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녀석은 서울역에서 울산행 새마을호 열차와 함께 붙어서 한 몸이 되서 경주역 까지 달려온후 경주역에서 서로 떨어져서 포항행은 포항으로 울산행은 울산으로 떠나고, 서울로 갈적에도 경주역에서 만나 서로 붙어서 한 몸이 되서 서울까지 달리는 한마디로 울산행,포항행 새마을호는 서로 연인?인 셈이다.
또다시 거센 비바람이 인적도 없는 간이역을 휘몰아친다.
간이역의 고독에 함께 빠지고 싶다면 동해남부선 청령역을 찾아보라..
비에젖은 낡은 벤치
거센 바람에 열차시간표가 위태롭게 매달린채 흔들거린다.
비바람속에 잠긴 쓸쓸한 간이역을 뒤로한채 떠났다.
떠나다가 아쉬운 마음에 다시 뒤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는 텅빈 간이역은 이세상에서 가
장 쓸쓸한 모습으로 레일을 바라보고 서있다.
이곳 주민들도 기차보다는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굳이 뜸하게 다니며 서는 열차를 시간에 맟추어 이용할 필요가 없이 수시로 운행하는 시
내버스가 더욱 편리하기 때문이다.
청령역은 이용객이 거의 없는 편이다.
청령역에서 200미터 정도 안강방향으로 올라가면은 청령리 마을이 나온다.
포항행 무궁화호가 청령리 마을을 지나가고 있다.
하나의 단선인 선로에 머문 1시간 동안 열차가 쉴새없이 오간다. 동해남부선 간이역 청령역... 비오는날 아무도 기다리는 이도 없는 그곳을 찾아 훌쩍 떠나와 찾은 간이역.. 지금도 두눈을 감으면 청령역 지붕을 때리던 빗줄기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첫댓글 우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