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사례 : 건대입구역 1번 출구
건대입구역 1번 출구는, 당초에는 통상적인 출구와 같이 역에서 바로 보도로 내려오는 구조였는데, 좁은 보도에서 출구계단이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히 많았고, 게다가 고가역이어서 계단 아래 부분의 슬럼화 등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1번 출구 옆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해당 건물로 육교를 설치한 뒤 건물 출입구 쪽에서 내려오게 하는 형태로 개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보도 공간도 넓어졌고 도시미관상으로도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획 초기에는 출구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노점상들의 반대시위가 있었습니다,

(2) 나쁜 사례 : 건대입구역 5번 출구
건대입구역 5번 출구의 설계나 형태 자체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5번 출구 건너편에 대형 쇼핑몰 (스타시티) 이 들어서면서 건대입구역으로부터 쇼핑몰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고. 이 때문에 5번출구로부터 쇼핑몰 쪽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에는 상시 엄청난 인파가 건너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교통흐름의 지체 및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건대입구역 사거리는 고가교각 때문에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아, 서울시내에서 사고 발생 빈도가 5위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 경우는 '있어야 할 곳에 출구가 없어' 문제를 야기하는 나쁜 사례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스타시티 쇼핑몰 측 설계에는 건대입구역으로부터 내려오는 고가 육교를 접속할 수 있는 부분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건설은 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솔직히 1번 출구 쪽은 정말이지 잘 만든 것 같습니다.
7호선 건대입구역 쪽을 이용하여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겠으나..
2호선 건대입구역 쪽을 이용하는 분들은 엘리베이터 없이 이동을
해야 하니.. 몸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이나 휠체어 탄 장애인
분들이 7호선 건대입구역 쪽 출구까지가는 불편함을 느꼈을텐데..
다행이도 2호선 건대입구 역쪽에 출구 개조하면서 만들었기에...
이 분들 입장에선 대 환영이지요... 뭐.. 물론 근처 상인 점주들의
입장에서 볼 땐 그러던지 말던지 면서... 속으론 억울한 심정을
느끼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해할 수 밖에 없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