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정당은 통합진보당 지지를 선언하는 노동자 2012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날 기자회견은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 구수영 민주택시연맹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 이시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남궁현 전 건설연맹 위원장이 참가했다.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2012년의 대한민국은 1%재벌과 특권층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타파할 방법이 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면 된다. 그러려면 반노동 친재벌,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과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야권연대를 이뤄냈다. 19대 국회에서 압도적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이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워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정치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이라고 말하며 "진보를 말살하고 민주주의를 질식시킨 MB악법들을 일소할 수 있으며 노동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진보적 개혁정책들을 입법할 수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 협약에서 19대 국회 개원시 민주노총이 제시한 10대 우선입법과제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원내외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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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중심성 확립이라는 통합진보당의 과제는 남아있지만 역으로 이는 노동자들이 통합진보당에 어떻게 힘을 쏟는가의 문제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말이다. 통합진보당 지지선언 대표단들은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위해 한 표는 야권단일후보에 정당투표는 통합진보당에 찍어달라"고 부탁하며 "그 한표는 MB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철퇴가 될 것이고 또 한표는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 주춧돌이 될 것"이라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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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2012 통합진보당 지지선언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 강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구수영 민주택시연맹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신하원 정보경제연맹위원장, 이시욱 금속노조 위원장, 박정곤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남궁현 전 건설연맹 위원장,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외 2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