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의 여파로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묵호어판장은 여전했다.
꽁치부인 영숙이도 만나고, 중매인 봉철이도 잘 있었다.
고기 장사 옥자 누나도 여전하고, 본명이 이미화 인 은혜(딸 이름)호는 대게를 잡고 있었다.
영숙이는 죽은 아내가 착했다고 말했다.
마침 저인망이 들어와서 살펴보았으나, 예전에 비해서는 고기가 별로였다.
날씨가 안좋아 갈매기가 어판장으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첫댓글 묵호어판장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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