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9.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삼하 3:1~11
*제목; 사무엘하서강해(3) 하나님의 경륜
1.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경륜이란 ‘하나님의 우주를 경영하시는 목적’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경륜을 통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향하여 달려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경륜”이 각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을 “약속(혹은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각 사람을 향한 언약도 이 하나님의 경륜을 통해서, 경륜을 향하여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 “하나님의 경륜”이 어떠한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있습니다. ‘1절’입니다.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삼하 3:1)
사울과 다윗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시려 하시는 역사가 바로 경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하나님이시요, 만물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만물(특별히 인간들)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로 들어와 그 은혜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이 일에 아브라함이, 모세가, 그리고 많은 성경의 인물들이 사용된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도 바로 그 경륜 가운데 선택된 자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경륜이 각 사람에 적용될 때 “언약”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도 언약을 주시고, 모세에게도 주시고, 사울과 다윗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이 언약이 온전해지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바로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경륜에 나의 언약을 맞추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무엇입니까? 자녀라면 반드시 언약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언약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경영의 목적(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이루려 하십니다. 이를 아는 것이 믿음에서는 너무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약속조차도 그 경륜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2. 다윗을 통한 하나님의 경륜
오늘 ‘1절’ 본문은 사울과 다윗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순종하는 자,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자가 인생에서의 형통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그 결과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을 때, 그리고 그 하나님의 영광을 그 열매로 드러낼 때, 하나님의 경륜이 내 삶에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1절’에 보면 이 경륜을 이루시는 방법이 “전쟁”입니다.
우리가 그 경륜을 깨닫고 그 경륜의 열매를 누리는 길이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경륜은 “성숙한 자”만이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백성들을 연단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경륜 가운데 우리는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기억하고, 순종하여, 그 경륜의 열매와 약속의 성취함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3. 다윗이 아내를 많이 두다!
그런데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어리석은 죄인입니다. 다윗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2~5절’을 봅시다.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삼하 3:2~5)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면서 한 일이 아내를 많이 두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 17:14~17’에 왕이 지켜야 할 덕목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신 17:14~17)
이스라엘의 왕은 병마와 아내와 은금을 많이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병마와 은금은 그로 하여금 교만하고 범죄하게 하고, 아내는 많은 우상 숭배로 안내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를 알지 못하지 않았을 텐데, 그도 권력에 취해 처첩을 두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또한 정치적 목적도 다분합니다.
이렇게 우리도 범죄하게 하는 가장 큰 적이 있습니다. 바로 “망각”입니다.
인간이 이토록 발달된 문명과 문화를 누리면서 사는 것은 첫째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은혜로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고 후세에 차곡차곡 전한 “기억들”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된 것은 바로 이 “기억들”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원인은 바로 “망각들”인 것입니다. 이는 믿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의 삶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살아야 이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른 놓쳐서 후세에 나쁜 영향력을 물려주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이어받은 솔로몬이 망하게 되는 이유도 바로 교만하여 지고, 처첩을 천명이나 두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경고하신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4. 아브넬의 죄
헤브론에서 다윗이 왕이 될 때, 이스라엘은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아 사울의 나라를 이어갑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사울을 사랑해서도 이스보셋을 아껴서도 아닙니다.
그는 공백이 된 이스라엘의 권력을 흡수하기 위해서 사울의 혈통인 이스보셋을 이용한 것뿐입니다.
드디어 권력이 그에게 집중되기 시작하자, 그는 범죄하기 시작합니다. ‘6~7절’입니다.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삼하 3:6~7)
사울왕의 첩을 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믿음 없는 권력은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결국 범죄케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이스보셋이 알고 항의를 합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오히려 이스보셋을 나무라고, 다윗에게 나라를 넘기려 합니다. ‘8~13절’입니다.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삼하 3:8~13)
인간은 이렇습니다. 다 죄인이고, 다 연약하고, 다 바뀝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을 신리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다윗도 어리석은 조건을 내겁니다. ‘미갈을 데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미갈은 그의 첫 부인이기는 하지만, 이미 사울로 인해 다른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아내를 보유한 다윗이 그녀를 원한 것은 이를 통해 사울왕의 왕좌의 정통성이 자신에게 있음을 선포하려 한 것입니다.
정통성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주변 왕국들의 도움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오직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고,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우리의 어리석음이 지혜인 것처럼 둔갑해서 우리를 더욱 더 큰 죄로 빠뜨리는 것입니다. 이를 잊지 맙시다. 세상의 지혜를 동원하기 전에, 우리가 하나님의 편인 것을 확인합시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모든 것을 다 갖춘 것임을 믿읍시다. 아멘.
첫댓글 우주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이 경륜을 아는 자들은 다 흥왕케 되어집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윗 조차도 교만하여지면 어리석은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다짐하는 성도가 되시고, 하나님의 경륜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