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본딴 성당이다. 1744년 병석에 있던 루이 15세가 파리의 수호 성녀인 성 쥬느비에브에게 기도를 하면서 "병이 나으면 성 쥬느비에브를 위한 성당을 짓겠다."고 서원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병이 치유되자 폐허가 된 쥬느비에브 대수도원(Abbaye St. Genevieve) 자리에 성당을 건립하게 되었다. 설계는 자크 제르맹 수플로(Jacques Germain Soufflo)에게 맡겨졌으면 성당 공사는 1764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장 밥티스데 롱들레와 막시밀리안 브레비온을 거쳐 1790년 마침내 완공되었다. 그런데 1789년 프랑스 혁명이후 1791년 혁명정부의 정치가였던 미라보(Honore Gabriel Riqueti de Mirabeau)가 급사한 후 이곳에 처음 안치되면서부터 로마의 판테온(Pantheon: 신들을 모시는 신전)에서 이름을 빌려 "파리의 판테온"이라 명명하게 되었다. 기둥이 있는 돔의 모양은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의 영향이다. 볼테르, 루소,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등이 이곳에 묻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