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총원21명이라서 제가 실자라인에 짐서비스를 부탁하고,
손님들께는 간단한 복장과 세면도구등을 조그만 가방에 챙기라고 하고 편안히 승선하였읍니다.
승선하던중 우리 앞에 한국단체 ... 온00 여행사 라고 하더라구요..(T/C분 말씀) 가 먼저 에스카레터를
타고 우리 앞으로 나아갔읍니다. 모두들 연세가 있으신데, 큰가방을 짐서비스로 보내지 않고 들고 승선을
하고 있었읍니다.(짐서비스 비용이 가방1개당 7유로) 그래도 북유럽투어면은 고급투어인데, 젊은사람들도
아니고 연세있으신분들이 큰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이 안스럽더라구요...하여튼 우려의 눈길로 그분들을 보는순간 ..... 맨뒤의 어르신이 갑자기 뒤로 일자로 넘어지시는겁니다. 순간 저도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지만,
벌써 그분한테 나아가고 있었읍니다. 여기저기서 ..." 머리카락이 빨려들어가요" " 일으켜주세요 " 등
할머님들의 고함과 비명소리가 주위를 평정하였읍니다. 그런데 짐과함께 넘어지셔서 그런지 (짐이 앞에있었읍니다) 어르신의 다리가 잘빠지지 않는거에요..
순간 누군가 한쪽팔을 같이 들어줘서 그어르신을 일으킬수있었읍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옆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갔으면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 벌어질번 했읍니다.
그리고, 뒤이어 투어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분이 오셔서 상황수습을 하였으나,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네요.... 이걸보면서 또한번 느끼지만 투어중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우리 여행인들의 긴장감이 중요할것같읍니다.
저는 보통 앞에는 현지가이드가 서고, 저는 맨나중에 손님들을 챙기는 수순을 많이 하는데, 인원도 많은 펙케이지 행사는 거의 그런면을 볼수가 없네요...
어르신을 배려하는 조그마한 정성이 그리워지는 대목이었읍니다.
드디어 실자라인에 몸음실고 , 저녁식사를 예약한 테이블에가서 확인한후 손님들께 미팅시간과 식사시간을 알려드린후 맛있는 식사를 하였읍니다.(스칸디나식위주의 식사 부페) 식사를 하던중 일본단체가 들어와서 안쪽으로 들어가길래 궁굼해서 일본단체를 따라가보니, 안쪽 맨끝에는 우리가 식사하는 장소보다 조금더 깨끗하고 정갈한 식당이 있었네요..
역쉬 일본단체하고 또 다르구나 ..생각하면서 다음에는
나도 이쪽으로 부킹하여야 겠네 하고 배웠읍니다.
저녁식사후 손님들과 무료한시간을 달래기 위해 카지노(저녁9시이후 오픈, 스럿머신은 오픈) 2층은 나이트클럽이 있는곳으로 가서 잠깐즐기려고 했는데, 이건원... 카지노 딜러들의 매너가 상당이 안좋았읍니다. 손님들이 스테이해도 (귀에 귀마개를 했는지) 그냥 자기 맘대로 한장더 오픈하고, 제가 컴플레인을 거니까....당신은 뒷전이니 상관말라 하고..암튼 우리 손님 (영어가 안되시는분)뚜겅열려가 여기서 결국
2000유로 빨렸읍니다.
그리고 기분전환으로 제가 나이트가서 술한잔 사드릴라고 갓는데...ㅎㅎ
나이트가 거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놀이터로 되어져 있었읍니다. 그래도 천사같은 아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위안이 되더라구요..
식당에서 마신 와인과 나이트에서 마신 술이 거나하게 되었을무렵(약 11시30분쯤) 어느새 어린이는 안보이고 , 연세 지극한 북유럽의 부부들의 댄스파티가 되어졌읍니다. 곱게 늙으신 부부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몸짓을 보고, 그만 잠자리로 들어갓읍니다.
이후 스웨덴편을 올리겠읍니다. 글재주가 없이 그냥 제느낌대로 써서 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PS: 핀란드에서는 관광할곳이 별로없었읍니다. 제가 배낭여행으로 갔으면,핀란드 농장을 방문했을텐데
그냥 씨티투어를 진행했읍니다. 항구옆의 노천시장에서 파는 물건들도 싸지않고 과일정도만
쌀뿐이었네요.. 다른 동유럽에비해 북유럽은 정말 물가가 비싼곳이었읍니다.
첫댓글 가이드분 같은데... 늘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왕관회원 축하드립니다..^^*
어쿠..왕관 감솨합니다...더 열심히 참가 해야겟네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특급님 반가워요~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