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 전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기존의 플레이어들간의 합의로 이 사람들이 모였는데 왜 헤어지지않고 파티를 결성하고 있는가-에 대해 결정한 사안이 있습니다.
합의된 사안은 파티가 현재 '북서쪽의 군사대국 카르나쓰'의 어떤 비밀에 대해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는 점입니다.
다른 모든 사안의 설정은 자유롭습니다만, 일단 모든 캐릭터는 전쟁중에 동료로서 함께 정찰 임무 중 함께 저 사실에 알게 되었건, 아니면 그 후에 파티가 쫓기던 중에 만나서 코가 꿰었건, 아니면 각자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건 저 비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파티에 합류해서 공통의 적-그 카르나쓰의 정예 기사단 '에메랄드 클로우'-을 상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에메랄드 클로우 기사단은 기사단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그 보다는 비밀 에이전트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압박 보다는 음성적인 암살 위협등으로 파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통일 대제국, 갈리파르는 5명의 후계자가 있었고 그들간의 계승 싸움에서 라스트 워는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5명의 후계자들 중 가장 강력했던 하나의 나라는 완전히 사라졌고, 인간들의 나라는 4명의 후계자로 이어져서 현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제로 갈리파르에 복속되었던 다른 이종족들 및 해적세력은 다시 각기 독립하여 '고블린 제국 다르군', '몬스터왕국 드로암' , '라자 군도 제후국', '드워프 연맹 므로 홀드' , '노움 공화국 질라고' 를 세웠습니다. 전쟁광 엘프들의 점령지인 발레나 평원과 전통적인 하플링들의 고향인 탈렌타 대초원 및 엘딘 리치-라고 불리는 게이트키퍼 드루이드들의 본거지인 거대한 숲을 비롯하여 국가적인 파워를 가지지 않은 지역도 여럿 존재합니다.
어쨋건 인간들의 '국가'는 현재 넷으로써, 카르나쓰 좀비/스켈레톤이라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군사대국 '카르나쓰' 와 강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엘딘 리치 및 많은 영지를 잃고 재기를 노리고 있는 '온다이르', 그리고 온다이르의 남쪽에 붙어있는 실버플레임 신성국 '쓰레인' 과 쓰레인의 남쪽에 붙어있는 현재 가장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인 '브리랜드'가 전부입니다.
현재 파티는 브리랜드의 가장 발전한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인 '탑의 도시' 샤른에 묵고 있습니다.
샤른은 부유의 차원의 영향에 있는 지역이며 그로 인해 부유계열 효과와 마법이 증폭되고 있으며, 현재 그 점을 이용해 수십여층에 달하는 타워 수백개가 지어지고 그 타워들이 서로간에 도로등으로 거미줄처럼 얽키고 설켜서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높은 곳으로 갈수록 부유층, 낮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빈곤층인 도시이며 최초의 타워 1층을 쌓기 전에 인간들의 시대 이전, '고블린들의 시대'의 건물들이 그 아래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타워'인데도 옥상은 펜트하우스, 중간층은 가정집, 아래층은 슬램이라는 것에 덧붙여 하수도를 포함한 도시의 지하는 손 대기가 힘들 정도로 복잡한 고대 유적의 미로가 존재하고 있는 특이한 도시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티가 쥐고 있는 카르나쓰의 비밀에 대한 사실입니다.
라스트워에서 급격하게 밀리던 카르나쓰는 어느 순간 갑자기 정예 '에메랄드 클로우' 기사단이 나타나고, 죽은 병사들을 일반적인 좀비나 스켈레톤보다 훨씬 강하게 만들어 '카르나쓰 스켈레톤/좀비'라고 불리는 언데드 군대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카르나쓰는 국토를 대부분 수복하고 현재까지 강력한 군사대국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같은 부대로 참가했던 PC들은 소대 단위의 정찰 임무를 띄고 가던 중에 '블러드 오브 볼'의 언데드 사제들이 전쟁 지역에서 시체들을 수거하는 것을 목격, 이를 추적하여 그들이 그 예의 '카르나쓰 스켈레톤/좀비'를 만드는 현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간파당하여 도주,도주.
그렇게 블러드 오브 볼 교단과 카르나쓰 군대와의 접점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복귀해보니 이미 본부대는 전멸하였고 어떻게 전쟁은 끝났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에메랄드 클로우 기사단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에 같이 참여하지 않은 PC들 역시 어떤 이유로든지 파티와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같은 표적이 되어 결국 파티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이 현재 파티의 결성 이유입니다.
어쨋거나 비밀을 알고 있고, 공통의 적을 가지고 파티를 결성 하고 있다는 사실만 정해져있고 다른 모든 사항의 결정은 자유입니다.
현재 파티는 전쟁 후 현재까지 활동을 통해 카르나쓰의 국왕을 비롯 고위층 인사들이 모두 고위 언데드 일거라는 강한 심적 확신을 가질수 있는 정보들을 입수하였고, 블러드 오브 볼 교단의 뒤에 그 모두를 지휘하며 에버론 세계 자체를 시체들의 세계로 만들어버리려는 음모를 가진 매우 강력한 존재로서 아마도 전설의 리치 '볼' 자신이 있을 거라는 심적인 추측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보들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볼의 교단과 그의 언데드 사제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그저 '영생'을 추구하는 교단으로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고, 카르나쓰의 정예 군세와 에메랄드 클로 기사단 마저 볼 교단의 수족이라는 것이 정말 사실이라면(그리고 파티는 정보등을 통해 거의 그런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티 자체의 목숨을 물론 전 세계의 살아 있는 종족에 대한 심각한 위기가 될 것입니다.
>확실한 물질적인 증거는 없기 때문에 파티는 설사 도시에서 볼의 교단 신전이 활발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걸 보더라도 딱히 대놓고 어떻게 할 건덕지는 없습니다.
>현재 파티가 근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 브리랜드의 샤른인 것도 자유를 그 근간으로 하고, 왕 자신도 왕권 강화보다 자유로운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브리랜드', 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거대한 도시인 '샤른'이기에 위협으로부터 숨기에도, 어떤 정보건 수집하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파티 전체가 직면한 공통의 적이자 구심점이 되는 이유일뿐, 개인적인 사정은 여전히 캐릭터의 설정에 따라 존재하고, 때로는 캐릭터에 따라 그것이 더 중요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