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IC에서 내려서서..
순창방면으로 24번 국도를 타고 10여분정도 쯤일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가로수 길 <메타세콰이어>길이 나온다. 이방인들에게 끝지점에 차를 세우고..한번쯤 걷게 만드는 매력있는 길..
바로옆 논에서 피를 뽑고..그 가로수 그늘아래아래에서.. 막걸리와 김치로 잠시의 휴식을 즐기시며..환하게 웃으시는 농부님.. 나에게 한잔을 권한다.."먼길오느라 수고 많구만..." 일면불식이지만..그냥..옆집사는 박가네 아들놈이려니..하시며... 맹탕 받아먹기 죄송스러워.."더우신데..고생 많으시죠??.."했더만.. "배운게 도둑질이다보니..이거 외는 할줄아는게 없네 그려...허허.."하신다. 그리고 다시 환하게 웃으시는... 구리빛이다 못해 검게 그을린.. 그 미소 속에..누런 이도 하얗게 만 보이고.. 그 땀도..그 주름도 세월과 한과 희망이 모여든것이려니... 세상에 휩싸이지 않는 작지만 듬직한...닮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이시다.. " 어르신..건강하세요.." 마음속으로 잔과 함께 막걸리 한잔 올린다..
정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말고도 가는 길은 아름드리 가로수길로 잘 정비되어있다. 쭉 뻗었다가도..구불해지고를 반복하지만..그러나 가로수들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서 있다..두 팔을 벌리고 그자리에.. 차에서 잠시 내려서..뚜벅이가 되어본다..
▽ 마냥 호젖한 느낌...조용하기만 해서.. 자리깔고 누워버리고 싶은...
▽버스 정류장 마저도 운치있어 보이고..
▽ 메타세콰이어길을 벗어나서의 또 다른 길.. 하늘과 길이..같은 크기로 열리어 있다..
가로수 길을 뒤로하고..죽녹원 입구를 지나 다리건너 대나무골 이정표가 보인다. 좁은 농로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마을 어귀.. 더이상 갈곳 없는 느낌인 곳에서..미친척 하고 더들어가니..그 속에 매포소와 주차장이 보인다. <담양 대나무골 테마파크> 한국 사진 작가 협회 부이사장이신 신복진 대표가 가꾸고..일구고..다져놓은 죽림(竹林).. 국내 처음으로 대나무 숲길을 만들고 '죽림욕'이라는 테마를 조성하면서.. 그 입 소문에 각종 영화와 TV, CF촬영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대나무 숲길을 만나고.. 숲내음과 약간의 축축한 느낌으로 영화<청풍명월>의 한장면을 떠 올리며 오솔길을 걷다보면.. CF사진 촬영 장소인 장승터가 나오고.. 조금 오르면.. 2개의 전시관으로구성된... 테마공원 신복진 대표의 사진 전시관이 나온다. 우측은 테마고원의 사계와 아름다운 비경들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고.. 좌측에는...광주항쟁당시 신문사 기자였던 신대표가 직접 찍은 기록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잠시 숨 죽이고...묵념하고 나서면.. 풍부한 소나무로 자리한 '송림욕장'이다..... 언덕위의 원두막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들고 잠시 숨을 고르고 나면.. '죽림욕장'이다.. 환한 대낯에 들어가도 어두컴컴하다.. 오히려..바닥이 푹신하여 걷는 느낌이 더 좋아지는 듯한 기분.. 연인이라면 손잡고(손만..!!)가볍게 흔들며 걸을 수있고.. 아이와 함께 라면..이것 저것 설명해주는.. 안보여주던 아빠의 자상함과 해박함을 ..이 기회에 보여주자. 잘 보존된 전설의 고향 셋트장을 돌아 나오면 다시 매표소다.
▽ 온통 울창한 대숲이다..
▽ 하늘 쳐다 보기가 쉽지 않다보니..다~들 하늘 한번씩 쳐다보고..
▽ 사진 전시관에 오르기전에 잠시..
▽ 죽순..'채취금지'다...
담양 대나무골 테마파크 / 청소년 야영장 (www.bamboopark.co.kr) 061 ) 383 - 9291 011 - 604 - 2299
▶ 가는길 담양IC - 24번국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 순창방향 - 금성면 사무소 - 석현교 <테마공원 표지> 지나서 우회전 - 농로 따라 2Km정도 !! 첫번째 주차장 지나서 조금 더들어가면 매표소와 주차장이 나옴 (주차장 무료) ▶ 입장료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 초등) 1000원 ▶ 캠프장 텐트 1동당 15000원(1박2일) - 오후 6시 설치 ~ 오전 9시 해치) ▶ 개장시간 오전 9:00 ~ 오후 7:00 |
출처: 늘 떠날준비만.... 원문보기 글쓴이: 비평가
첫댓글 정말 사진조오타..특히..버스정류장..학동버스정류장사진은..눈길을 잡아끄네요... 지나치기쉬운소재인데도..누구도 잘안찍을텐데..수동님앵글이 기막히게 잡당^^*
예술이나 작품은 아예기대도 하지는 않고.. 그저 평범함 속에서 아름답고 보기 좋은것을 찿으려고 합니다..실력이 딸리니..전면전 보다는 돌아가기를 선택한거지요..;;
갔다온데지만 더 욱더 새롭습니다. 역시 사진은 잘찍습니다 .잘봤습니다...29일부터 김해가야축전 하는데 오셔서 김해를 홍보해 주심이 어떨지요?....
아 어제 미리 봤드라면..하는 아위움.. 저희 의정부에서 김해까지의 길은 새벽녘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시간에 기는 지라....에고고
정말멋진 곳이네요....꼭 가보야야징
사진과 실제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곳중 한곳입니다..그대로 보기에 종았습니다..^^
이제 봤네요... 넘 멋져요... 난 언제나 여길 가보나???
멀다고 느껴 질뿐이지요..실제 출발하면 길이 좋아서 금방() 입니다.. 가신다면 순창의 강천산 군립공원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