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 가는 날이다. 김연준 씨와 미리 서당 선생님께 의논 드려볼 것 말했었다.
올해 시험 보는 것, 함께 여행이든 추억 남기는 것 두 가지다.
수업 가서 선생님이 사이다 주셨다. 사이다 마시며 의논 할 일 있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 의논할 거 있어요.“
”그래 선생님도 연준이랑 의논할 거 있었는데..“
”뭔데요?“
”아 8월 신청 시험 기간 이어서 시험 신청을 할지 이 다음 시험을 볼지 고민했어.“
”봐야죠.“
연준이가 70점 합격인데 지금 60점 정도 나오잖아. 경험 삼아 이번에 봐도 좋을 것 같아.”
선생님께서 바로 사이트 들어가 김연준 씨와 함께 시험 신청해 주신다고 했다.
사이트 들어가니 응시인원이 꽉 차서 자리가 없었다.
선생님은 바로 한국어문회 전화하셨다.
그리고 응시 인원이 꽉 찼는데, 토요일에 추가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
“연준아 다행이다. 토요일 신청이 가능하대.”
“네.”
“토요일에 신청하자. 전북대학교 밖에 없어서 전주까지 가긴 해야겠다.”
“네.”
그렇게 올해 시험 의논하려다가 선생님도 생각했던 것 말해주시고, 김연준 씨와 시험 신청추가로 하기로 했다.
“8월에 불합격 하더라도 11월에 시험 있으니까 부담 갖지마 연준아.”
“11월이요? 네.”
선생님은 부담 갖지 말라고 응원해 주셨다.
연준 씨를 바라보는 눈빛이 애정 가득했다.
“그리고 선생님 그 때 연준 씨랑 올해 한자 수업 마무리 하고, 여행이든 어디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
“그랬죠”
“연준 씨 선생님과 뭐 하고 싶다고 하셨죠?”
“캠핑이요.”
“네. 연준 씨가 선생님 상황이나, 사정에 따라서 함께 캠핑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럼요. 가야죠.”
“가요? 하하하하하하”
“그래 연준아. 가자. 시험 잘보면 선생님이 케이크도 사준댔지?”
“네. 그랬죠.”
“그래. 올해 마무리 잘해보자.”
“네.”
시험 공부하고 보는 것, 마무리 할 때 여행 가고 싶다고 한 것 의논 잘 드렸다.
덧붙여 올해 한자 수업이 마무리 되어도 어른으로 명절이나 생일 정도는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밝게 웃으시며 당연히 그렇게라도 봐야죠 라고 하는 선생님이셨다.
선생님과 시험 잘 의논하고, 여행 준비도 김연준 씨 일로 할 수 있도록 평범하게 거들어야겠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문승훈
시험 준비, 시험, 캠핑까지 김연준 씨와 선생님이 함께 할 일들이 기대됩니다. 강동훈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가 주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지요.
우보서당 선생님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연준 씨와 함께하고 나누니 고맙습니다.
더불어 사는 실제!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