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꽁꽁 숨었던 해가 한꺼번에 나온듯
화창한 오늘입니다
어제 오후에 눈이 많이 왔었죠
추운 탑층인 저희집에서
목장모임을 하는 날이기에
눈이 녹았으면 좋겠네
어떻게하면 따뜻할까
이래저래
밤에 만날 인도목장 식구들을 생각하며
솟구치는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밥 한솥 잔뜩 올리고
돼지 김치찌개를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뭔가 부족할까 싶어 사이드로 구웠던 간고등어가
의외로 인기가 좋아 더 구울껄 아쉽기도 했어요
저희 인도목장은
좋은일이 있을때마다 치킨파티를 하는데
목녀집사님이 치킨을 사오셨습니다
왠지 앞으로
팡팡 터질 이벤트를 예고하듯 엄청 맛난 치킨을
열심히 뜯어먹었더랬죠
그리고 목녀집사님의 부모님이 농사하신
아삭꿀 특급사과와
즉흥적으로 내놓은 포도주스, 견과류를 간식삼아
입가심을 하고 나눔에 들어갔습니다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미소를 되찾고
기쁨과 사랑을 선물받았는데
하나님이 응답까지 해주셔서 감사한
우리 인도목장입니다
나눔 내내 하하호호꺄르르르르 웃음소리가 멈추지않아
옆집 아줌마가 늦은시간에 저집은 뭐하나 궁금해하겠구나 잠시 딴 생각을 한 건 비밀이지요
그만큼 풍성했고 즐거웠습니다
꿈으로 그치지않고 현실이 되길 바라는
공동기도제목으로부터
가정내에서의 연합, 가정의 건강과 평안,
개인적 경건생활, vip를 향한 중보,
일터에서의 화이팅을 위한 소소한 것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감사하며
믿고 고백한대로 나간다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해주실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노라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장로님의 축복기도로 모임을 마쳤습니다
일찍끝나도 밤11시30분경
안녕의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는
하랑이를 달래며
인도목장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샬롬