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째 날
금요일 오전 11시 10분!
여벌옷, 수건, 숟가락, 젓가락, 개인 컵, (시골사회사업)수료증 등을 넣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금요일(28일)부터 다음 날인 토요일(29일)까지 1박 2일로 꿈디(전라북도 대학생 꿈을 디자인하다) 중간평가 워크숍 및 8월 복지현장 고수와의 만남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은 김제 금산사, 복지현장 고수와의 만남은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시골사회사업)수료증은 가방 속에 왜 있을까요?
올 여름 제 24차 시골사회사업 추동팀으로 활동했었지요.
추동살이를 꿈디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딱 3권뿐인 추동4기 수료증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결지인 전주역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역으로 가는 중간에 꿈디 동료인 동시에 학교 선배인 아영이누나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본 아영이누나는 참 반가웠습니다.
전주역으로 향하는 동안 아영이누나와 추동 이야기 했습니다.
추억, 사례, 배움 등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눴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정보원과 시골사회사업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저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시골사회사업이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야기 들어주어 고맙습니다. 아영이누나.
전주역 도착하니 광재도 있었습니다.
1학기 마칠 때와 현재 광재의 헤어스타일이 달라졌습니다.
개성 넘치는 광재와도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저, 광재 그리고 아영이누나와 함께 다른 동료들 기다렸습니다.
12시 40분, 워크숍 장을 보고 온 동료들이 드디어 전주역에 왔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서로 웃으며 안아주고 인사했습니다.
79번을 타고 금산사로 이동했습니다.
금산사까지는 거의 1시간정도 걸립니다.
1시간동안 쉴 수도 있지만 쉬지 않았습니다.
버스 뒷자리에서 동료들에게 6주동안의 추동살이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예수대 다슬이누나, 전주대 경주형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피곤하고 졸릴 수 있었지만 즐겁게 이야기하며 금산사로 향했습니다.
1시 30분, 금산사에 도착했습니다.
각자 짐을 풀고 쉬고 있는데
“다들 점심 먹었나요? 배 안고프세요? 라면 끓여먹을까요?”
도희누나가 라면 끓여먹자고 제안했습니다.
도희누나가 라면 5봉지 끓여주었습니다.
모두들 점심을 먹지 않았는지 청소기처럼 라면을 흡입했습니다.
맛있게 라면을 먹은 후 오후 3시, 모두들 편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왜 갈아입었을까요?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난 튜브도 가져왔어!”
큰 목소리로 도희누나가 말합니다.
모두들 크게 웃었습니다.
15분정도 걸은 후, 물놀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한 명 한 명 물에 들어갔습니다.
“앗! 차가!”
물이 차가웠습니다.
처음에는 얕은 곳에서 물장구치며 놀았습니다.
하지만 금세 지루했습니다.
좀 더 깊은 곳을 원했습니다.
저 멀리 깊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위도 있어서 다이빙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형과 호현이형이 먼저 다이빙 했습니다.
‘나도 해야겠다.’
마음 속으로 ‘다이빙 하고싶다.’라는 욕구가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안경을 벗고 바위 위로 달려 올려갔습니다.
심호흡은 하고 물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야호~”
신이 났습니다.
한 번하니 또 하고 싶었습니다.
또 다시 바위 위로 올라가 다이빙 했습니다.
지켜보던 동료들도 바위 위로 올라와 다이빙 했습니다.
무서워서 고민을 하는 동료, 고민없이 바로바로 뛰어 내리는 동료 등..
“종민아, 어떻게 다이빙 하는지 시범을 보여줘.”
떨리고 무서웠는지 아영이누나가 말합니다.
풍덩~ 물 속에 뛰어 들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했습니다.
다이빙 질리도록 했습니다.
물 미끄럼틀도 탔습니다.
신나게 다이빙을 한 후, 몇몇은 둥글게 앉아서 이야기하고 몇몇은 바위 위에 누워서 달콤한 낮잠을 잡니다.
아영이누나와 정하는 끝까지 물 속에서 놀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5시 20분이었습니다.
샤워를 한 후, 숙소 앞에 있는 가게에서 미니게임 했습니다.
농구공 넣기, 양궁, 인형 맞추기 등.
“음료수 먹을거야!”
호현이형, 경주형의 승부욕이 발동했습니다.
시원한 식혜 하나 얻었습니다.(나중에는 효자손도 얻었습니다.)
저녁시간!
저녁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숙소 앞, 마루 위에 신문지를 깔고 숟가락, 젓가락, 상추, 버너, 쌈장, 음료 등 세팅했습니다.
저녁시간에 맞추어 후발대(재형, 수정누나, 대진이형, 혁규형)가 왔습니다.
곧 이어서 가온이와 함께 정수현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모두 자리를 잡고 맛난 삼겹살을 흡입했습니다.
물놀이를 한 후 먹어서 삼겹살이 더욱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2학기 일정과 관련하여 회의했습니다.
2학기 시간표 공유, 9월 복지현장 선배와의 만남 일정, 10월 서울 학습여행, 11월 실무교육, 꿈디 책자, 그룹 활동 등 많은 주제로 회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요일 오후 시간이 많이 비었습니다.
9월 복지현장 선배와의 만남은 9월 19일(토)에 진행합니다.
10월 서울 학습여행은 8일 오후에 서울 출발, 9일 오전에는 서울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권대익 선생님 만남, 9일 오후에는 사회복지정보원 총동문회 참여, 9일 저녁에는 자유여행, 10일 오전에는 서울지역 복지현장 고수 만남 혹은 자유여행으로 진행합니다.
2박 3일로 진행하며 기획팀으로는 대진이형, 상명, 광재, 아영이누나입니다.
11월 실무교육은 한글, 엑셀 고급기술 배울 예정입니다.
꿈디 책자는 한 해동안 꿈디 활동을 기록한 책이며 1월 15일 완성 예정입니다.
특히나! 2학기 때 달라진 꿈디활동은 좀 더 꿈디 동료들이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각자 관심있는 분야별로 기관 방문하는 그룹 활동을 합니다.
2학기의 꿈디 활동이 참으로 기대됩니다.
회의 후에는 신나는 레크레이션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기획팀이 진행했습니다.
게임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모두 웃으며 즐겁게 했습니다.
폭죽을 2개씩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폭죽파티 했습니다.
번쩍번쩍! 밝게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한 자리에 모여서 레크레이션 했습니다.
재형이와 저는 시골사회사업 수료증을 들고 동료들에게 자랑했습니다.
* 둘째 날
워크숍 둘째 날!
아침 8시에 기상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무거운 몸을 일으켰습니다.
30분 전인 7시 30분에 먼저 일어난 별이누나, 경주형이 라면 끓여주었습니다.
라면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맛난 라면을 먹은 후, 간식으로 과자까지!
신속하게 숙소를 정리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금산사를 떠나 전주로 향했습니다.
짧지만 1박 2일 동안의 워크숍.
두 달동안 만나지 못해 어색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했지만 어색하지 않고 활짝 웃으며 서로를 반겼고 워크숍이 끝나는 순간까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꿈디 동료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끈끈해질 수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또한, 모든 동료와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 추동 이야기를 하면서 시골사회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하고 싶다는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아영이누나, 수연이누나, 정하, 광재
꿈디 동료이고 네 명 다 같은 한일장신대학교 학생입니다.
돕고 싶습니다.
빠르면 올 겨울 혹은 졸업 전에 시골사회사업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고 싶습니다.
꼬~옥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에 도착하니 시간은 11시였고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한 후, 8월 강연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8월 강연은 평소보다 30분 일찍인 1시 30분부터 진행합니다.
인문학 교실 때 읽고 나눌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가을용)복지요결을 하나씩 가져간 후,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강연!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 김제원 선생님
1. 부정을 긍정으로
삶을 살다보면 긍정적인 상황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상황도 많습니다.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도 부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① 교통이 불편하다(산 속에 있어서)
② 매점, 편의시설이 없다(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③ 큰 길에서 멀다
김제원 선생님께서는 부정을 긍정으로 생각하는 안목을 기르라고 하셨습니다.
① 교통이 불편하다 → 공기가 좋네~
② 매점, 편의시설이 없다 → 쪼를 거리가 없네~(아이들이 부모님에게 과자, 음료 사주라고 쪼르지 않음.)
③ 큰 길에서 멀다 → 차사고 없다.!(차가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든 긍정적, 부정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나중에 사회복지현장에 뛰어들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황을 판단하고 싶습니다
2.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 <파블로브 효과>
비록 작고 소소한 행동(실천)일지라도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김제원 선생님께서 파블로브 개실험, 밥상머리 교육을 예로 들어주셨습니다.
수련관 선생님들은 매번 식사를 마치면 앉은 의자를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들이 ‘잘먹었습니다.~’라고 말만하고 쌩~하며 사라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들도 선생님들처럼 자신이 앉은 의자를 바르게 정리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본 부모님들은 청소년들에게 놀라고 관계도 그만큼 좋아졌다고 합니다.
의자를 똑바로 정리하는 것이 작은 실천이지만 큰 변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추동살이 하면서 신발 정리, 동네 주민분들께 인사하기 등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선생님 뭐하세요?’ 라고 폭풍 질문을 하였습니다.
또는, 제가 무슨 행동을 하든 관심하나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아이들의 행동이 변하였습니다.
한, 두 명의 아이가 제 옆으로 와서 같이 신발정리도 해주고 동네 주민분들게 인사도 하였습니다.
놀랍습니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김제원 선생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습니다.
3.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푸~욱 빠져라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푹 빠지라 하셨습니다.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관심가지고 공부 중인 사회복지.
대충배우기 싫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사회복지 뜻있게 하고 싶습니다.
올해 꿈디활동, 봉사활동, 시골사회사업 등 사회복지에 대해 알아가려고 많은 활동을 했지만,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압니다.
사회복지에 푸~욱 빠지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김제원 선생님의 말씀이 자극이 됩니다.
두 번째 강연! 서울 SPC 행복한재단 유승권 선생님
유승권 선생님께서 기업사회공헌에 관한 강연해주셨습니다.
기업사회공헌에 대한 개념과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며칠씩 강연을 해도 이해하기 힘든 기업사회공헌을 단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해주셨습니다.
‘여긴 어디..?’ , ‘나는 누구..?’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해주셨지만 내용 하나 하나가 저에게는 어렵게만 다가왔습니다.
기업사회공헌이라는 말도, 기업사회공헌에 대한 강연도 처음 들었습니다.
서울지역 사회복지학과 커리큘럼에는 기업사회공헌을 다루는 과목이 있다고 하지만 지역사회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기업사회공헌의 아주 쉬운 개념만을 설명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오신 유승권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또한, 이해를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기업사회공헌담당자란 기업 내에서 사회공헌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주된 업무는 소속된 회사의 기업사회공헌사업기획,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과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승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항상 변하고 지금 배우는 것이 항상 사회 속에서 통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대학을 오래전에 졸업했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공부 중입니다.’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회복지라는 학문.
이 큰 학문을 대학생활 동안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복지인의 길을 걷는 동안! 아니 영원히 복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것입니다.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기업사회공헌에 대한 강연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승권 선생님.
강연이 마친 후, 사회과학대학 앞에 있는 벤치에서 동료들과 강연에 대한 소감(느낀점) 나눴습니다.
서로가 느낀 생각 잘 들었습니다.
나와는 다르게 동료들은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동료에게는 더욱 마음이 가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한 동료의 이야기에는 아~ 라는 감탄과 나도 동료가 생각한 것처럼 적용,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2학기 첫 강연, 1학기 때와는 다르게 좀 더 복지현장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동료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앞으로의 2학기 일정 하나 하나가 기대됩니다.
첫댓글 이런 일이 있었구나.
종민이 다이빙 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을 하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