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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아이가아파요&건강정보나눔터 18살 울아이 혈변으로 입원 했습니다 - 사료, 녹내장, 미끄럼 사고방지등의 집에서의 호스피스 경험
내보물 삐삐 추천 0 조회 790 13.09.05 17:58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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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05 18:48

    첫댓글 참 참담합니다. 맘이 많이 아프실텐데도 장문의글을 써주심에 위로를 보냅니다. 정성을들여 보살피셨으니 애기도 그사랑 알고 잘 견딜거에요. 바램은 가는시간까지 고통없이 떠났으면 하는바램이구요 그래도 끝까지 최선의치료는 다 해봐야겠지요. 저도 이런글을 읽을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안는답니다. 백내장외엔 아직 특별히 아픈곳은 없지만 노견(13) 이라 언제 어떻게 될지 늘 노심초사 하구있답니다. 이젠 보초서듯이 24시간을 아이와같이 지내구있답니다. 아무쪼록 치료가 잘되어 회복되길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 13.09.05 20:56

    힘내세요.. 지나고 보면 기록이란게 소중하게 다가오더군요..사진,동영상은 더 귀중하죠..아팠을 당시 아이와 느낀 교감 같은거나 아이의 기분, 상태등의 기록도 소중해요. 잠시 눈물은 닦아내시고 평온하고 강인한 엄마의 모습으로 지켜주겠단 메세지를 끊임없이 보내시길...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고 있어요....힘내세요.

  • 13.09.05 21:17

    울 담비생각이 나네요.

  • 13.09.05 22:19

    저희 아이는 17살에 멀리 떠났는데 다들 살만큼 살았다 하지만 그건 아니죠~~~먼저는 조금씩 혈변이 시작되었고 변을 자주 누게 되면서는 힘들어했어요,구토도 점점 ~~대학병원가서 첨엔 아침부터 밤늦게 치료받고 처치하다가 집에왔고 어느기간이 지나니 입원해야한다고~~검사란검사 다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고령인경우 마취나 힘든검사는 아니라생각되요,당연 수술no. 아이가 못견디더라구요.밤새입원도 아이에게는 고통이 가중되는거더라구요. 낮에는 보호자와 함께 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밤에 입원은 왠만하면 안하고 처치를 배워서라도 집에서 자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 13.09.05 22:22

    우리아이도 그걸 원했는데~~
    혹여 심폐소생술도 안하는 것이 좋다보고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하는쪽으로,,,
    치료와 더불어 아이의 고통이 최소화가 될수있는 처치가 좋다고 생각해요.이것은 아이를 힘들게 보낸 보호자의 절대적인 저 개인 섕각입니다.

  • 13.09.05 22:33

    삐삐도, 보호자분도 넘 힘드시겠어요.ㅠㅜ
    아프지 말고, 편하게 지내야할텐데,
    정말 해 줄수있는게, 어디까지가 삐삐를 위한건지 고민도 크실거구요...ㅠㅜ
    아... 제발...
    오늘 지나면, 삐삐 차도가 보인다고,
    좋아졌다는 소식 들리길 기도할게요.
    삐삐야,... 힘내..

  • 13.09.06 12:29

    사람이나 동물이나 하늘로 가는길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편안하게 가길 바라지만 현실은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럽네요..지금도 고통속에 있을 삐삐와 지금 심정이 어떤 말로도 표현못할 괴롭고 걱정스러울 보호자님 생각에 저도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오는것만큼 가는것도 힘든일..누구나 다 겪을 일이라고 생각해봐도 그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몸서리치게 됩니다;;반드시 꼭 이겨내길 바라고 혹시라도 혹시라도.. 주어진 삶을 다 하고 보내야만한다면 꼭 보호자님 곁에서 갈 수있도록, 삐삐 마지막 눈동자에 보호자님의 모습이 맺혀있길 마음을 다해 바래봅니다 삐삐야 조금만 더 힘내자..

  • 13.09.06 18:28

    18살 우리아이 삐삐라는 글만보고도 눈물이 나네요. 하지만 아직은 함께 입니다.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힘내세요....응원합니다...

  • 13.09.07 19:31

    아이가 아플 땐 정말 병원 가는 것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던데 상세한 설명과 댓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삐삐엄마님 바람처럼 삐삐가 오래오래 엄마 곁에 있어주길 기도합니다.

  • 13.09.08 02:44

    울 쇠돌이가 올6월초 어느날 저녁 잘먹고 갑자기 현관으로 자꾸 나가길래 산책가고 싶은가보다 하면서안고 나가 비오는걸. 현관에서 한참 보다 들어왔는데 화장실로 가더니 혈변을 보대요 토도하고 ~그러다 순간기절도 잠깐씩하고......
    아~ 이아이가 가려나 보다싶어 정말 서럽게 울면서
    이근방 동물병원에 다 전화를 했어요.지방이라 24시간 병원은 커녕 차로30분은 가야 병원이 있으니....
    정말 어떤위로도 귀에 안들어 오더군요
    밤새 울었어요 아무리 쇠돌이가 살만큼 산 나이라고 해도 난 보낼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었거든요
    담날 신랑이 회사에서 마눌아파 병원가야한다하고 병원에 데려갔는데 노견들은 환절기때 몸이 적응을

  • 13.09.08 03:00

    잘 못한다네요 . 솔직히 지금도 그수의사의 처방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설사 멈추는 약 받고 주사 한방 놓아주고 끝이였어요. 꿀물 연하게 타서 계속 먹이고이틀정도 수분섭취만 시켰어요
    그후론 정말 아주 조금씩 먹였어요
    거의 대부분을 자고 화장실 갈때 밥 먹을때 정도만 움직이는 아이라...
    시골의 작은 동물병원이라 울 쇠돌인 그냥 아직 살아있는 늙은개. 였나봐요
    요지는~~ 지금 환절기 잖아요
    아이가 쇠돌이와 비슷한 증상 같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남겨 봅니다
    피설사 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먹인게 저도 닭가슴살.....

  • 13.09.08 03:07

    삐삐 퇴원하면 물좀. 많이 먹이시고 음식양도 조절해보세요. 수의사가 했던말들이 기분은 나빴지만
    활동이 전혀 없는 노견은 하루 손가락하나 정도의 양만 먹어도 괜찮다 안먹음 안먹는대로 둬라 라고 해서 저 거의 노발대발 했는데요
    아이들 몸이 변하는 계절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어 그동안은 조심하는게 좋다는 말에 수긍이 되더라구요 이제는..... 알지도 못하고 떠는 오지랖일까 조심스레 적는다는게 ㅠㅠ 수습이 안되네요 ㅠㅠ

  • 작성자 13.09.08 14:21

    모두 공감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들 첫문장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삐삐 혈변은 멈춘거 같은데 아직 지켜보는 중이에요. 어제 저녁 퇴원해서 오늘은 병원 안가고 집에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병원 입원중에도 혈변없고 더 나빠지지 않고 잠만 자는거 보니 집에서 편히 있게 하는게 좋다 하셨어요. 제생각도 집에 같이 있는게 좋구요. 초음파로 보셨는데 간에 혹이 엄청큰게 두개가 있고 작은것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고 하네요, 얼마나 살수 있을지 여쭤보니 3개월정도라 하셨어요.. 그것도 장담할수 없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 작성자 13.09.08 14:30

    다행인건 삐삐 간에 그리도 많은 혹들이 있는데도 간수치가 정상치로 나와서 수액처치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한시름 놨어요. 어제 집에와선 삐삐 배고플까바 원래먹던 캔사료 줘보니 먹기 싫은지 고개를 획획 돌리더라고요. 그래서 황태국끓이니 그냄세 맏고 고개를 들고 킁킁 대길래 그 국물하고, 황태 한숫갈정도랑, 구운고구마 호두 한알크기, 그리고 원래먹던 로얄캐닌 캔사료 인테스티널 한숫갈 넣어서 믹서에 갈아서 줬습니다. 힘이없어 혀로 햘작할작 하는 힘도 없거든요., 숭융같이 갈아주니 잘먹더라구요. 어제 먹이고 오늘 아침에도 줘보니 잘 먹습니다

  • 작성자 13.09.08 14:39

    간수치는 괜찮은데 전해질검사에서 칼륨인지,, C뭐라 했는데 제가 너무 정신없어서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여. 암튼 그게 낮다고 하셔서 수액에다 처방하셨다 하더라구요., 매일 누워있고 잠을자니 욕창생길까봐 누워있는 자리를 더 폭신하게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변도 누워서 볼때도 있고 일어나 앉아서 눌때도 잇구요. 지금은 혹흡기 협착증 같이 끅끅대는거 있는데, 그제 저녁엔 그게 너무 심해서 가습기가 없는 관계로 물도 끓이고, 수건 적셔 삐삐 근처에다 널어줫어요. 그러니 조금 나아졌구요, 새벽에 한참 품에 안고 있으니 좀 진정되더군요

  • 13.09.09 19:45

    기관지허탈증으로 우리뽀삐도 약을3년간복용중인데 산소캔을 준비해서 꺽꺽댈때 ㅣ~2초간격으로 쏴주면 좀 갠찬아지더라구요

  • 작성자 13.09.08 14:48

    그런데, 제가 이상하게 귀가멍하고 어지럼증이 생겨서 누워도 천장이 뱅글뱅글 돌며 한참 어지럽고, 앉아도 서도 어지러워 토욜에 병원가려면 삐삐가 상태가 괜찮아야 하는데, 착한삐삐 저 병원 다녀오라고 어제 착하게 잠푹 자고 있더라구요.. 덕분에 병원 갔더니 메니에르병이라고 스트레스 피곤 체력저하 때메 생기는 병인데 일단 주말동안 약먹고 다시와 정밀검사하라 더라구요.. 보호자 분들도 건강관리 잘하시길 빌어요.. 제가 좀 체력이 약한가봐요.. 삐삐가 괜찮으면 저는 약이라도 삼킬수 있으니 차라리 제가 대신 아픈게 낫죠..

  • 작성자 13.09.08 15:13

    아 맞다..여기 하소연할곳 있어선지 정작 궁금한얘기는 못하고.. 삐삐 영양 부족할꺼 같아서요. 황태국+고구마+로얄캐닌 인테스티널 갈아주는데요.. 이것만 계속먹임 영양 부족 할꺼 같은데 간이 안좋은 아이 더 추가해서 갈아줄것이 없을까요?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 13.09.08 18:52

    삐삐에게 사랑한다고 귓가에 자주 속삭여 주세요.

  • 13.09.09 19:39

    정말 남일같지않아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혈변을 본다하니 제가도움이 될지는 모르겟지만 저도 15살할배라서 신경쓰는데 우리뽀삐는 응가를 못눠서 너무힘들어했읍니다. 괄약근이 찢어질거처럼 누는데도 응가가 나오질않아서 손으로 짜는듯하게 해주믄 설사비슷하니 주륵이드라구요 되게아파했읍니다. 여러분들께 자문을구하니 비오비타를 먹이라고 해서 스푼으로 3분2정도 물에타서 하루에한번 먹엿더니 그뒤로 정말 거짓말처럼 응가잘눕니다 다행히 뽀삐가 비오비타물을 좋아해서 주사기없이도 지가알아서먹구요 쇼크와서 목을 가눌지못할땐 집에서 끈임없이 사랑한다고하면서 마사지를햇구요 저도 일하느라 일요일밖에 시간없어서 링겔맞혀서

  • 13.09.09 19:42

    집에서 링겔을 맞혓읍니다. 느릅나무물도 끓여서 하루에 주사기하나씩먹이기도 하구요 오메가도 먹이고있읍니다. 저도 몇번고비가 잇어서 눈물바람햇어는데 엄마가 힘을내서 아이에게 전달해주면 꼭 조아질거에요ㅜ

  • 13.09.10 16:46

    삐삐는 어떤가요, 잠 잘자고, 먹는건 늘었나요?
    삐삐맘께도 너무 놀라시고 슬퍼서 컨디션이 안좋으셨던것같아요.
    건강 잘 챙기시고, 파이팅 넘치셔야
    삐삐도 돌보고 삐삐가 힘 전달받을거예요.
    몇개월 가능하다 이런 말에 연연하지 마시구,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 보자구요~!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13.09.22 05:36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삐삐 다행이 지금까지 더 나빠지지 않고 잘지내고 있어요. 혈변은 잡혔구요. 응아도 맛동산처럼 잘 눠요. 녹내장 걸린 오른쪽은 눈알크기가 2배여서 수술로 그속에 차있는 물을 빼내야 한댓는데, 어느순간에 눈에서 고름같이 눈꼽이 많이 나오더니 눈알은 작아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양쪽엔 누런 고름같은 눈꼽이 꽉차서 자고 일어나면, 눈꺼풀이 붙어 있어 눈을 못뜰 정도에요. 소변도 자주 누는편이구요. 누워서 소변누기도 하지만 일어서서 누기도 해요. 여전히 잠만자지만 기력은 조금 나아진거 같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에요

  • 작성자 13.09.22 05:47

    기력은 찾았지만, 추석동안 병원 문닫았을때 뭔일 있을까 추석전 병원가서 안약3가지 받고 진찰, 여전히 3개월 안에 무슨일 있을지 모르신다며 그래도 삐삐가 잘버티고있다 하셨습니다. 녹내장때메 눈이 아프니 자기 엄지발톱으로 눈을 신경질적으로 긁다 홈이파여 눈알에 2차 상처생겨 안약넣으면 많이 따가워하고 고통스러워 해서요. 목에 넥카라도 씌워 봤지만 그것마져 힘들어 하고 너무 싫어해서 양발 엄지 발톱을 깍고 뭉툭하게 다듬고(다듬는데 너무싫어함-몸부림) 붕대로 감아 놨더니 자기눈을 홈파는일은 적어졌어요. 1.9kg에서 1.72로줄었어요.

  • 작성자 13.09.22 06:03

    지금 먹이는건, 장에좋다는 처방 캔사료 로얄캐닌 인테스티널(자연식만 하면 영양부족 생길까봐)과 삶은 야채(파슬리, 고구마, 당근, 두부), 바나나(칼륨보충), 황태물(염분제거-2시간 담궈놨다 4번정도 씻고, 한번 팔팔끓여 물버리고 다시 한참끓여 우려낸물)을 모두 믹서에 갈아 스프처럼 만든후 한끼 양만큼씩 나눠담아 냉동실에 얼려 놓은후, 녹여 먹이고 있어요. 1.72kg라 체구가 작아선지 혀에도 힘이 없어 너무 되면 할작할작하며 먹는데 힘들어 해서요, 물기 많은 스프질감으로 먹입니다. 그래선지 물은 안먹고요. 스프만 먹고 지내요.

  • 13.09.30 11:41

    삐삐 잘 지내나 궁금하여 다시 글을 보려고 왔답니다. 건강하게 생활해서 크리스마스를 신나게 보냈으면 해요.

  • 작성자 13.10.01 02:24

    홍카츠님 감사해요~!! 덕분에 삐삐 잘지내고 있어요. 응아 할땐 정말 전쟁입니다. 이리쿵 저리쿵 넘어지고 자빠지고, 쓰러지고, 밥그릇에 발 빠치고.. 응아전에 한 열번은 몸이 뒤집어 지는듯ㅠㅠ
    그래도 자리 바닥에 완충장치 해놔서 다행이 뇌진탕은 면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잡아주면 원래 응아하던 본능처럼 뱅뱅 돌면서 돌아다녀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응아 못느더라구요ㅠㅠ 속상하네요.ㅠ
    참 홍카츠님 트윗하세요? 비슷한 이름 본거 같아서요.
    삐삐 사진 올립니다. 지금 제옆에 재웠어요..눈고름이 많이 나와 고생중이에요. 지저분해도 이해해 주시길

  • 14.02.12 21:59

    네, 저는 트위터를 하고 있어요. 트위터의 이름이 "홍카츠" 예요. @HongKatz2003
    삐삐 사진을 보니 지저분하긴요. 사랑스런 가족인걸요. 전혀 지저분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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