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남자가 있었다.. 그는 너무 수줍어 신입생 환영회때부터 쭈~욱
사랑한 여자에게 한마디의 말도 걸지 못했다.
"오늘은 한 번 말이라도.." 마음먹은지가 수십번...
그렇게 말한마디 못하고 군대에 가게되었다.
3년후 기운빠진 어깨로 다시 학교로 복학했는데 그토록 사랑한 여인과
똑같은 여학생이 학교에 다니는것이었다.
알고보니 그녀도 병이나 휴학했다가 복학한 것이었다.
그와 그녀, 단 2명남은 동기... 어떤 동질감도 느끼구 수업도 같이 듣고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면서 그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고백을 했고
그녀도 수줍게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그와 그녀는 자전거 하이키을 가게?고,
그들은 즐겁게 달리며 화창한 날씨에 어린애처럼 장난을 치며 행복감에
빠지고 있는데.. 운명의 장난이랄까.. 행복에 빠져 있던 그들 앞에
덤프 트럭이 달려오고 있었고 그녀는 미처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녀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의식을 잃었고 그 역시 성치않은 몸이었지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였다.
의식을 잃은 그녀의 침대 앞에서 매일 아픈 몸으로 그는 그녀를 지키며
그간 그가하지 못했던 말을 쓴 사랑의 편지를 울면서 노트에 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그는 오로지 그녀의 이름만을
울부짖으며 절규하였고, 이미 예전의 그의 정신이 아니었다.
세상을 떠난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던 그녀의 동생은 이미 제정신이 아닌
그가 쓴 사랑의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 내용을 읽은 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며 몸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슬픈 그들의 사연을 듣고 동생의 선배가 작곡을 해 주었고
그가 쓴 그녀에게 바치는 사랑의 독백을 가사로 동생은 그와 그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기리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그해 대학가요제에 나갔다
그들은 예선은 합격했지만, 본선에서는 탈락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감동적인 가사에 감명 받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지금도 경북쪽에 가면 아직도 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 슬픈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저기 가는 저 사람 조심하세요
우물쭈물하다가는 큰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