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9년 프랑스의 발명가로 증기에너지의 개척자였던 토니빠삥이 “증기(壓力)냄비”를 개발하였다. 아페르가 통조림 원리의 원천이 되는 보존기술에 성공한 것은 빠삥의 압력냄비를 개량해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유리병보존음식물”이 발명된 즈음에서부터 나폴레옹이 실각할 때까지의 100년 사이에 프랑스를 적국으로한 영국에서도 피터 듀란드(Peter Durand)가 도기, 유리, 그외 각종 재료를 사용하여 실험을 거듭하고 있었다. 1809년에 프랑스의 아페르가 유리병조림의 완전 살균법을 발표하자, 영국의 피터 듀란드는 유리병보다도 철제(鐵製)의 캔용기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캔통조림을 1810년에 발명하게 되었다.
그는 철판(鐵板)을 짤라 땜질하여 만든 罐(Can)의 특허를 받은 것이다. 이것을 “Tin Canister”라고 명명했는데, 오늘날 Can이란 명칭은 Canister를 줄인 말이다.
상인이였던 듀란드는 1812년에 이 특허를 런던의 돈킨 홀 앤드 갬블社에 팔고, 1830년경부터 캔통조림이 처음으로 시판되기 시작했다.
아페르의 병조림법 발명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 불편한 점이 많았던 차에 영국의 함석기술자 듀란드가 캔에 의한 밀봉용기로 특허를 얻어 오늘의 통조림에 이르고 있다. 듀란드의 개발 일화는 이러하다.
점심식사때 마다 자주 병조림을 이용하던 듀란드는 어느 추운 겨울날 차거워진 병조림을 그냥 먹을 수 없어서 자신이 만들고 있던 조그만 깡통에 쏟아 불에 데워 먹었다. 식사를 마친 듀란드는 무릎을 치며 좋아했다. 병조림 대신 캔을 이용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캔통조림을 하면 깨질 염려도 없고 병조림법의 뚜껑 양초가 안으로 흘러들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추운 날에는 그대로 난로에 얹어 데워 먹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압연에 의하여 만들어진 얇은 강판을 도금한 주석판을 최초로 만든 것은 영국에서 였다. 이것은 가위로 짤라 만든 것 같았는데, 초기에 기능공 한사람이 주석판을 짤라 땜질하여 원통의 캔을 가공하는 것은 하루에 기껏 60개 정도였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쌌다. 기계로 타발하여 캔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847년부터이다.
1860년대 전반에는 더욱 얇은 강판(鋼板)으로 만들게 되었다. 초기의 통조림 발명자는 내용물을 넣어 보존하는 방법만 생각했지 실상 내용물을 꺼집어 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집 아무데나 있는 함마와 정을 사용하여 캔의 상부를 잘라서 사용했는데, 미국의 윌리암 W 라이만이 1870년에 캔오프너를 발명함으로써 캔이 정상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의 영국에서는, 특히 빅토리아 여왕시대(1819~1901)에는 주석캔(Tinned Can)이 중요한 무역상품으로 성장산업이 되었다. 이 캔에 아름다운 그림을 인쇄한 비스켓과자 용기나 해외에 캔으로 보낼 수 있는 신선한 음식물이 많이 나왔다.
영국의 통조림 기술은 19세기 전반무렵 미국으로 전파되고, 1817년에 영국에서 미국 보스톤으로 이주간 윌리암 언더우드(William Underwood)는 1820년 미국 최초의 통조림산업을 기업화 시켰다. 그는 처음에는 유리쟈(Glass jars)를 사용하였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식품을 캔으로 보존하는 형태는 영국이민자 Thomas A. Kennsett와, 1819년 뉴욕에서 파트너십을 이룬 그의 양아버지인 영국이민자 Ezra Daggett가 고안했다. 미국의 통조림산업은 남북전쟁(1861~1865)을 계기로 크게 발전했다. 그 중에서도 콘덴서밀크는 대호평이었다. 니콜라 아페르가 병조림의 살균법을 발표하고, 듀란드가 철판으로 소재를 대체한 용기를 만든 이래 지
금까지 식품보존포장기술의 원형이 되어오고 있다. 그런데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소재의 출현으로 캔은 물론 플레시블 포장재료로서 등장했다.레토르트파우치는 미국 육군의 강열한 니즈로 탄생했다. 레토르트파우치는 열전도가 대단히 좋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플렉시블하기 때문에 내용물과 외장이 밀착하고 더구나 표면적이 커서 통조림에 비하여 열전도가 우수하다. 아마도 살균기술의 혁명적 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ㅋㅋ 토니빠삥이라니 이름도 참 웃기다. 피터 듀란드가 캔뚜껑을 발견했다는 것도 알겠어요.
나도 뭔가 발명하고 싶다
잘 알겠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ㅎㅎ 잘알게된것같아요
그렇게 해서 발명되엇군요
진짜신기하네요..
우리가 그냥 생활에서 별로 관심이 없던 것도 다 저런 사람들은 고민 고민해서 만들었겠지요.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생활 속의 발명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넹.
잘알겠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