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4년만에 어렵게 낳고
엄마가 정성껏 끓인 노오란 국물이뽀얀 미역국을 보약처럼 먹었다
신기하게도 회복이 빠른듯 했다
미역이 주는 신비로움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었다
아~~역시 음식은 이리도 중요한가 싶을정도 였으니
미역국만 들어가면 아팠던 배앓이도 나아지고
회복이 눈에띄게 좋아지니
한달 내내 미역국을 먹었던거같다
엄마는 산모에게 좋은 미역이라면 무조건 사들이시고
그것도 모자라 팔팔 튀는 잉어도 고아서 주셨다
다리달린 동물이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니
미각만 발달 함을 누가 막으랴
미역국이 가장 맛있었던곳 세곳,,,,,,,!
홍합미역국은 부산 자갈마당이 진국이였다
비결은 바닷물에 씻고 바로 끓인다는 포차사장님 말씀~!
생선뼈미역국(이름은 모름)은
부산 자갈치시장
뼈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칼칼하다 못해 응어리진 속(ㅎ)을 풀어준다
성게미역국은 제주도 해녀식당에서
두세군데 먹었는데 한곳에서 필이 꼿혔는데
~~이맛을 내보고자 인터넷에서 성게 랑 미역을 주문했다
나의 레시피로 성게미역국을 끓였는데 실패작~~에효ㅜ
다시 멸치를 넣어봐야겠다
남비뚜껑을 열어 큰 다시멸치를 한웅큼 듬성 넣었더니
풋풋한 바다의 성게 내음과
멸치가 어우러져 제법 성게미역국의 본 모습을 찿아간다
드디어 제주도 해녀식당의 성게 미역국이 어렵게 어렵게 완성 되었다
내가 만들었는데 대단한 모양새로 탄생한 성게 미역국~~^^
엄마가 만든 성게미역국에 막동이 아들은 엄지척~^^
뚝뚝이 껌딱지는 끄덕끄덕 ~^^
첫눈이 내린 주말
미역국은 어떨까요?^^
미역국 !
언제나 꼬소~하게 잘들 먹었는데...
만드는 방법 : 물붓고 미역넣고 소고기 좀
넣어 한번 에 폭폭 끓인다..... 맛 이 아닌ㅠ
레시피 잘 외우렵니다. ^^
웃음한가득 모습이 생각나는 향적님~^^
소괴기넣고 푹푹
끓인 미역국도 맛있지요!
허나......
요것 성게미역국 쥐깁니당 ㅎㅎ
함 시도 해보셔요~^.^
우리동네
자주가는 단골집..
성게 비빔밥, 맛이 있는데
그집 미역국 또한 끝내줘요 ㅎ
아~~그래요?
한번 검색 드갑니당 ㅎㅎ
성게비빔밥도 맛있을듯 한데요^^
무슨 미역국일까~!!
궁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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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요ㅎ
김치간보기~~!
가까우면 한그릇 ~~뚝딱 논산으루 갖다드릴텐데 아쉽네요
대신 홍합넣고 팔팔 끓여드셔요
늘숲님~^^
부산 자갈치의 봄 도다리미역국. 쥑입니다...^^
아~~나그네님
그럼 제가 자갈치시장 에서 먹었던게 도다리미역국이였나봐요 ㅎ
생선뼈도 굵직굵직 하던걸요~~!!
담에 한번 다시 가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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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하면 소고기 미역국만 있는줄알았죠 ㅎ
도다리의 진가를 또다시 알게됬어요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시는군요
어머님이 무지 애정을 쏟으신거같아요
고운밤 되셔요
칸타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