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 지리산은 우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워낙 넓은 품을 가진데다가 등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적설기 산행에선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지리산 주능에서 한 발 비켜선 삼정산은 실상사를 비록한 소위 칠암자를 품고있는 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많은 불자와 산객들이 찾아들곤 하지만 아직까지 어디까지가 탐방 가능한지 정확히 모르고 있기도 하다.
필자는 오래 전에 두어번 찾았지만 출입통제에 걸려 벽소령만 다녀가곤 했다.
몇 해 전엔 지역 언론사의 가이드에 ☞ 삼정산(三丁山)이 올랐다.
밀린 숙제를 하듯 북쪽 지리주능의 또다른 전망대와 삼암자(상무주암,문수암,영원사)탐방을 곁들이고<합장>...
한마음은 7~8년 전에 도마기점~실상사로 하산한 적이 있다.
※ 당시의 사진보기: ☞ http://cafe.daum.net/phanmaum/CkVG/100
☞ http://cafe.daum.net/phanmaum/CkVG/97
☞ http://cafe.daum.net/phanmaum/CkVG/98
☞ http://cafe.daum.net/phanmaum/CkVG/99
산행일시 2013년 2월 5일(화)
산행코스: 백두대간벽소령 표석(버스주차장)-벽소령갈림길-상무주암-문수암(U턴)-상무주암-삼정산(U턴)-영원사-주차장(원점,4시간)
(11:10) 버스는 이곳에 정차를 한다.
(11:11) 버스에서 내려 아스팔트 위를 쳐다보면 네온샤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가 보인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음정마을 경유 벽소령대피소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양정마을과 영원사 그리고 상무주암 가는 길.
(11:16) 네온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길은 음정마을 경유 벽소령 가는 길.
우리는 우측 영원사 안내를 따라 우측길로 들어간다.
금방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선 양정마을로 가지말고 직진을 한다.(우리는 양정마을로 들어가서 산을 타고 넘어갔다.)
양정마을안내판 삼거리에서 100여 미터 지나 우측으로 만나는 영원사 안내석이 있는 삼거리에선 오른쪽 내리막길로 진행.
차가 내려오는 약간 경사진 길에 계곡을 건너는 양정교가 있다.(돌아서 잡은 모습)
(11:33) 양정교 30여 미터 위에 영원사와 상무주암의 갈림길.
좌측길은 영원사 가는 길(하산할 길)이고,직진은 상무주암 가는 길.
※ 아무런 안내판이 없어 많이 헷갈린다.
(11:42) 민박집을 지나며 포장임도를 따라 고도를 서서히 높혀간다.
뒤돌아 본 모습.
(12:00) 소형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계속 임도를 따르면 영원사로 간다.)가 좌측으로 완전 꺾이면서 작은다리가 보이는 지점에 식수대가 있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 산자락으로 본격 붙는다.
식수대 10m 앞의 우측 들머리.
초입은 그렇지만 산길(상무주암 가는 길)은 의외로 좋다.
(12:17) 처음 만나는 상무주암 안내판.
두번째 안내판.
(12:26) 다시 식수대를 만나고...
사찰 직전에선 잘 놓여진 계단도 있다.
(12:50) 계단을 올라서서 오른쪽엔 큰소나무 아래 평상이 있는 쉼터가 있고(문수암 길이 내리막으로 열려있다.)...
계단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상무주암이 보인다.
(12:57) 빤짝 하늘이 개이면서 지리주능의 모습이 드러난다.
(13:03) 문수암을 향하여 북쪽 산아래로 내려서니 문수암 가는 길은 빙판으로 상당히 미끄럽다.
처음 참여한 여성회원과 동행하며 아이젠을 착용하여 조심스런 발걸음.
(13:10) 바위 아래 식수원도 만나고...
(13:12) 문수암이다.
문수암.
천인굴(임진왜란 때 천명의 마을사람들이 난을 피했다고...)
스님은 출타 중이고...
(13:16) 도마마을 하산길은 문수암 앞을 지나 열려있다.
(13:40) 이제 U턴하여 상무주암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상무주암 식수대앞에 걸린 유일한 안내 이정표.
(13:40) 대문에 막대기를 걸쳐놓은 걸로 보아 역시 스님은 출타중인 듯...
마당에 출입금줄까지 쳐 놓았네.
(13:43) 상무주암을 좌로 오르면 삼정산 갈림길이 나온다.(직진길은 영원사 가는 길.)
전망대에서 안개낀 벽소령 삼각고지쪽을 바라본다.
(13:51)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삼정산 높이는 제각각이다.)
(14:07) 삼정산에선 다시 U턴하여 아까의 갈림길로 돌아온다.
삼각고지 우측으로 희미하게 고개를 내미는 건 노고단 방향의 연하천 명선봉인 듯...
(14:46) 완만한 능선을 타고가다 만나는 영원령에서 영원사로 내려간다.
영원령에서 삼각고지 방향은 바위를 에두른다.
키작은 산죽을 지나고...
산길인지 물길인지를 지나면...
(15:07) 영원사 사립문을 들어온다.
기품있는 나무가 버티고 선...
(15:09) 좌측으로 싸락눈이 내리는 ☞ 영원사(靈源寺)두류선림.
(15:13) 조금 내려와서 만나는 영원사표석이 있는 소형주차장(아까 우리가 올라온 임도를 따라 차량 진입)
(15:28) 5분 여 알바를 하다 되 내려온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임도가 오르막으로 올라서는 곳에서 우측산길로 내려서서 영원골을 우측으로 끼고 내려가야 하는데 우리는 계속 임도를 따라 걷다가.ㅉㅉ)
(15:48) 거대한 너덜지대를 지난다.
(15:52) 잘 지어진 전원주택으로 내려선다.(돌아서 잡은사진의 세멘트 좌측길이 내려온 길.)
다시 전원주택과 축대 좌측으로...
(15:56) 아까 올라갈 때의 영원사 상무주암 삼거리.(좌측은 영원사,직진은 상무주암)
(15:59) 양정마을 갈림길 위의 영원사표석이 있는 지점에서 돌아서 잡은 사진.( 우측 아랫길에서 나왔다.)
(16:04) 우리 버스가 보인다.
8명의 회원과 함께 얼쭈 정확한 시간에 당도.
자유롭게 원점산행을 하다보니 일찍 하산한 회원도 있다.
일찍 내려와 기다리다 보면 지루해지기도 하는 법.
굴국밥의 맛이 진한 바다향을 품고있다.
두어잔 소주도 곁들이며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