭉실한놈을 괴물로 형상화 하니까
전투력(?)같은게 샘솟으면서
감히 니까짓게 날 넘봐?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한게 많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도 나는 중증이었는지, 그 괴물(=우울증)한테 다시 잡아먹히는 듯한 기분이 들 떄도 있더라.
그때 이런 그림을 그렸어.
감히 내가 어쩌지도 못할 만큼, 우울증이 무서운 거구나.. 라고 느낀 때였어.
이때가 치료의 고비였고, 상담 강도도 세지면서 약도 늘었었지....
원래 뿌리가 깊은 우울증은 치료 기간도 긴 법인데, 이런 고비가 한번쯤 찾아오는건 당연한 것 같아.
긍정적인 생각이 그래서 중요한 거야.
만약 내가 치료받는 과정에서 저런 고비가 찾아왔을때
아... 난 안돼.. 걍 포기할래... 이랬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겠지.
그땐 그래도 일망의 긍정적인 씨앗이 내게도 있었는지,
힘들겠지만 해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어.
이런 씹빨 괴물색키 너 내가 씹어먹어 버린다 크아아아아!! 이런것도 좀 있었고 ㅎㅎㅎ
근데 저 고비가 찾아온게.. 술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료중에 술 먹지마.
아니, 우울하다고 술 먹는것도 하지마.
술 먹고 취하면 몸이 제어가 안되지? 근데 몸만 그런게 아니라 마음도 제어가 안돼.
괴물이 너를 지배하기 딱 좋은 상태를 만들어 주는거야.
우울증 때문에 알콜중독으로 가는 경우도 있어.
우울증이 씨발 진짜 존나 암같은거라 여러가지 다른 합병증을 잘 끌어들여.
우울증 때문에 식욕 없는 사람들은 과일이라도 먹자. 나는 며칠동안 과일만 먹은적도 있어.
배가 든든해야 기운이 도는거야. 자꾸 무기력해 지는 짓만 골라서 하게 되겠지만, 이겨내야돼.
나중에 치료 받을때 보니까, 내가 먹는 약 중에 비타민도 있더라. 잘은 모르겠는데 필요한가봐.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까진 아니더라도 대강의 상황은 알려줘.
실은 내가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랐는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블라블라 설명하려고 생각하면 머리아프지??
안그래도 돼.
그냥 요즘 힘들다. 우울하다. 기운빠진다. 뭘 해도 낙이 없다 등등
주변 사람들에게 싸인을 보내. 그럼 다들 알아차려 줄꺼야. 아닐꺼같아? 진짜야.
그런 얘기조차 할 친구가 없으면 나한테라도 얘기해. 진심으로 들어줄께.
근데 부모님 같은 경우는... 우리 아빠도 그랬지만,
니가 나약해서 그래. 라는 말로 상처주시는 경우도 많아.
그럴땐 진지하게 말할 필요가 있어.
이런이런 상황이고, 이런 생각까지 했다. 생각만큼 가벼운게 아니다. 딸이 아프다는데 병원가지 말라니 무슨소리냐.
...따지고 싸우라는 소리가 아니라, 납득을 시켜야지. 안그래?
부모님이 정신병원은 안돼!! 라고 하셔도, 몰래라도 갈 수 있음 가는게 좋다고 봐.
나중에 들키더라도 이러이러 해서 갔다 라고 설명하면 어느정도는 해결이 될꺼야.
나는 우울증이 한창 심했을때 제일 듣기 싫은게 무슨 소리였는지 알아?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살자살자살자살자
-->>>말장난하냐 웃기고 자빠졌네
힘들땐 하늘을 봐
-->>> 즐
힘내. 밝은 날이 올꺼야
-->>>점쟁이도 아니면서..알긴 뭘 안다고..
뭐 이런말들.. 그리고 내 속마음은 저렇게 반응하고 있었어.
억지로 저런 말 보면서 힘내려고 하느니. 차라리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자.
우울증을 내 인생길에 놓인 존나 거치적거리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해.
이걸 빙 돌아서 피해 가는 방법도 있으나, 기왕이면 깔끔하게 깨부수고 지나가는게 낫지 않겠어?
조금 호전적으로 ^^ ㅋㅋㅋㅋ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게 무엇보다 좋아. 강하게 살자.
두번째는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지인을 둔 경우
어떤 말을 해줘야 할 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리고 이거 은근 중요한건데, 나까지 우울해지지 않는 방법.
난 참 내 친구들한테 징하게 욕도 많이 먹었어 ㅋㅋㅋㅋㅋㅋ
유학 때려치고 귀국할 정도로 심각한데, 아무 얘기 없었다는거지. 좀.. 미안하긴 해.ㅠㅠㅠㅠ
근데 내가 그때 친구들한테 얘기하지 않았던건, 생각이 아주 꼬일대로 꼬여서
말해봤자 쟤들이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닌데, 힘들게 말해서 뭐해.. 이런거였어.
잘봐.. 우울해 하는 친구들이 탁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나 같은거 아닐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줄 수 있는건, 안타깝지만 본인밖에 없어.
주변의 친구들은 그렇게 우울증과 싸우는 사람 옆에서 열심히 퐈이팅 해주면 돼.
힘내. 잘 될거야. 이런 막연한 말 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렇다고 너무 오지랖퍼퍼퍼 하진 말고.
어렵지? 이.. 라인이 참 애매해.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고.
나는 친구한테 들었던 말 중에 제일 눈물났던 말이
"같이 그 짐을 져 주지 못해서 미안해" 라는 말이었어. 친구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닌데 말야.
나처럼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한테
"에효.. 울엄마는 안그러는데 왜 그러신데..? " <<<----이거 친구 심장에 비수 꽂는 말이 되는거야.
돈이 없어서 모든게 힘든 사람한테
"이번에 어디 갔다왔는데 블라블라 뭐 샀는데 블라블라" <<<---친구가 너님을 떠날지도 몰라
모든 의지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운동이라도 해. 의지가 강해야 일어서지." <<<----누가 몰라? 라는 반박을 살 수 있어.
눈치없이 구는거, 강압적인거, 무심한거, 이런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되거든.
살갑게 굴어주자... 그리고, 그 친구가 나와 같이 있는 시간 만큼은 우울하지 않게. 그거면 돼.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수다떨고 웃고 장난치고.. 3시간을 그렇게 놀았다고 치면
24시간 꿈속에서 조차 우울한 사람은 3시간 씩이나 행복할 수 있었던거니까.
그리고..
나도 우울증 친구도 우울증
이거 진짜 위험해.
실은 내가 한창 치료받을 때 친구가 이혼하고 갈데가 없어서 우리집에 왔는데
얘는 급성우울증이라고 해야하나 조울증 증세까지 겹쳐서 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
남편이 진짜 좆을 회를 쳐도 모자를 개쓰레기 씨발롬이었으니까.
근데 이 친구랑 한집에서 살게 되니까, 의사가 좀 맘에 안들어하더라고.
우울한 사람 둘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둘 다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첨엔 괜찮겠지~ 했는데 진짜였어 -_- 역시 의느님은 달라.
이런 친구와 내가 함께 술을 먹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진짜 지옥을 맛보게 될꺼야. 세상의 모든 절망이 널 짓누르는걸 느낄 수 있어. 절대 안돼.
그렇다고 아예 쌩까고 지내라는게 아니라
나는 이런게 힘든데 이렇게 하고있다, 뭐뭐가 좋다더라, 라는 식으로 정보를 공유 한다던지
그리고 같이 힘든 상황이니까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꺼야. 그렇게 얘기를 들어주되
그 친구의 감정에 같이 빠져들어선 안돼. 둘다 망가지는 지름길이야.
긴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여시들앙 ㅎㅎㅎ
저번 글도 그랬지만 이번것도... 너무 자세한 내 이야기와 일기 그림 때문에 스크랩은 막아둘껭 ㅠㅠㅠ
그리고, 힘든 여시들은 나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해. 그리고 힘도 냈으면 해.
난.. 누구에게 말 해도 다들 "헐....어떡해..ㅠㅠ" 라고 할 만큼 처참한 과거를 지니고 있지만
그건 그냥 마음에 생긴 흉터로 묻어두고 다시 일어서는 중이야.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마음의 감기가 아닌 마음의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자.
쉽게 낫지도 않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치료 과정도 너무 힘들도 돈도 많이 들지만
분명 나을 수 있어.
날 봐. ^_^
우울증이 시발 자랑도 아닌데 이렇게 글을 쪄대는 이유는..
나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내가 위안이 될 수 있을까 해서야.
다들 힘내서 살자.
뿅☆
첫댓글 언니 되게 힘든 시간들 잘 이겨낸 것 같당 대단해!!ㅎㅎ 난 우울증까지는 분명 아닌 것 같은데 자존감이 없고... 우울한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드는 것 같아ㅠㅠ 긍정적인 생각이 역시 중요하지...많이 노력 해봐야겠어!!
언니 글 하나하나 자세히 읽었어... 언니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기쁘당! 앞으로는 더 즐겁게 살자!!♡
언니잘이겨내서다행이다끝까지정독했어ㅠㅠ!
진짜 딱 겪어본언니가 할말이다...
우울증.. 왜 남한테 말 안하냐.... 우울해서 암거도 하기싫도 누구만나서 웃기도싫고 절친이라도 말하기도싫고..... 그렇다고 해결해줄수잇는거도아니고....
좀.. 아무리 절친이고 신경써주는거 고마워도 자꾸 자기한테 말하라는거 짜증날대 있음..... 위로고뭐고 짜증남..
나도 예전에 우울증 있었는데 언니도 잘 이겨냈구나ㅠㅠ 앞으로 여시에게 즐거운 일 많길 바라!!
옹니! 이제 행복해질거야^.^
공감가서눈물날뻔했다 유익한글정말고마워언니
나도 예전직장다닐때 병원가고싶은정도로 심했어...원래 고등학교때부터 감정기복 심하더니 그때는 진짜 장난아니었어..난 우울증이라기보다 화내고 울고 그러다가 아무도 없을때는 진짜 펑펑울면서 미칠정도로 우울하고 부정적이고....
근데 그회사 때려치고 6개월 놀면서 여행도좀 다니고 지금직장 다니는데 우울증? 그게 뭡니까? ㅋㅋㅋ 환경이 바껴서 그런건지 나이먹으면서 성숙한건지 모르겠지만..나중에 또 힘든일 닥칠때 그 성향이 나타날까봐 걱정되....근본적인걸 치료해야하나? 그 생각도좀 들고..
근데 시너지현상 저거 진짜 심하다;;;;; 주변에 편안하고 긍정적인 친구가 많은 좋은거같어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살자살자살자살자 -->>>말장난하냐 웃기고 자빠졌네
힘들땐 하늘을 봐 -->>> 즐
힘내. 밝은 날이 올꺼야 -->>>점쟁이도 아니면서..알긴 뭘 안다고..
이거너무공감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잘 이겨냈어..잘했어!!!고생했어!!!ㅠㅠㅠㅠㅠㅠㅠ유익한 글 잘 읽었어 언니
내 주위사람들은 내가 겉으로 하고다니는게 밝고 시끄러워서 막 해도 되는줄알어;; 나 중학생 3학년때 우울증테스트를 학교에서 해줬는데 우울증있다고 그림치료받으랬어 근데 엄마도 그렇고 다들 내가 우울증 아니라고 니가 왜 우울증이냐고 그러더라......................... 난 우울하면 안댐??..ㅋㅋㅋ 지금도 우리학교에 어떤 개새끼가 나한테 씨부랄년 썅년 개년 이러는데 내가 싫어하는 표 조금이라도 내면 난 니가 편해서 그러는데 넌 왜 그러냐고 나 존나 무안하게하고.. 오늘 뜨거운밤 보내자그러고 병신같이생겼다그러고 키스좀하자그러고...... 씨발 개새끼들...
음? 그새끼 뭐야 언어성폭행이나 씹빨롬이 신고해언니. 지들이 뭔데 내가 우울하건 말건 뭔상관 -_-? 싸워 언니 .
나도 내 친구가 너무 우울증이 심해서 언젠가는 진짜 죽겠다고 하는데 내가 도저히 걔네 집에 갈 상황이 안되서 처음엔 어루고 달래고 하다가 나중엔 그럼 너 3개월만 열심히 살아보라고 너가 3개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 죽겠다 싶으면 그때 니가 하고픈데로해라 남은 짐은 내가 다 안고 가겠다고 근데 지금은 너 안된다고 미친듯이 열심히 살아보지도 않고 그러는거 나한테도 배신이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배신이라고 그러니까 딱 3개월만 내 생각해서라도 살아달라고해서 그때 고비는 넘겼는데......아직도 그 친구 생각하면 걱정된다..ㅠㅠ
언니 나아서 정말 다행이야!! 중간에 그림보니까 정말 나는 상상도 못하게 두려움이 무거웠을거 같아 ㅠ 주변에 친구 한명이 우울증 비슷하게 우울해 하는데 언니의 대처방법에 대한 조금의 글이 참 도움이 될것같아!
왠지 눈물난다..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지만, 나 역시 어릴적 상처로 약간의 우울증같은거 있는것 같아.. 어쩌면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이해받고 싶은지 몰라.. 그런데.. 다들,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여.. 자기말이 무조건 옳다.. 맞다.. 지금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약간 조울증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 사람들 앞에서는 막 웃고, 돌아서면 울어.. 역시, 이겨내는건 나뿐이겠지만.. 그림그리는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나도 만성적인우울증이지만 같이 고생하는사람으로써 이글보니까 힘난다 ~ 행복해지자 ~
일단 댓글써놓고 담에 또 읽어봐야겠다 ㅠㅠㅠ 내친구도 맨날 우울하다고 막 그럴때마다 내가 뭐라 위로해줄 말이 없어서 애먹었는데 ㅠㅠ 고마웡
우울증이 되게 애매한게.... 스스로가 우울해지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진짜 길이 없는거같아.... ㅠㅠ........ 에궁 언니 힘내구 멋있는 언니야ㅠㅠ
언니..나 무서워
우울증=괴물이라 좋은 생각이다ㅎㅎ언니는 꼭 승자가 되길바래~ 내친구도 요즘 우울증이라 자해하던데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잘모르겠더라 잘 참고할게 멜로 스크랩풀어주면안되까?ㅠㅠ
내가 그랬어...나 고딩때 왕따같은거여서... 죽을 생각을 하루에 수십번씩 했는데, 우리 엄마 생각하니까 죽을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꾹 참고 살았어.
그렇게 대학교에 와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이번엔 적어도 고등학교때랑은 다르게 생활하고 싶어서 억지로 밝은척 즐거운 척 다 했어.
근데 어느순간 되니까 조금씩 내가 밝아지는게 느껴지더라. 친구란게 이런거구나 하는것도 새삼 느끼게 되고.
고마운 친구들 덕에 나는 지금 많이 나아졌어. 하지만 가끔 혼자서 밤에 울어, 너무 우울해서. 아무리 밝아지려고 바둥거려도 100% 나아지진 않더라...
[내친구,그리고나를위해] 내 친구들이 왜이렇게 하나둘 우울증에 시달리는지 모르겠어... 에휴
많은 공감이 되어서 좋다... 주변에 이해를 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 같아서 무척 슬펐는데
그래도 눈물이나
나도오늘 가위로 손목에 대는데 그어보기만해도 무서워서 놔버렸어.....진짜울면서도 그와중에 아프니까 못하겟어..ㅠㅠㅋㅋㅋㅋ휴.....그래서 그냥 빨간자국만남음...
고마워 언니... 친구가 요새 너무 기운이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상처 안 받을지 고민 많이 했었거든.... 고마워!!
나도 우울증 치료받았었는데 사회부적응이랑 근데 치료는 중간에 관두면 더 안좋아지니까 계속 다니도록해 다들 '-'...이젠 난 우울증 고비 넘겨서 많이 나아졌음! 이젠 되려 개념없어보일정도로 남 의식안하고다님 ;ㅅ;;;
저번글도 이번글도 .... 너무 잘봤어...... 나실은 그냥... 덮어두고살고있는데.. 요즘 속이 썩는게 심해졌거든...........
...... . 고마워
이 글 좋다....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정말로 아무런 의욕을 못 느꼈는데 주변사람 80%가 나약하다고 좀 비난을 하더라, 그 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언니 글보고 위로받고 간다ㅠㅠ
근데 나 진짜 궁금한게 있는게....상담만 받아도 그게 꼬리표 처럼 따라와? 진료기록같은거에 남아? 나는 그게 무서워서 내 현재상태를 제대로 알고싶은데 못하고있거든....나중에 정신과 진료받았다고 낙인 찍히면 어쩌지?
아.. 언니 얘기 듣고 언니 글 찾아왔어. 이거 전 글이랑 이 글이랑 둘 다 읽었는데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네.. 누군가가 자꾸 내 자존감을 낮아지도록 누르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자존감을 꾹꾹 눌러내린다는 게 참.. 내 안에 다른 자아가 언니 글 보니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언니 정말 고마워! 나 힘들때마다 언니 글 찾ㅇㅏ보고 마음 굳게먹을게!!!!!!!!!
언니 나 쪽지보냈는데 확인 부탁해!!^^
언니 너무 도움됐어 너무 고마워
죽어도되겠다고 한 내생각이랑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