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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수필가가 쓰는 경제 이야기
정임표 추천 0 조회 50 20.11.13 15:3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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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6 17:28

    첫댓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렵다. 별별 수단을 다 써도 당최 안 되는구나!"

    대한민국에서 이런 한탄이 절로 나오는 분야가 아마도 대학입시제도와 부동산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 좋은 정책이라고 내놓으면 또 누군가는 갖은 편법과 예외로 빠져나가요.
    결과를 두고 보면 입법취지와 정반대가 됩니다.
    이것도 학식과 직위와 인맥을 가진 자들이 아주 능수능란하게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없는 자들은 영혼마저 털리고.

    그러면 영영 희망이 없는가?
    설마 그럴 리야!
    자기가 길을 모른다고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 작성자 20.11.16 17:56

    김인기 샘!
    은행이 예금만 들어오고 대출이 안되면 망하지요. 은행돈 왕창빌려가는 곳이 아파트 건설업체 입니다. 재개발 하려면 보상금 조금 주면 주민들이 동의를 안하지요. 시세의 두배 이상 쳐주면 동의합니다. 그런데 분양이 안되면 건설회사도 망하고 은행도 크게 손실을 입게 되겠지요. 100% 분양이 되려면 붐이 일어나야 합니다. 로또 광풍이 불면 아파트 건설 사업은 앉아서 헤엄치기 입니다. 정부에서 길을 낸다고 도시계획공사를 합니다. 보상금 조금 주면 매일 대모하여 사업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시세에 두배 이상 보상해 주면 동의 합니다. 그러면 그 주위 땅값 집값이 모두다 두배 이상 폭등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전국 지가가 다 올라가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요! 은행에 모여 있는 돈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 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생산적인 투자 말이 쉽지만 요즈음 같은 시절에 흑자낼 사업이 있기는 한가 모르겠네요? 한가지 방법이라면 국가가 보증하고 최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은행 돈 왕창 빌려주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수소차 개발, 그 누구도 개발하지 못한 코로나 백신 개발 같은 곳에다 모험투자 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20.11.16 17:58

    결국 거대 조직과 기술력을 갖춘 재벌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경제 전략을 의논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0.11.17 10:09

    다소 고색창연한 말이지만,
    역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게
    과거의 경험으로 보더라도 온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대체 이렇게나 끊임없이 아파트를 지어대서 어쩌자는 것인지.
    이러고도 무사할 수 있을지.
    그야말로 이게 '폭탄 돌리기'는 아닌지.
    저도 은근히 불안합니다.
    저는 검찰이나 사법부 또 언론을 믿지 않듯이
    재벌들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들이 난제들을 더러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뿌리가 너무 깊어서 암담했던 장례절차와 묘지부족도 풍습을 바꿔 해결하고
    한때 '농촌 총각 장가 보내기'라 하며 우려했던 것도 신부를 외국에서 들여 해결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도 참 대단합니다.
    언젠가는 일본문화의 침략을 걱정했으나 막상 개방하고 보니
    "그것도 그래봤자 별것도 아니더라.'는 경험도 있어요.

    그러니 궁하면 변하고......
    이렇게 낙관주의자의 태도로 길을 모색해야죠.

    사실 이 사회의 당면 과제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당장 주위에 잔뜩 널린 노인들 요양센터를 보노라면,
    정말 이럴 수밖에 없나 싶어요.
    사회를 이런 꼴로 만들고도
    누가 '나 이렇게 잘났어.' 하나 싶고.






  • 작성자 20.11.17 11:03

    "당장 주위에 잔뜩 널린 노인들 요양센터를 보노라면, 정말 이럴 수밖에 없나 싶어요. "

    의 문제를 제기하신 김인기 선생님은 문학도 다운 수필가님이십니다. 우리 수필이 자기 도취 자기 위로에만 머물러 있으면 문학 대접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가 효율성위주로 치달으니 유사한 상태의 것들끼리 집단화가 필요하고 집단화를 시켜서 관리해서 원가를 줄여야 돈이 많이 남으니 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집에서 가족이 간호하고 요양사(간호사 또는 의사)들이 보조로 도와주러 오는 것입니다. 가족이 간호 한다면 간호하는 자녀에게 월급을 국가에서 100만원정도 지불하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가족이 돌보고 싶어도 "노인학대방지법"이란게 있어 차칫 오해를 사면 자식들이 징역 살수도 있습니다. 형제간들이라고 다 착한 사람만이 있는게 아니고 부모라고 정신이 다 정상적인 어른만 있는게 아니니 ~.

    이래저래 김샘이나 나는 요양병원에서 죽을 운명입니다. ^^

  • 20.11.17 21:44

    "그래도 요양병원은 싫어!"
    아마도 노인들 절대다수가 이런 마음일 듯합니다.
    "나는 거기 안 갈 수 없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듭니다.

    갑자기 예전 시골 노인들 언사가 떠오릅니다.
    "그런 거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더라."
    인삼이나 녹용과 같이 귀한 약재도 아닌 걸 두고
    어르신들이 이렇게 엄살인지 거절인지 모호한 태도를 보이셨는데.

    세월은 지나도 인간들 속내는 별반 변하지 않는 것인지
    저도 지금 믹스커피 한 잔 마시며 이렇게 너스레를 떱니다.

    "건강 너무 챙기다가 혹시 120살까지 살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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