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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349
하나님의 진리 등대
(Let the Lower Lights Be Burning)
찬양곡: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영어제목: Let the Lower Lights Be Burning
작사자: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작곡자: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찬송곡조(Hymn Tune): Brightly beams our Father's mercy
찬송가사:
1.
하나님의 진리 등대 길이 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
후렴: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 내어 살리세
2.
죄의 밤은 깊어가고 성난 물결 설렌다
어디 불빛없는 가고 찾는 무리 많구나
3.
너의 등불 돋우어라 거친 바다 비춰라
빛을 찾아 헤매는 이 생명 선에 건져라
[찬송 묵상]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마태복음 5:16)
이 찬송은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로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신 마태복음 5:16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등대로서 빛을 비추어야 한다는 것은 성도의 직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복도 크지만 그에 못지 않게 책임도 크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바 그 직분을 상징하는 것은 소금, 빛, 산위에 있는 동네라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소금의 역할은 방부제, 조미제, 의료제, 정결제, 정결제, 비료, 제물, 자기 희생 등이다.
그러나 여기 주께서 교훈하시는 바는 단순한 상징적 역할을 뛰어 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의 부패(腐敗)를 막아야 할 직분이 있다.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를 가리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소금이 세상에 주는 생명의 새 힘을 가리켰다면 빛은 지식의 새 힘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소금은 가만히 있어 자기에게 오는 대상을 향해 영향을 행사하나 빛은 스스로, 빨리 그리고 끝없이 가서 비추인다.
하나님도 빛(요일1:5)이시고, 그리스도도 빛이신데(요8:12) 성도인 우리들도 빛이라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참 빛이요(요한복음 1:9) 빛의 근원이시지만 성도들은 그 빛을 받아 세상에 비추는 반사체인 것이다.(요한복음 1:8)
빛은 광선, 열, 살균성, 결실작용 등 그 역할이 중요하다.
빛은 모든 물체의 정체를 드러내 주기도 한다.
우리들이 생활의 각 방면에서 제일 먼저 할 것은 마음에 빛을 받는 것이다.
유대인은 불을 켜둘 필요가 없을 때는 그릇으로 덮는다. 그러나 우리의 등불은 울타리나(가정생활 : 막4:21), 그릇(인간의 기량 : 눅8:16)으로 가리우지 말고 평상 아래에(눅8:16) 두지도 말라고 하셨다.
복음의 빛은 어떠한 것으로도 방해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찬송가도 미국의 부흥운동이 활발했던 1800년대 말에 대단히 유행했던 찬송가이다.
작사·작곡자: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필립 폴 블리스는 1838년 펜실베이니아주 클리어필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종교심이 깊고 음악적인 분이셨는데, 그 가정환경은 소년에게 훌륭하고도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부모님의 노래를 즐겁게 듣고 함께 노래했다.
열 살 무렵, 그가 처음으로 피아노를 보았는데, 어느 날 마을에서 한 집을 지나가다가 생애 가장 감미로운 음악을 듣게 된 것이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그는 집 안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소리에 이끌렸다.
맨발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들어가 응접실 문 앞에 서서 젊은 여성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이것이 블리스가 천국과도 같았던 화음의 기억을 간직한 음악과의 첫 만남이었다.
블리스의 젊은 시절은 농장이나 벌목장에서 보냈고, 시골에서 제공하는 교육도 받았다.
1850년에 그는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고백하였고,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엘크 런에 있는 학교에 다니던 근처 침례교회 회원이 되었다.
1855년에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트 트로이의 명문 학교에서 겨울을 보냈으며, 1856년 여름에는 농장에서 일하고 겨울에는 뉴욕주 하츠빌에서 교사로 일했다.
당시 그는 겨우 열여덟 살이었지만 학습에 대한 그의 빠른 두뇌 속도와 기회를 개선하는 데 대한 그의 근면함은 그가 교사가 되기에 적합하다는 인정을 맏았다.
그 다음 겨울, 그는 처음으로 JG 타우너로부터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다.
1858년, 블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로마에 있는 로마 아카데미에서 가르쳤다.
그는 OF Young의 집에서 하숙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한 루시 영 양을 만나 1859년 6월 1일에 결혼했다.
1860년 7월과 8월에는 뉴욕주 제네시오에서 TE 퍼킨스, TJ 쿡, 바시니 등이 주최하는 음악 사범 아카데미가 열렸다.
블리스는 이 아카데미에 참석한 후 음악 교사로 직업을 선택했다.
이 정상급 훈련소에서 블리스 씨를 지도하는 강사들은 모두 그의 뛰어난 지능과 뛰어난 수완을 극찬했다.
루트 박사는 1863년 어느 날 블리스로부터 매우 흥미로운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 편지에는 노래 원고가 첨부되어 있었으며, 편지의 내용은, 작자에게 플루트를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는데, 기묘하고 독창적인 방식과 아름다운 필체로 적혀 있었다.
루트 박사는 당시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었고, 분명 한 명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노래는 수정이 필요했지만, 루트는 그 노래를 받아 그에게 플루트를 보냈다.
블리스는 끊임없이 작곡을 했고, 루트는 곧 시인이자 멜로디스트로서 '소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노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놀라운 힘이 되어 왔다.
복음 전도자들의 명성은 영국에서 그들의 사역 요청이 있을 때까지 퍼져 나갔다.
무디는 그들에게 가라고 권했고,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계획은 시카고에서 집회를 열고, 그 집회가 끝나자마자 영국으로 가는 것이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블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로마에 있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크리스마스 다음 주일에 무디의 태버내클에서 찬양을 하라는 광고를 받았다.
그 취지의 전보가 그에게 발송되었고, 이 약속 장소로 가는 도중에 그와 블리스 부인이 목숨을 잃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1876년 12월 29일이었다.
그들이 탄 기차가 오하이오주 애쉬터불라에서 60피트 깊이의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뚫고 나가면서, 거의 모든 탑승객이 영원 속으로 끌려갔다.
기차에 불이 붙어 전소되었다.
다음 날 아침 시카고에 소식이 전해지자, 휘틀 소령과 다른 사람들은 사고 현장으로 갔다.
휘틀의 말에 따르면, “모든 잔해가 치워질 때까지 3일 동안 그곳에 머물면서 먼저 시신을 수색한 후, 그들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것을 찾아냈다.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들은 완전히, 완전히, 마치 에녹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FW 루트 교수는 블리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만약 하나님의 손으로 특별하고 고귀한 일을 위해 만들어진 사람이 있다면, 바로 PP 블리스입니다. 그는 훌륭한 체격, 잘생긴 얼굴, 그리고 위엄 있고 눈에 띄는 풍채를 지녔습니다. … 그는 지적인 교양을 쌓을 기회는 없었지만, 타고난 정신적 재능은 놀라웠습니다. 눈에 띄는 모든 것의 특징을 포착하는 그의 능력은 틀림없는 본능이었습니다. 그는 한 겨에서 한 알의 밀을 가장 먼저 보았습니다. 그의 온 영혼을 진정으로 끌어들인 작품을 살펴보면, 예리한 분별력, 뛰어난 취향, 그리고 뛰어난 언어적 재능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의 복음 찬송가에는 무의미한 구절, 어색한 리듬, 억지스러운 운율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그러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모든 것으로 빛납니다. 그는 또한 선율에 대한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블리스 씨의 목소리는 항상 저에게 경이로웠습니다. 그는 가끔 제 방에 오곤 했습니다. 그의 발성을 살펴보고 제안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가지 제안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D♭(파음자리표) 아래에서 시작하여, 순음으로 G 공간(다음자리표)에 도달할 때까지 오름차순으로 클라리온 음들을 연달아 냈습니다.”
블리스의 저서로는 주일학교를 위한 <참(The Charm)>과 <햇살(Sunshine)>, 주일학교를 위한 <상( The Prize)>에도 크게 기여했다),
객석과 콘서트 노래 모음집 <송 트리(The Song Tree)>, 대회를 위한 <기쁨(The Joy)>, 그리고 복음 집회를 위한 <가스펠 송( Gospel Songs)>이 있다.
그는 생키와 함께 <가스펠 찬송가>와 <성가> 1번과 2번을 편찬했다.
그는 또한 수많은 악보를 작곡했으며, 블리스의 가스펠 송 중 다수는 전 세계에서 불려졌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찬송곡조(Hymn Tune): Brightly beams our Father's mercy
이 찬송은 블리스가 출판한 <The Charm, for Sunday School, 1871>에 처음 실렸고 그의 <Gospel Songs, 1874>와 생키와 공동 편집한 <Gospel Hymns and Sacred Songs, 1875>에도 실렸다.
본격적인 찬송가로는 생키의 <Sacred Songs and Solos, 750 Pieces, 1880>과 생키의 <Gospel Hymns No.1 to 6 Complete, 1894>를 통해서다.
우리나라에 이 찬송은 <신편 찬송가, 1935>에 처음 실렸고 별 수정 없이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다.
[찬송 배경]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로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신 마태복음 5:16 말씀을 근거한 위대한 음악가 블리스(298장 해설 참조)가 작시 작곡한 찬송이다.
자료에 의하면 1871년에 작사 작곡이 완료되었으나 1877년에 발표하여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블리스는 무디(Dwight Lyman Moody)가 인도하는 부흥집회에서 무디와 한 팀이 되어 찬송가를 인도하고 있었다.
1871년 어떤 봄날 밤 무디는 설교 도중에 한 예화를 들었다.
그것은 미국 동부에 있는 오대호 중에 이리(Erie)湖에서 난파당한 호안(湖岸)여객선에 대한 예화였다.
그 때 한 여객선이 클리브랜드(Cleveland) 항구로 향해 가다가 항구 해안에 설치되어 있는 경계신호등이 깨졌기 때문에 바람 부는 밤 파선했다는 내용이었다.
무디는 설교 중 미시간호수에서 있었던 해상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별 하나 보이지 않은 칠흑 같이 어두운 밤이었다.
폭풍이 일어나 파도는 산이 굴러오는 것처럼 컸다.
큰 여객선 하나가 클레브랜드(Cleveland) 항구를 향해 조심조심 풍랑을 해치며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캄캄하고 사나운 풍랑이 일고 있지만 해안의 작은 두 등대불만 찾으면 타수(舵手)는 그 등대에 황로표지를 맞춰가며 진로를 잃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클레브랜드 항구에 거의 다가왔는데 등대불은 하나 밖에 비추지 않았다.
여기저기 암초가 산재하여 항로표지를 알리는 등대불이 없이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위험한 길에 등대불은 하나밖에 없으니 어디에 있는 불이 비치고 어떤 불이 꺼졌는지 표준을 잡을 수가 없다.
마치 앞에 오는 자동차가 라이트가 하나만 켜있는 것이 좌측 것인지 우측 것인지 몰라 당황하듯 말이다
선장은 근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
“여기가 분명히 클레브랜드인가?”
“분명 합니다”
타수는 대답했다.
“그렇다면 작은 등대들은 다 어디 있단 말인가?”
“다 꺼졌습니다.”
“그러면 항구를 찾아 갈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해서라도 찾도록 해야지요, 못 찾으면 죽는 걸요”
타수는 용감하고 늠름하게 방향타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그 어둠 속에서 진로를 잃고 말았다.
배는 암초에 부딪치고 많은 승객들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무디는 힘주어 말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위대한 등대이십니다. 또한 우리들은 작은 등대(Lower Light)입니다. 우리가 불빛을 발하므로 빛을 찾는 어두운 세계의 생명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하고 설교를 끝맺었다.
블리스는 우리 모두 작은 불을 비추자는 이 설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천부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을 가진 블리스는 즉시 작사 작곡을 하였다.
1871년 블리스가 편집 출판한 주일학교 음악 수집인 <The Charm>에 처음 실었었다.
[가사 원문]
Brightly Beams Our Father's Mercy
1.
Brightly beams our Father’s mercy
From His lighthouse evermore;
But to us He gives the keeping
Of the lights along the shore.
우리 아버지의 자비가 밝게 비치네 ,
그분의 등대에서 언제나 빛나네;
그러나 해변을 따라 비치는 작은 불빛을.
우리에게 맡기셨도다
Refrain:
Let the lower lights be burning!
Send a gleam across the wave!
Some poor fainting, struggling seaman
You may rescue, you may save.
낮은 불빛을 밝히자!
파도 위로 한 줄기 빛을 보내라!
지쳐 쓰러지고 힘겹게 싸우는 선원들을
네가 인도하고 구할 수도 있네.
2.
Dark the night of sin has settled,
Loud the angry billows roar;
Eager eyes are watching, longing,
For the lights along the shore.
죄의 밤이 어둡게 깔렸고,
성난 파도는 크게 울부짖네;
간절한 눈들이 바라보고 기다리네,
해변을 따라 비치는 그 불빛을.
3.
Trim your feeble lamp, my brother!
Some poor seaman, tempest-tossed,
Trying now to make the harbor,
In the darkness may be lost.
형제여, 네 희미한 등불을 밝혀라!
폭풍에 흔들리는 가엾은 선원이,
지금 항구를 향해 나아가려 애쓰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https://youtu.be/WCa2Ouifezc
첫댓글 장덕상: 우리의 작은 불을 켜야합니다!
장의원: 이 찬송가도 십여년전 만해도 예배시 자주 불렀던 찬송가 인데, 지금은 불러 본지가 오래된 찬송가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