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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13일 오늘도 비가 계속 내린다. 그동안 이사짐을 정리하고 짬짬이 산책을 하느라 블로그 정리를 못했는데 비가 많이 내리니 집에서 오랫만에 블로그를 정리해본다. 지난 7월9일에 비가 200mm 이상내리고,또 일요일 12일 에 비가 내려 탄천이 범람하기 직전이라고 방송에 나온다. 비가 내리지 않을때에는 햇빛이 따가워서 걸을수가 없는데 13일 아침 비도 멎은듯해 아침산책을 탄천으로 가본다. 집에서 여수천을 지나 야탑동 만나교회앞 물놀이장을 지나 우측으로 계속 걷는다. 물놀이장도 비바람에 정자도 넘어가고 ,돌을 깔아 놓은 예쁜 오솔길들도 엉망이다. 근처의 가로수 기둥들은 물에 휩쓸려온 나무가지와 풀들이 감싸고 있고 큰 다리가 아닌 좀 낮은 다리는 다리난간이 넘어가고 빗물에 쓸려온 오물과 풀들이 쌓여있어 비가 많이 내린 현장을 느낄수 있다. 탄천에는 월요일 아침 출근전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제 이사를 와서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 비가 온후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때문인지 오늘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꾀있다. 어디에서 흘러내려왔는지,분수대모양의 꾀큰 구조물도 잔디에 놓여있다. 탄천의 작은 시설물들은 거의 다 망가져있어 시민들의 놀이터인 이곳이 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해본다.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 집에 들어오니 8시 30분이다. 조금만 산책할 생각에 핸드폰도 없이 그냥 나갔다가 조금더 조금더 안가본곳이 궁금해 가다가 보니 2시간 30분을 걸었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맞이 했는데............ 오늘도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이 앞선다.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성남시,서울 강남구,송파구를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강이다. 한강의 제1지류이며,길이는 35km다. 용인시 구성면 창덕리 높이 340m지점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며 성복천 동막천 분당천 운중천 야탑천 여수천 상적천 대원천 단대천 세곡천을 차례로 합류한다. 서울 대치동 부근에서 양재천을 합하고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강남구 청담동과 송파구 신천동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조선시대에는 <검내>라고 불렸으며,지금도 숯내,숫내,탄천이라고 불린다. 삼천갑자 동방삭을 잡으러 온 저승사자가 숯을 씻었다고 하여 탄천이라 부른다는 설화가 전한다. 유역에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해 한국마사회경기장·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한국교육개발원·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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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구촌에 이런곳도 있다네 원문보기 글쓴이: 꽃 사랑 이영옥
첫댓글 지아언니!! 탄천을 보니 언니생각이 간절히 나네요. 호우가 지나가고 난 뒤 이렇게 흉한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이 교차하는군요.
반갑습니당...저도 탄천길을 참 좋아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걷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