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꽃
선인장의 꽃을 보면서 유대인의 자녀 교육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을 '사브라'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브라는 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사막 가운데 선인장에서 꽃의 열매라고 합니다.
사실 선인장의 열매가 있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만
그런 선인장이 있나 봅니다.
아무튼 그들은 자녀를 강하게 키우길 바라는 모양입니다.
온실 속의 꽃이 아니라
거친 광야의 역경을 이기고 피어나
열매 맺는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라는 것같습니다.
사실 자녀를 사랑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는
늘 편하고 좋은 것을 주어야지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우리의 욕심이 어쩜 아이들을 연약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책에선가 역사를 주도한 사람들의 경우는
고아나 고아 같은 어린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이 많았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어쩜 부모라는 이름아래서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기대와 바램 때문에
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방향을 막는 것은 아닌지
우리 인생과 우리 자녀 인생의 주인 되신 그분이
우리의 그늘 때문에 가려지고 있지는 않는지..
선인장 꽃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가
이 세상에서도 선인장처럼 강인하게 자라
이 땅의 멋진 꽃으로 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더 강하게 크는 선인장처럼
주님이 주신 시련과 역경속에서 그분의 뜻을 향해
무럭 무럭 자라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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