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방탄승의 잘못된 표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맞다. -0-;
그렇다면 내가 굳이 알면서도 오타를 낸 이유는---
맞다. 우리에게 삶의 재미를 제공하는 팅**, 그녀가 컴백했다!
며칠전 주말, 10주만의 따스한 햇살을 본 나는,
(뭐 주중과 주말의 차이가 없는 생활이긴 하지만-_-)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야~ 오! 브라더스 절라 잼나데~~ 보러가자!
팅: 그딴걸 왜봐? 하여간 수준하고는.
나: 그래? -_-; 그럼 방탄승 보러가자.
팅: 아, 들어봤는데, 어떤거더라...
나: 액쑌 몰라? 윤발형님 나오시는거.
팅: 그래? 근데 왜 방탕승이지? ( ")a
야시한뇬.
방탕승이라, 그렇게 이해를 하였기때문에 안티를 걸지 않았던 거시다.
흠...
왠지 글케 생각하니, 다가올 '스캔들'을 앞지를 만한 제목이 아닌가! ㅋㅋ
암튼 방탕-_-승은 생각보다 재미가 덜하였다.
모, 어떤 영화를 보여주어도 꺅-꺅- 소리를 지르며 신나하는 팅, (난 그녀가 우리나라의 미술문화를 이끌어가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이 가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녀에겐 꽤나 재미가 있었는 모냥이다마는,
주성치의 유머와 성룡의 리얼 액쑌과 이연걸의 무영각을 두루 체득하고 있는 나에게는 여러 영화를 마구잡이로 혼합해놓은 영화였을 뿐이다.
앗!
그러고보니, 며칠전 내 스물아홉해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하는 남자를 스크린에서 보아따.
가위손에서의 헐렁한 이미지나 돈쥬앙에서의 뺀질이가 아닌,
진정 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준 그이!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왔던 죠니뎁~~
금니를 하고도,
히피스탈의 허름한 단 한벌의 옷을 입고도,
흐트러진 레게 머리 비스무레한 것을 하고도,
대부분 이죽거리는 표정으로 일관하면서도,
그렇게 멋있을 수가 있다니! @.@
젠장.
그러나 그는 지금 또다른 리스마의 결정판 프랑스 여가수와 두 자녀를 둔 상태다. -0-
(총각이라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두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태클 걸 생각이 문득 조금이라도 들었던 자는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
얼마전,
머리를 일자로 잘랐다.
실은 앞머리를 내릴 생각은 아녔는데,
나름 유행을 주도한다는 미용실의 원장이,
"요즘 앞머리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머리카락의 반을 내려 쑹떵 잘라내고 말았다.
메신져에 사진을 올려놨더니,
반응이 장난 아니다. -0-
1. 신정환
2. 처키
3. 레고인형
4. 히맨
5. 중세시대 왕자
머리를 벗겨내면 레고인형처럼 머리 한가운데 꼭지만 남는것 아니냐,
뽀인뜨로 자른 삐쭉 들어간 부분은 니가 자르다 졸았던 것 아니냐 등등
갖은 추측과 모함-_-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참기 힘들었던 말은...
"혹시 니 머리 팅**이 잘라줬니?" (그녀는 얼마전 레고머리로 쏠땅을 강타한 바 있다)
ㅠㅠ
같은 미용실에서 잘랐다. T^T
게다가 이 스타일을 제일 이해못하시리라 생각했던 부모님께서,
아침 식탁에 앉은 나를 보고는,
"앗! 내새끼 진짜 귀엽따!"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안도의 한숨보다 진정한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것을 느꼈다. -0-
... 이런저런 사정으로, (공부한다 해도 믿어주지 않을테니)
딸공의 잠수는 계속된다. ㅎㅎㅎ
첫댓글 어이~ 정환이 안뇽...므헤헤~~....너의 메신저 사진은 아무리 봐도...딱이당...ㅋㅋㅋ 논문 준비 잘하고..
ㅋㅋㅋ 팅**랑 똑같이?? 기대되는 걸?
언니 보고싶네 ..어떠한 모습인지...궁금궁금..???
야야야 ~ 같이 빡빡밀레? -.,- 아니면.... @#$ㅂ%@#$ㅕ@$%ㄱ#!%$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치 못하신다면 도망다녀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