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TONl KROOS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이적 중 하나는 높은 평가를 받는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80m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것이다. 이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렌에서 또 다른 프랑스의 보물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영입한 이후에 발생한 이적이다.
마드리드의 중원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의 전설적인 중원 조합은 약 8년 동안 경기장의 중심을 지배했으며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3인방은 그들이 함께 출전한 8번의 결승전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모두 우승하며 전례 없는 시대를 정의했다.
그러나 그 시대는 끝나게 된다.
마드리드 중원에서의 변화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충격적인 이적으로 인해 더욱 앞당겨졌다. 틀림없이 볼 탈취 능력을 보유한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은 단기적으로 마드리드의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그 자리를 이어받은 선수는 전임자를 능가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제 모드리치는 37세, 크로스는 32세로 미드필더 세대교체는 불가피하다.
로스 블랑코스가 새로운 중원 조합을 통한 미래를 준비할 때, 우리는 오렐리엥 추아메니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하여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자.
BALL WINNING
추아메니는 수비적인 괴물이다. 그의 볼 위닝 능력은 틀림없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는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볼 위닝 툴킷도 매우 다양하다. 그는 태클, 가로채기, 공중 경합 그리고 소유권을 가져오는 볼 탈취 능력도 있다.
전 모나코 미드필더는 경합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90분 당 12.9번의 경합을 시도하고 있다. 그의 볼 위닝 능력은 소유권을 가져오는 빈도에서 더욱 빛이 나며, 90분 당 7.4번 정도 소유권을 되찾아오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상위 7명에 포함되는 기록이다.
6피트 1인치(185cm)의 추아메니는 공중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프랑스 선수의 공중 경합 성공률은 78.6%이고, 90분 당 3.8회의 공중 경합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장 한 가운데에서 공중 경합을 통해 소유권을 따낼 수 있다. 스탠딩 포지션에서의 공중 경합은 따낼 수 있는 반면에,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세트 플레이 공격에서의 딜리버리 능력은 우수하지 못하다.
그의 피지컬과 엄청난 운동 능력은 그에게 매우 넓은 컨트롤 영역을 제공한다. 그의 피지컬은 그를 물리적으로 지배적인 존재로 만들어 1:1 경합 상황에서 상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는 공을 향해 달려갈 때도 도전 타이밍을 잘 잡고, 각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든다.
모나코 시절 그의 수비 액션 맵을 보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스크리닝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수비 범위는 후방의 수비수가 공격 가담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넓은 지역의 수비 액션 크기를 보면 공격적인 풀백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의 신체적 특성이 중원에서 극복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드는 반면, 이러한 역할 수행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게임을 읽는 능력이다.
그는 패스를 예상하고 자신의 속도를 사용해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상대가 의도한 목표에 이르기 전에 돌진해서 패스를 차단할 수 있다.
그의 존재는 점유율을 중점으로 플레이하는 팀을 상대할 때 볼 없을 때 위치를 잡는데 도움이 되며, 그가 상대 선수와 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먼저 루즈 볼을 따내고 팀이 소유권을 찾아오는데 도움이 된다. 그의 포지셔닝으로 그는 상대의 즉각적인 패스 옵션을 차단할 수 있다. 그의 폭발적인 속도와 운동 능력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추아메니의 특성은 가로채기와 볼 리커버리 수치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 프랑스 선수는 90분 당 2.2회의 가로채기를 기록 중이며 이는 라 리가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라 리가에서 90분 당 7.4회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 중이며 이는 라 리가 미드필더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추아메니는 자신의 기술을 통해 종종 튀어나와 소유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으며, 이를 성공하지 못하면 팀은 약해질 수 있다.
IN POSSESION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추아메니가 카세미루와는 완전 다른 세계를 제공한다. 카세미루가 볼 처리 능력에선 믿음직하지만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는 마드리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다. 빌드업 단계에서 종종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를 피하려고 한 적도 있다.
이 프랑스 선수는 좋은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래퍼토리에서 범위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추아메니가 카세미루보다 분명히 나은 점은 패스의 수직성이다. 추아메니는 볼을 잡을 때마다 패스 거리를 늘릴려고 한다. 라 리가에서 추아메니가 성공한 233개의 패스 성공 중에 25%가 전방을 향했고, 팀의 영토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환을 시도하려는 성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추아메니는 소유권을 되찾고 레알 마드리드가 즉시 공격을 시작하도록 도울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가장 많은 직접적인 공격(24회)을 기록한 팀이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발베르데와 같은 강력한 윙어들을 보유한 마드리드는 이 순간에 상대의 무질서를 공략하기에 충분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추아메니는 침투하는 선수를 위해 깊숙한 패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마드리드가 상대의 턴오버 이후 역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중거리 또는 장거리에 대한 추아메니 옵션은 매우 유용하지만 그렇다고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는 아니다. 추아메니가 평균적으로 15.9m의 패스 거리를 기록 중인데 이는 그가 종종 짧고 정확한 패스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치 위에서 추아메니의 모험적인 배치는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표면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추아메니는 팀의 템포를 빠르게하는 능력이 있다. 그가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날카로운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시야도 가지고 있다.
그가 넓은 공간에서는 유능한 볼 운반 능력을 보여주지만, 접은 공간에서 볼 운반이나 드리블 능력은 더욱 향상될 필요가 있다.
그는 온더볼 상황에서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더 나은 패스를 보여줄 수 있고, 압박을 풀어내며 빌드업 단계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POSITIONING
추아메니는 엘리트 볼위닝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소유권을 되찾는다. 그의 볼위닝 능력을 감안할 때 중원에서의 파괴자로 분류할 수 있고, 그의 다양한 기술을 통해 박스 투 박스 롤도 수행할 수 있다.
모나코에서 뛰는 동안 추아메니는 홀로 피보테와 더블 볼란치에서 모두 뛰면서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 동안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로 이어지는 4-3-3을 활용했다. 이러한 포메이션이 안첼로티 아래에서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추아메니의 활용법은 다소 흥미롭다.
추아메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록되어 있긴 하지만, 빌드업이나 공격 과정에서 큰 자유도를 부여받고 있다. 이것은 오픈 플레이 터치 위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수비 진영에서 많은 터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편의 중앙 진영에서도 더 많은 터치를 기록할 수 있다.
모드리치, 크로스와 같은 베테랑 미드필더들과 함께 뛰면서 빌드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역할을 맡던 카세미루와 비슷한 방식으로 모드리치, 크로스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활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에스파뇰과의 경기 전반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위의 패스 네트워크에서 볼 수 있듯이 추아메니는 모드리치, 크로스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더 많은 터치 횟수를 기록했다.
안첼로티는 이전에 카세미루와 추아메니 동시 기용을 암시하듯이 추아메니에게 공격적인 권한을 부여했고, 우리는 이를 피치 위에서 볼 수 있었다.
전방에서 폭탄을 터뜨릴 자유도를 가지면서도 마드리드 수비 조직에서 없어선 안될 선수이다. 물론 포지션 훈련 측면에서는 더욱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 특히 공격에 가담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수비 전환을 하는 동안에 더욱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가 지정된 임무를 엄격하게 수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구조적인 팀들 중 하나는 아니다. 안첼로티는 추아메니가 카마빙가-발베르데와 함께 뛸 때와 비교해 모드리치-크로스와 함께 뛸 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THE FUTURE
마드리드의 미래에 대한 답은 추아메니의 과거에 있을 수 있다. 혼자 6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프랑스 선수은 모나코에서 4-2-3-1 또는 4-4-2에서 더블 볼란치 중 한 명으로 플레이했다.
이 포메이션들은 추아메니의 공격적인 측면과 수비적인 측면을 모두 빛날 수 있도록 하여 볼위닝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수직적인 패스로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마드리드의 중원이 현재 구성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마드리드의 현재 중원 자원들은 볼 운반이나 수직적인 패스로 전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볼 위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아메니와 카마빙가의 파트너십은 앞으로가 흥미진진하다.
둘 다 원볼란치는 아니지만, 이 둘의 조합을 통해 볼 위닝 능력의 흥미진진한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수직성을 유지할 수 있다. 둘 다 마드리드의 공격 브랜드에 해당하는 전환 축구를 가능하게 한다. 카마빙가는 빠른 템포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중앙에서 그의 강력하고 폐를 터뜨릴만한 볼 운반으로 전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그들이 모두 중원에서 뛸 수 있기에 마드리드는 라인 브레이커, 볼 위너 그리고 적절한 위협적인 전환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마드리드가 포메이션을 바꾸고 추아메니를 중심으로 플레이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지만, 주변 동료들의 지원 속에 원볼란치로서 여전히 마드리드 4-3-3 포메이션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의 수직성과 파괴력은 중원에서의 강력한 옵션으로 만들고 더 좋아질 여지도 보여주고 있다.
마드리드 중원을 채우기 위한 공백은 크지만 현재 대체될 선수들의 실링도 엄청나다. 발베르데, 카마빙가, 추아메니 모두 23세 이하이며, 이들은 세대교체의 최전선에 있다. 그들은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와 같지는 않지만 그들만의 스타일로 중원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드리드의 미래 미드필더들은 과거와 달라보인다. 팀 시트에 나와있는 상황도 아니고 방식도 다르지만 그들의 미래는 유망해보인다.
https://theanalyst.com/2022/09/aurelien-tchouameni-analysis-stats-real-madrid/
의역, 오역O
첫댓글 맹구야 링크 났을 때 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