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성모의원으로 시작… 한센환우 이동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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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성모병원의 한 수녀가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 예수수도회가 운영하는 익산성모병원(병원장 우경숙 수녀)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1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268-9 병원 성당에서 전주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그간의 여정을 주님께 감사했다.
병원 임직원과 관계자들은 더욱 하나된 공동체가 되어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유 몬시뇰은 강론에서 "병원이 오랜 세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녀님을 비롯한 직원과 봉사자들이 꾸준히 참 사랑을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병원은 예수수도회 설립자 메리워드(Mary Ward)의 정신에 따라 가난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의료 혜택을 전하고자 1972년 '성모의원'으로 문을 열어 한센환우를 위한 이동 진료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의원과 치과 등도 개설했다. 한센환우가 줄어든 2003년에는 노인 병동을 증축해 74개 병상을 갖춘 노인요양병원인 지금의 익산성모병원을 개원했다.
2005년부터는 호스피스 활동을 활발히 펴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의료와 장기요양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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