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에 좋은 밥상 차리기 / 사찰음식 전문가
변비에 좋은 아침 밥상
“왠지 몸이 무겁고 기분이 상쾌하지 않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판단력도 흐려진다면
이 모두가 변통이 시원치 않아 오는 증상일겁니다. 변비로 고생할 때는 이렇게 하시면,
표면의 미끈미끈한 점액이 장 운동을 촉진하여 숙변해결에 좋은 해조류를 이용해 밥상을 차려보세요.
해조류에는 혈관 속의 중금속까지 흡착시켜 배설하는 효능까지 있다니,
그야말로 변비를 위한 보약입니다.” _ 사찰음식 전문가 운아 스님
1 연근밥
재료
연근 1/2개, 쌀·물 1컵씩
1 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30분간 불린다.
2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한 뒤, 1cm 두께로 썬다.
3 밥통에 쌀과 연근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버섯들깨무침
재료
표고버섯·애느타리버섯·팽이버섯 30g씩, 당근 1/2개, 풋고추 1개, 연두부 1/2모,
들기름 1큰술, 볶은 소금 약간들깨소스 들깻가루 3큰술, 매실진액 1큰술, 볶은 소금·물 약간씩
1 표고버섯은 불려 기둥을 떼고 채썰고, 애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친다. 큰 것은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
2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먹기 좋게 가닥을 떼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들기름에 볶은 소금으로 간하여 살짝 볶는다.
3 당근은 껍질을 벗겨 채썰고,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당근과 같은 크기로 채썰어 살짝 볶는다.
4 들깻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즙을 짠 뒤, 냄비에 조리면서 볶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매실진액으로 맛을 내 소스를 만든다.
5 볼에 연두부를 가운데 두고 ①, ②, ③을 돌려 담은 후, 들깨소스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아토피에 좋은 아침 밥상
“기력이 허하고 신경이 날카로워 가슴이 뛰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연근으로 차 밥상을 권합니다.
익혀 먹으면 위의 기능을 좋게 하고 위벽을 튼튼하게 해줘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한 재료지요.
연근은 성질이 차므로 따뜻한 아욱국과 들깨무침을 더해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_ 사찰음식 전문가 운아 스님
1 치자밥
재료 : 치자 2개, 쌀·물 1컵씩
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물에 불린다.
2 치자는 반 가르고 물 1컵을 부어 치자물을 우려낸다.
3 밥솥에 ①, ②를 넣고 밥을 짓는다.
2 밤우엉장아찌 : 재료
밤 10개, 우엉 1/4대 장아찌물 마른고추 3개, 대추 5개, 감초 1쪽, 황기 1줄기, 채수·맛간장 1컵씩, 오곡조청 1/2컵
1 냄비에 깨끗이 씻은 마른고추와 대추, 감초, 황기를 담고 채수와 맛간장, 오곡조청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식힌다.
2 밤과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닦는다. 밤은 1/2등분하고, 우엉은 어슷하게 썬다.
3 항아리나 유리병에 ②를 담고 ①을 부어 2~3일 후 간이 배면 먹는다.
3 된장미역국 : 재료
채수 2컵, 연잎된장 2큰술, 미역 약간
1 채수에 연잎된장을 체에 걸러 넣어 된장 국물을 낸다.
2 미역은 불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①을 붓고 끓인 뒤, ②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편도선에 좋은 아침 밥상
“몸이 아프다고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무조건 약을 찾아 먹기보다 음식으로
기본적인 치유를 하고 평소 면역력을 길러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도선이 부어 힘들 때는
따끈한 물에 죽염을 풀어 목을 지지고 치자밥과 같은 열을 내리는 음식으로 몸을 다스려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