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매화꽃님께서 주신
장미조팝 삽수가 뿌리 내려 땅에 심으니 올 1년 제법 자라 커졌습니다.
수형을 보니 외목대로 키우기는
불가능하게 태어나서 잔가지들만 밑둥서부터 잘라줬습니다.
잔가지 자른날이 10 월4일
그 잔가지보다 더 작은가지로 삽목한건데
자른 걸로 삽목해 봐?
1초생각하다가 겨울이 무서워 접고서
대신 적당한 나무 모양을 갖추고 있는 가지 하나 골라 삽목을 했습니다.
뿌리나올 확률 30%정도? 기대하고.....ㅎㅎ
물은 꾸준하게 잘 줘서인지
잎이 떨어지기는 커녕 잎이 새로 나고 잘 자랍니다.
잔가지 자른 후 가지 5개만 남은 장미조팝.
휘어진 것은 철사로 지지하여 곧게 세워뒀네요 ㅎㅎ
오늘
저 삽목한 걸 슬쩍 들어보니
흙이 들썩입니다
어라? 뿌리가 내렸는갑네 ㅎㅎ
그럼 상토보단 거름기 아주 조금있던 흙에서 겨울 나는것이 좋을듯 해서 좀 더 큰 화분에 심을 준비하고...
뽑아보니
헐~~!!!!
밑 자른부분이 아닌 위에서 뿌리가
나왔습니다.
모주에서 모가지 댕강했으니 취목도 아니고 휘묻이는 더더욱 아니고 저것도 삽목으로 봐야겄죠? ㅎㅎ
옮겨 심으면서 왼쪽의 뿌리 밑을 자르고 심으려다가 실험차원으로
저대로 그냥 심었습니다
뿌리가 없는 오른쪽것도 싱싱하게 잎이 달려있어서 갸도 나중에 뿌리내릴수도 있어서요
그때 가운데 쪼개면 2그루가 되겠네요 ㅋㅋ
이제 이걸 해가 안드는 북향의 추운 집 어디에 두고 겨울을 나야할지가 관건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오 저렇게 뿌리나는게 더 힘들텐데
신기진기 재밌어요 ㅎㅎ
근데 장미조팝 월동 되는 아이져?!
순간 헷갈려서 ✌️🤣👉👈🫶🏻ㅋ
장미조팝도 삽목이 잘 되는 편인가보네용?!
나이스 ㅋ
작년 6월에 삽목한 것이
겨울 노지에서 안 죽고 살아 있으니
월동은 잘 되는 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그러나 저 10월에 한 것은 겨울 나기는 좀...그래서
실내 어디에 두고 키우면서....뭐 죽으면 말지요 ㅋㅋㅋ
자연애님이 점점 삽목전문가가 되어어가는군요. 잘되는집은 어떻게든 잘 되나봅니다. 울집 조팝이는 삼복염천에 황천으로 가버렸는데요ㅜ.ㅜ
울집 실생 남천들이
이 세상 싫다고 황천 가 버린 뒤로
남천 키워볼 생각 1도 안합니다 ㅎㅎ
아닌 건 빠른 포기하고 되는 것들만 ㅎ
남천 키우고싶어 아랫녘으로 이사 가야겠어요.ㅋㅋ
저 장미조팝 명찰 뒷면에 아래와 같이 적혀있네요 .
10월4일
물올림3일
음료종이컵에 물 붓고 3일간 뒀다가 상토에 심었어요.
@자연애(경기) 잘 키워서 한 가락지 주세요~
@미리(순천) 넹넹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와우~~~신기한 삽목방법입니다.
옆굴땡이도 뿌리가 나믄 두개가 되것네요.
진짜 신기하당~~~
네...사진으로 보니 오른쪽에도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살아만 준다면 내년에 두 그루가 되겄네요 ㅎㅎ
@자연애(경기) 오른쪽꺼 뿌리나믄 2개다 생각했는디.
오호~뿌리가 나오고 있어요?
대박~입니다~~~^^
진짜 나오고 있네요?
우와~~~~~
@수국이네꽃밭(화순)
양갈래 가지에서 발근보다
저렇게 자잘한 잔가지들이 많은 것으로도
흙속에 묻혔던 가지에서 뿌랭이가 나왔다는 것이 더 신기합니다 ㅋㅋ
뿌리가 이상하게 나오네요
나무 마다 뿌리내는곳이 다른가 봅니디ㅡ
축하드립니다
실내에 들여 놓으면 걱정없이 겨울나겠어요.
그나저나 옆구리에서 뿌리가 많이도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