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 ㅤ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ㅤ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ㅤ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 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ㅤ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ㅤ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 한 가지고요. ㅤ 꽃피고 잎새 무성할 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ㅤ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ㅤ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ㅤ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꺾이지는 않는 거고요. ㅤ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ㅤ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ㅤ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지겠지만.. ㅤ 그래도 연민이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 인생이 살만한 것 아닌가 싶어요. ㅤ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ㅤ 때 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ㅤ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면... ㅤ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 없이.. 아무 욕심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ㅤ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ㅤ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ㅤ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ㅤ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 텐데... ㅤㅤ
첫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