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우표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잎을 자르고 있다. ⓒ구자환 기자
북녘 땅에서 발행된 우표 전시회가 31일부터 창원시
용호동 성산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6.15공동선언 11돌을 기념해 ‘6.15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가 열고 있는 ‘북녘우표 전시회’는 북측의 인물,
민속놀이,
자연경관, 역사유물, 동식물, 문화,
건축물, 교통수단 등을 담은 우표 13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다이애나 황태자비등 세계 유명인물을 담은 우표도 있어 북측이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시각을 엿 볼 수도 있다.
‘6.15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는 이날 개막식에서 “우편 교류는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드러운 가교구실을 할 수 있다.”며 “남과 북의 우편교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서 실제 북녘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들과 우리겨레 하나되기 경남본부, 야당 소속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전여농 경남연합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박완수 창원시장이 축전을 보냈고, 창원
우체국에서는 화환을 보냈다.
한 관람객이 전시된 우표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구자환 기자
송영기 6.15공동선언 실천 창원시지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녘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와 문화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석규 6.15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 공동대표는 “이번 계기를 통해 무엇보다 사람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고,
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전시회가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윤영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남북의 대치상황을 평화교류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당 위원장은 “남북의 관계가 반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31일에서 6월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미리 가본
백두산이라는 주제로 통일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엽서판을 설치해 감상문을 남길 수 있게 했고, 통일운동사를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북녘우표 전시회’는 인물, 자연경관, 역사유물, 문화, 건축물, 교통수단 등을 담은 우표 13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구자환 기자
창원시 용호동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북녘 우표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