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2022/09/17/%EC%96%91%EC%A0%95%EC%9A%B4-%EC%B6%9C%EC%9E%A5-%EC%B6%A9%EB%82%A8%EC%95%84%EC%82%B0%EA%B3%BC-fc%EC%95%88%EC%96%91-%EA%B2%BD%EA%B8%B0-%EC%A0%84%EB%82%A0-%EC%97%B0%EB%9D%BD-%EC%B7%A8
이우형 감독은 “어제 충남아산 구단에서 전화가 왔다”면서 “‘양정운이 선발로 경기에 나가도 상관없겠냐’는 것이었다.
최근에 전남과 김포의 선수 계약 문제도 있고 해서 민감한 부분이다. 최근에 임대 계약서에는 원소속팀과의 경기 출
장 금지 규정을 넣을 수 없다. 내심 양정운이 안 뛰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 도의적으로 전화
가 와서 ‘양정운이 우리와의 경기에 뛰는 건 당연히 문제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우형 감독은 “양정운이 한 방이 있는 선수다”라면서 “오른발로 감아때리는 슈팅이 아주 예리하다. 그래
서 ‘경기에는 나와도 되는데 골은 넣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웃었다. 최근 김포FC는 한 선수를 전남으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원소속팀과의 경기에는 출장할 수 없다’는 불법적인 규정을 넣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아
산 측은 FC안양 측에 도의적으로 임대 선수 출장 사실을 경기 전에 미리 전하면서 문제의 소지를 차단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정운이가 안양에서 우리 팀으로 임대를 와서 마음가짐이 분명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선발로 기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안양 쪽에는 미리 이 사실을 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선수 임대를 보내준 구단에 대한 도의적인 차원이었다. 우리 팀에
FC안양에서 온 코치가 있어서 그쪽을 통해 미리 연락을 했다. 이거는 서로의 매너 문제다. 이상하게 이슈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웃었다. 박동혁 감독은 “나도 일본에 있을 때 감바오사카에서 가시와레이솔로 이적을 했을 때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서는
뛸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다”면서 “이 부분이 민감할 수도 있어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날 한 번 더 안양 쪽
에 전달했다. 나와 안양 감독님, 코칭스태프는 다들 관계가 좋다. 매너라고 생각해 경기 전에 소통을 좀 했다”고 전
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