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밝은 햇볕이 좋아 살구나무 밑에 가서 서 보았다. 꿀벌들 소리가 장난아니다. 살구꽃 향기도 은은해서 잠시 행복하다. 살구나무 조금 곁에 왕벚꽃나무도 눈길을 줘보니 커다란 꽃봉우리를 달고 있다. 살구꽃이 흐릿해질때쯤 꽃구름을 만들겠지~? 살구꽃을 일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이웃 중에 지나치게 깔끔한분이 계신데 수년 전부터 수시로 살구나무를 자르자고 말하곤 했다. 이유인즉은 깔끔해지기 위해서 란다. 무엇을 위한 깔끔함 일까~? 이렇게 예쁜꽃을 매년 피워주는데... 우리 마을 이름이 매산리인데 매화가 없어, 처음 사다 심을땐 매화꽃나무 인줄 알고 사다 심었는데 정작 매실나무들은 수년 매실을 맺더니 약을 안줘선지 다 병들어 죽고 기대 안했던 살구나무만 둥치도 굵어지고 꽃도 벚꽃 못지 않게 참 예쁘다. 사실 난 벚꽃과 살구꽃 차이를 모르겠다. 단 6월이면 새콤한 열매를 맺는데 작년에 쉬느라 시간이 나기에 떨어진 살구를 주워서 쨈도 만들고 효소로도 만들어 물에 타서 음료로도 만들어 마셔봤는데 그 어떤 음료 보다 맛도 좋았다. 오랫만에 우리집 살구나무 자랑을 글로 적어봤다. 톡이 사항은 컴으로 쓰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처음으로 글을 써서 카페에 올려본다.
첫댓글나 송혜영, 와!!!!! 넘 예쁘다!!!! 거긴 완연한 봄이네. 사진보면서 복숭아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를 혼자서 목청껒 불러 보았단다. 서울 토박이인 난 아직 꽃을 보고 그게 무슨 나무인지 잘 몰라.^^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점도 몇년 전에 비로소 알게 되었지.ㅋㅋㅋ 이렇게 꽃이 만발하니 살구도 엄청 달리겠구나!!! 고맙다 순희야, 한국의 살구 꽃 구경 시켜줘서.
첫댓글 나 송혜영, 와!!!!! 넘 예쁘다!!!! 거긴 완연한 봄이네. 사진보면서 복숭아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를 혼자서 목청껒 불러 보았단다. 서울 토박이인 난 아직 꽃을 보고 그게 무슨 나무인지 잘 몰라.^^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점도 몇년 전에 비로소 알게 되었지.ㅋㅋㅋ 이렇게 꽃이 만발하니 살구도 엄청 달리겠구나!!! 고맙다 순희야, 한국의 살구 꽃 구경 시켜줘서.
너나없이 서울 내기들이 식물 구별이 쉽지 않지 헌데 난 몇년전에 유치원 아이들 숲 프로그램 하면서 예전보다 쬐금 알게 되었지~! ^ ^
와우~~
예쁘다~
꽃이 예쁜건 나이와는 상관없나봐
예쁜 꽃을 보면 맘이 싱숭생숭해지네
꽃을 즐기는데 나이가 없으니 얼마나 감성이 말랑해 좋아~! 싱숭생숭해지긴 피차 일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