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잠언 21,1-6.10-13
1 임금의 마음은 주님 손안에 있는 물줄기,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끄신다. 2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3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이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
4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리고 악인들의 개간지는 죄악일 뿐이다.
5 부지런한 이의 계획은 반드시 이익을 남기지만, 조급한 자는 모두 궁핍만 겪게 된다.
6 속임수 혀로 보화를 장만함은, 죽음을 찾는 자들의 덧없는 환상일 뿐이다.
10 악인의 영혼은 악만 갈망하고, 그의 눈에는 제 이웃도 가엾지 않다. 11 빈정꾼이 벌받으면 어수룩한 자가 지혜로워지고, 지혜로운 이가 지도를 받으면 지식을 얻는다.
12 의인은 악인의 집을 살피고, 악인을 불행에 빠지게 한다. 13 빈곤한 이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대답을 얻지 못한다.
복음 루카 8,19-21
그때에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언젠가 어떤 신부님의 차를 얻어 타고 어딘가를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의 부주의로 다른 차와 부딪힐 뻔한 것입니다. 정말로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모면했지요. 그 차의 운전사도 크게 놀랐는지 쫓아와서 창문을 내리고 마구 소리를 지릅니다. 신부님께서는 고개를 숙이고 점잖게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차 운전수는 그 정도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겠는지 계속해서 옆으로 차를 붙으면서 뭐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신부님만의 잘못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 역시 차선을 바꿔 들어오려는 신부님 차의 자리를 내어 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그런 위험 상황이 찾아온 것이니까요.
이제는 계속해서 욕을 해대는 운전수에 대해 저 역시 짜증이 나고 화가 나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허어, 저 친구가 나를 최고로 여기나봐. 자기 갈 길도 가지 않고 계속해서 내게 뭐라고 말하고 있잖아.”
순간 제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긴 굳이 나쁜 마음을 품고 있을 필요가 없지요. 차의 창문만 올리고 있으면, 그 사람이 뭐라고 말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으니까요. 괜히 불편한 마음을 만들 필요 없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 마음을 밝게 만드는 것, 이 순간에 가장 필요한 행동이 아니었을까요?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피한다고 해도 어느 곳에선가 또 만나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간직해야 할 것은 ‘잘 될 거야.’라는 희망입니다. 희망을 간직한 태도만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커다란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희망을 우리에게 늘 주십니다. 그러나 이 희망은 누구나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만이 희망을 간직할 수 있으며, 주님의 울타리에서 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 곧 주님 안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님이 아닌 세상의 것들에만 희망을 두려고 합니다. 그 세상의 것, 물질적인 것들만 채우려고 애를 쓰지요. 하지만 이를 통해서는 희망을 얻는 것이 아닌, 오히려 금세 절망에 빠지고 좌절해서 쓰러지고 말게 됩니다.
희망을 주시는 주님과 함께 하는 우리가 되기 위해 더욱 더 주님의 말씀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희망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비극이란 없다. 사랑이 없는 가운데서만 비극이 있다(데스카).
무엇이 옳을까요?
제 친구 중에 융통성이 없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항상 원리 원칙을 내세우는 친구이지요. 그래서 늘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 친구가 거의 이기고 또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한 번은 이 친구를 포함해서 몇몇 친구들이 유럽을 함께 여행 갔다가 어느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토요일 저녁이었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식사를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자리를 찾아 이곳 중국식당을 찾은 것이었지요. 그런데 한참 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는데 한 친구의 입에서 철수세미 조각이 나온 것입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언어도 잘 통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그냥 식사를 계속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융통성 없이 원리원칙을 내세우는 친구가 앞에 나서서 화를 내며 따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식사를 그만하고 밖으로 나와야만 했습니다. 또한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해서 배고픈 토요일 저녁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지요.
이 친구와 여행을 하면서 참 피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맞는 말이지만, 왜 이렇게 어렵게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냥 종업원을 불러서 당신들이 실수했으니 빨리 새로운 음식을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간단히 해결될 것을 왜 지배인을 부르고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가야 했을까요?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요? 원리원칙일까요? 아니면 무조건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원리원칙을 내세우는 친구도 또한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친구도 역시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이든 상관없이 다른 이를 부정하고 거부할 때, 주님의 사랑은 희미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모든 이를 받아들이려고 하셨던 주님의 큰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넓은 마음을 간직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조금이라도 더 닮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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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주님의 사랑에 감사기도 올림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0^~
신부님 감사합니다.
비 소식이 있는 화요일....
주님을 조금이라도 더 닯을수 있는 하루를 바래어 봅니다. ^^
신부님!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주님의 큰 사랑을 기억하며 넓은 마음을 가져햐 하는데 어제 그러지 못 하면서 20일간의 습관 고치기에도 실패했습니다.
돌아 생각하니 제가 조금 더 참고 인내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습니다. 부끄러운 저 자신을 위해, 또 상대를 위해 아침기도를 했습니다. 언제 쯤이나 주님 말씀 잘 실천하는 헬레나가 될까요?
희망을 주시는 주님과 함께 하는 제가 되기 위해
더욱 주님의 말씀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멘.
힝상배우도록할게요
주님 조금 더 많은 것을 포용하게 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희망을주시는`주님과함께``스스로재촉하는삶보다``주님께머무는삶에``큰기쁨을가지고
주님말씀에``귀기울이는`오늘이면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묵묵한 평화와 시끄러운 정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두요, 불편하면 묵묵히 피했던 저에 대해서두요,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감사합니다.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thanks
주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일어섭니다. 아멘. 항상 고맙습니다. 신부님~~^^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빈곤한 이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대답을 얻지 못한다.]
정작 제가 부르짖을 날을 떠올려 봅니다.
이웃의 말에 귀를 막고
마음을 닫고......
행복합니다...주님 안에서 행복을 놓지 않고 사는 사람
감사합니다.
작은 기도에도 늘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큰 사랑을 담기 위해 저의 그룻을 더 키우고 비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예수님!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평화를 빕니다.
사람과사랑에 있어서도 긍정 마인드가 훨씬 좋아요.신부님의 긍정 마인드 멋져요~~ㅎ
아멘. 조급한 자는 모두 궁핍만 겪게된다.
아멘!!!
오직 주님께만 희망을 둡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