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겠죠?
치료를 시작한지 이제 3일째인데 항암투여후 너무 혼이 났는지 이제 조금 먹기 시작하니 다시금 힘을내어 이 치료가 빨리 끝나길 바래봅니다
오늘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저는 세포조직이 cribriform 하나만 있어서 좀 덜 공격적이란 말을 들었어요
물론 까페에서 물어보라해서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안도와 함께 이렇게 덜 공격적이고 한가지 세포인데 제가 갖고있는 병소 부위가 너무 넓은것 같아요 ㅠㅠ
처음 치료를 시작해서 아직 변화는 없을 줄 알았는데 입 천장이 오른쪽 윗 어금니부터 평평하게해서 왼쪽으로 가서 더 볼록한 이물질이 튀어 나와 있었는데 … 오늘은 입천장이 구강의 모습으로 조금 올라가고 볼록한 이물질이 크기는 그대로나 위로 좀 올라갔어요 …
그림으로 나타내면 설명이 쉬운데…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 좀 어렵네요 ㅜㅜ
어제는 방사선 치료후 코가 좀 막히는것 같아서 알레르기 비염약은 안될것 같아서 코감기약 한알을 저녁에 먹고 잤어요
훨 숨쉬기도 편하고 콧물같은 느낌도 없어 잠도 편안하게 자고 온 종일 활동에 숨쉬기도 편안했어요
치료중에 코감기약은 괜찮다고 하셨어… 복용을 했어요
몸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글로 남겨라하여 올려봅니다
지금은 초기여서 글도 올리고 힘도 내어 보지만 치료 중기는 좀 더 힘들다고 하니 다른 여러 후기들을 보고 좀 더 힘내려 고합니다
첫댓글 항아리님 안녕하세요. 항암과 방사선병행중이신가봐요. 아직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아도 체력소모가 많다고 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입천장 볼록한 부분이 있었는데 항암 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곧 차도가 있으실거예요. 잘 챙겨드시고 힘내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항암에 방사선까지, 그래도 제 생각엔 참으로 굳센 의지의 소유자가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좀 의지박약형이랄까... ㅋ
어둠이 깊을 수록 빛은 강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만큼 취할 수있는 몫도 있으리라 생각해 봐요
늘 스스로에게 화이팅~ 을 외쳐주시면 에너지도 덩달아 업이 되지요
아자! 아자! 에너지 보내드립니다
무조건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감사합니다~^^
아프고나니 역쉬 내 옆지기가 제일 챙기네요
아직 치료가 처음이여서 지방에서 올라와 친척집에서 치료를 다니고 남편은 지방에서 아이들과 집안 농사 일을 하면서 항암치료때만 올라오기로 했어요
첫 항암투여때 구토가 너무 심해 아무것도 못 먹는 모습을 보고 내려가서 혼자 울기도 했데요
평상시 다정다감한 모습도 아니고 완전 경상도 묵둑이가 카톡으로 오늘은
생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들고 다니면서 먹어라네요 항암에 좋다고 ….
그런데 전 생고구마를 자유롭게 먹을만큼 치아는 좋지 않는데…. 맘은 고마운데 할수 없는것도 있어 눈물이 맺히기해요 그래서 그냥 톡으로 OK 싸인만 보냈어요 ㅎㅎㅎ
생고구마는 잘 못 먹지만
무조건 맛있는거 많이 먹을께요~
항암에 방사선까지 대단하시네요. 제가 항아리님의 아픔을 다 알순없지만 힘내시라고 꼭 말씀드리고싶네요~! 쾌차하실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