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고장난 지 수일만에 드디어 오늘 고쳤다,
유압소레노이드벨브의 전기코일이 문제일 것이라고 보고
벨브의 규격을 확인하는 과정에 언뜻, 한쪽은 되고 한쪽은 안된다면 코일을 서로 바꾸어 작동시켜서
코일의 고장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겠다 싶어서, 교체 작동시켰더니 그래도 현상은 같았다, 하여 코일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또 다시 제어반 속의 리레이 23 개를 서로 교체해 가면서 다시 확인하였다, 하지만 별 이상을 알 수 없었다
지쳐서 좀 쉬다가, 리미트 스위치를 열어 에어스프레이로 청소를 하였더니, 그래서 그런지 작동이 되었다,
재고가 다 떨어져가고 다급해 지니 붙어서 온갖 궁리를 하여 해결하게 된다, 알고보면 간단한 일인 것을.
거래처 김 사장하고 한참을 통화하다,
기계고장으로 발주 물량을 처리할 수 없으므로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하였더니
기계는 고치면 되고 일을 접는 것보다는 적은 량의 일이라도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다소 위안을 받았다,
김 사장은 갑장이고 소탈하여 부담이 없다, 이런 저런 문제도 더러 상의하니 고맙다.
자동차 신차종 개발 계획, 원산지 증명 업무 처리방법 등 몇 가지 정보도 얻었다,
당구장 주인과의 지도 대국이 있었다, 그는 우리보다는 나이가 좀 많고 점수가 300 이다
집 가까운 곳에 최근에 새로 개업하였고, 정년 퇴직후 소일거리로 하는 장사인 듯 하다, 당구대 5 개인 작은 곳으로
월세는 90만 원이라 한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고, 위치 문제도 있겠지만 손님이 전혀 없을 때가 많다,
국제식 대대 1개는 거의 비어있다,
다대(무회전 혹은 역회전 얇고 길게 앞돌리기?) 치는 방법 등 요소요소 마다 길, 두께, 회전 등을 가르쳐 주어서
2 대 1로 내가 이기긴 하였다, 어쨌든 이기면 기분이 좋다, 거참 묘한 것이다. 사람 심리가. 2015년 5월 6일
첫댓글 주인을 이길 실력이면 점수를 올려야 하는대 아마도 손님 더 맞이할 생각에 져준건 아닐런지
고점자가 수비를 하면서 치면 하점자는 이길 수 없다고 봐야지.
기계까지 고쳐야 되고~~
바쁘다 바빠~~ㅋㅋㅋ
고장난 기계를 고쳐 작동할 때의 기쁨!
배워가며 사는 것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