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다소 누그러져, 봄이 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신우회 3월모임은 황성철목사의 해외출장으로 인하여
일주일을 앞당겨 모였습니다. 매달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중에는 미국에
있는 아들의 집에서 호강을 누리다 귀국한 윤좌원부부가
참석하여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두분 모두 건강한
모습이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세상에는 항상 좋은일도, 항상 나쁜일도 없는 법입니다.
좋은일도 때로는 발목을 잡을 수 있고, 나쁜일도 때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人間之事
塞翁之馬라고 하지요 !
그러나 삶의 기로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에는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오지만 그반대의 경우에는 슬픔과 비탄에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들 인간의 본모습인
것입니다.
황성철목사는 말씀에서 우리는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감사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스코틀랜드의 맹인 설교가이며 일찍 아내와 자녀를
모두 잃은 "죠지 메디슨"목사의 기도문을 읽어주었는데,
이를 여기에 소개합니다.
"나의 하나님 !
내가 받은 가시 때문에 감사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소서
수백번 장미때문에 감사하였으나 가시의 은혜를 잊었나이다.
십자가의 가시를 거쳐 하늘에 올라가신 주님 !
나는 나의 가시를 통하여 하늘에 올라갈 수 있음을 잊었나이다.
나에게 주신 눈물이 무지개 됨을 깨달아 감사하옵나이다.
나에게 주신 아픔이 천성길이 됨을 께달아 감사하옵나이다.
장미밭에 살지 않고 가시밭에 살게 됨을 감사하옵나이다."
예배를 마치고 토의시간에는 계획되었던 교도소 방문일정이
5월 12일로 확정되었고 방문에 따른 제반 준비사항에 대하여는
4월 모임시 재논의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연말에
신우회에서 후원하였던 "은빛마을" 양로원에서 감사의 표시로
포도즙 40봉을 보내주어 식사후 맛있게 입가심을 하였는데,
서로 오가는 푸근한 정을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럽습니다. 보잘것 없는 아녀자의 손에
나라가 농간당한, 참으로 수치스런 일을 겪으며 태극기와 촛불의
대립과 반목은 헌재의 결정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참석인원은 황성철부부, 김준상부부, 윤좌원부부, 홍정선부부,
김우남부부, 그리고 김호순, 방영철, 차호선, 장박사, 최항식,
이만춘, 신재웅, 심정일 이상 18명이었습니다
2017. 3. 10
용 산 고 등 학 교 제 14 회 신 우 회
축도하는 황성철 목사
예배 인도하는 신재웅회장
대표기도 하는 윤좌원
신우회원의 면면들
신우회 순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