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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후기 올립니다.
12월 30일부터 4박5일 제주여행 후기...
인원 : 3명..나,딸램,여동생
숙소 : 예하게스트하우스 (2박,제주시권) jj하우스(2박 서귀포권) .제주사랑 렌트카 75시간..
게스트하우스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았고, jj하우스와 렌트는 씨에스통해서 미리 예약!
* 첫날 : 딸램이 방학식 끝나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감. 기상상태때문에 3시 30분 항공기 40분정도 지연 출발
5시 정도 제주공항 도착예정이었으나 역시 눈과 강풍때문에 제주 하늘에서 상승 하강 반복..ㅠㅠ
6시 30분 가까이 되어서야 내림..서울서 출발해 5분차이로 도착예정이던 동생 ..추운 공항에서 엄청 떨며 기다림...
흩날리는 눈발속에 렌트카 받고 눈길을 헤치며 저녁먹으러 오로섬으로 고고싱!!
비행기때문에 정신이 반쯤 나간 나머지 렌트카 받으면서 손가방을 렌트사무실용 차량안에 두고 내렸으나
제주사랑 렌트카 직원분이 이미 공항을 빠져나온 우리 차량까지 가져다주심(다시한번 감사해요^^)
오로섬가서 갈치조림 먹고 ㅎㅎ ..맛있더라고요. 흑돼지산적(?)도 더 가져다주시고..
저희는 갈치조림에 밥3공기 먹고..궁금함을 참지못해 칭찬이 자자하던 전복뚝배기 볶음밥도 먹었답니다. 뚝딱!
다음날 한라산 가볼 요량으로 공항 가까이 예약했던 숙소,예하게스트하우스로 ...
사실..첫날 둘째날은 사진이 거의 없어요. 눈때문에 놀라서..사진 찍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찍히는 것도 ㅎㅎ
게스트 하우스는 체크인때마다 이불을 갈아준다고..역시 깔끔하더군요. 조식도 토스트 달걀 쥬스..등등 줍니다.
우리가 갔을땐 대부분 한국인 그리고 중국인 대가족이 있던데...부러웠습니다. 외국의 게스트하우스까지 찾아서
가족 여행온 그들의 내공이...
*둘째날: 눈이 너무 많이 내려 한라산 가는 길이 모두 통제된 관계로 허무하게 한라산 포기...
백록담까진 아니어도 언저리라도 가보고싶었으나 불가능..눈은 아예 우박처럼 내립니다.
멀리 가긴 힘들고 숙소에서 가까운 용담 해안도로만 살짝 ..미친듯한 파도가 말로 설명할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날씨가 천변만화..금새 폭설로 눈앞이 안보였다가 조금만 있으면 살짝 개고..또다시 우박이 쏟아지고.
눈발이 약해진 틈을 타서 삼성혈 들렀습니다. 아담하고 작은 곳이지만 아늑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었네요.
날씨가 좋을때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다시 눈이 거세집니다.
결국 이마트 들러 군것질거리 사고 숙소로 또! 들어갈수밖에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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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날씨가 여행에 도움을 안줬군요....ㅠㅠ 다음번에 오실땐 날씨 좋게 해 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할께요.....ㅠㅠ
고생은 했지만 흔히 만날수 없는 날씨와 풍경들이라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답니다.^^
그래도 제주는 여전히 매력적이예요...고나님은 제주도민이신가봐요. 부럽습니다
푸른숲님 내려오실때 날씨 최고였죠![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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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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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강풍에 그런 날씨에 여행하셨다는 자체가 대단하십니당
집어삼킬듯이 몰려오던 파도가 지금도 눈앞에 생생해요^^ 고생은 했지만 두번 만나기 힘든 상황들이라 오히려 특별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아있기도 해요, 돌아와서 하는 얘기지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