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드라마 제목: 우월한 하루
팀원: 강창욱, 김광태, 정현재, 조한서
메인 포스터
드라마 속 장면
느낀점
팀원들끼리 드라마나 영화 중 하나를 선정하며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촬영하기에 조금 더 난이도가 쉬운 주제가 있었고, 어렵지만 우리가 사진 촬영과 감상 과목을 수강하면서 배운 지식을 많이 쓸 수 있는 주제가 있었다. 우리는 조금 더 어렵지만 보람 있는 길을 가기로 했고, 그 결과 ‘우월한 하루’라는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
‘우월한 하루’라는 드라마는 범죄 드라마다. 누군가는 살인을 저지르고, 다른 이는 살인자를 잡기 위해서 다른 한 사람을 이용한다. 결국, 총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들 각각 개인의 감정을 포스터에 살리기 위해서 조원들과 함께 노력했다. 단순히 사진 한 컷을 찍는 찰나의 순간에도 다른 이의 감정을 연기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모작을 진행하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여러 기법을 사용했다.
첫 번째로 메인 포스터를 촬영하며 노출 시간을 최대인 30초로 길게 해서 인물의 움직임의 흔적이 남도록 의도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조명, 장소에 따라 촬영본이 매우 다르게 나왔다. 또한, 배우의 움직임의 속도에 따라서도 선명도에 매우 큰 차이가 발생했다. 이러한 이유로 NG 본도 정말 많이 나왔으며 한 컷의 촬영 시간이 길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특수 효과를 배우는 수업이 아닌, 사진을 촬영하는 스킬을 배우는 수업이다 보니 팀원들끼리 효과를 넣기보다는 원본을 살리자는 의견들이 많아 사진 촬영에 집중하느라 더욱 많은 시간이 걸렸다.
두 번째로 조명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
모든 컷의 촬영마다 빛을 사용했다. 빛의 위치, 강도, 색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서 사진이 계속 다르게 촬영되었다. 모작할 사진과 유사하게 촬영하기 위해 계속해서 촬영 결과물과 비교하며 빛의 위치와 강도를 바꾸었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90도, 45도, 정면으로 빛을 이동해가며 촬영했다. 수업시간에 직접적으로 배운 내용이 실전에 쓰여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촬영을 하며 내가 사진을 찍기보다는 배우로서 많이 촬영되었다. 하지만, 배우도 촬영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우지만, 알맞은 구도와 장소를 선택하고 촬영자와 같이 숨 쉬며 셔터가 눌리고 셔터가 닫히는 순간까지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모두가 숨죽이고 자신의 할 일을 한다. 촬영자도 마찬가지이며 배우, 조명 모두가 그랬다. 그래서 우리 팀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한 장의 사진이 쉽게 찍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내가 그동안 전시회를 다니며 봤던 사진이 모두 그럴 것이기에 앞으로 사진 촬영뿐 아니라 감상을 할 때도 조금은 더 다른 마음으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